안녕하세요.
모래님의 글을 자주 읽고 즐겨 읽는 모래님 판 애독자 입니다.
모래님이 몇일전 혼숨에 관한 이야기를 언급하신적이 있어서
저는 그 부분에 흥미를 갖고 혼숨에 관해 검색해보고 후기도 보다가
결국 해보기로 하고선 어제 새벽 아 아니지;; 오늘 새벽에 해봤는데
후기를 적어볼까해요.
저도 음슴체 쓸게요
----------------------------------------------------------------------------------------
후아... 오늘 결국 혼숨하기로 맘 먹은 날임 ㅋ
문방구에서 쪼그만 여자 솜 인형 [변태아님] 하나 사고선 새벽 3시까지 폭풍대기 탔음요.
새벽 3시 되기전에 인형에 솜 다빼고 쌀 넣고 머리카락 넣고 손톱 넣고 붉은실로 봉합까지 다 해놓고
대기타고 있었음. 그리고 새벽 3시됌 ㅋ 가족들은 다 할머니댁에 내려갔지만 나는 그러지 않았음
그 이유는 혼자 있을 때 해야지 안그러면 다른사람에게 대신 피해가 간다고해서
하룻밤만 집에서 자고 할머니댁으로 합류하겠다고 함
그래서 결국엔 나 혼자서 혼숨을 즐기게 됌
새벽 3시 되자마자 불경소리 주구장창 나오는 채널 틀어놓고 물에 소금 떡지떡지 쑤셔 넣었음
그 소금물은... " 물에 소금이 너무 많이 녹아서 용해되지 않는 소금이 나올정도 " 딱 이정도였음
그리고 주머니에 굵은 소금이랑 참이슬 1병 ㅋ [아 아빠미안.. 아빠가 몰래 숨겨 놓은 술 다 알고 있었어]
그리고 그 인형 물에 담그고 주문 외우고 고기 썰때 쓰는 큰 칼로 푹푹 쑤셨음.
그리고 전광석화로 장롱으로 입실ㅋ
이때까지만 해도 과연 후기때나 봐왔던 " 티비채널 돌아가는 소리, 문 박박 긁는 소리 " 이런게 진짜 들릴
까?? 하고선 호기심을 품은 상태였음. 그리고 한 5분 지났나?? 갑자기 불경소리가 안들리는거임;;;
;;;;;;;;;;;;;아 뭔데;;;;;;;;;;;;;;;;;;;;;;;;;;;;;;;;;;;;;;;;; 아 진짜 레알이였나 ?? 아나 미친듯 이거 왜한거지
막 이생각 드는데 이와중에 티비 채널 바뀌는 소리 들림 1박2일 들렸다가 홈쇼핑 들렸다가 외국영화 소리
들렸다가 막 나중에는 이상한 지지지직소리 들리면서 ㅅ..수....ㅁ바 꼭.....지.....ㄹ 시....자...ㄱ한다....
얼핏 들은건데 대충 막 흐릿흐릿하게 들리는거임 아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소리듣고 솔직히 찌릴 뻔;; 아니 사실 쪼금 찌린듯 아진짜 무서워서
이제라도 그만하고 빨리 인형 태우고 굵은소금으로 염장해야겠구나 생각하고 나갈라던 찰나에
방 문 긁는 소리 들림 박박박박박[ 이때 난 방문닫고서 방안에 있는 장롱에 숨었었음 ] 막 계속 들림;;
아 진짜 내가 미쳤지 이 호기심을 어쩌면 좋을까 라고 생각하고
아 그냥 지금 화장실로 뛰쳐 나가서 인형에다가 주문 외우고 소금물 뱉고 소금 뿌리고 술 뿌리고
걍 푸는 거 싹다 해야겠다라고 생각하고 장롱문 열라고 했음
근데 말 소리가 들리는거임;;;;;;;;;;;;;;;;;;;;;아씨..ㅂ.ㅏ..........
" ㅇ..ㅕ기에....있지...????? 꼭 꼭 ...자..ㄹ숨어라.....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환장하겠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더니 장롱문 쿵쿵쿵 박박박 막 ㅇㅈㄹ하는거임;;;;;;;;
계속 장롱에서 버팅기다가 잠잠해질때쯤 장롱문 벅차고 뛰쳐나갔음 그리고 세면대에 있는 인형에
소금물 뿌리려고 봤는데 인형 없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형님 워프하셨음 ㅋㅋㅋㅋ 아진짜 후기에 있던 말들이 뻥이 아닌듯;;;;;;; 진짜 너무 겁먹어서
막 찾아다니던 도중에 인형 발견 진짜 지금 생각해도 너무 소름 끼치는데
칼들 다 정리해서 한군데 모아둔데 거기에 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때 발견했을때 느낌이란;;;;;;;;;;;;;;;;;;;;;;;;;
인형 발견하고 재빨리 캐치해서 소금물 뱉고 소금 뿌리고 술 붓고 앞 공원에가서 바로 소각시켰음
그리고 집에 차마 못들어가겠는거임;; 그래서 옆 아파트 사는 친구네가서 이 얘기 다 들려주고
친구네집에서 하루 숙박하고선 오늘 할머니댁 내려왔음;;
진짜 혼숨 이거 할거 못되는 듯;;;; 진짜 무섭고 다 레알이에요;;;;;;;; 괜히 어설프게 따라했다가
심장마비도 거뜬 할 거 같아요;;;;;;;;;;;; 진짜 하지 않는거 추천드려요 ㅠㅠㅠ
그리고 모래님 존경합니다 ㅠ.ㅠ 잠깐이나마 모래님 의심하고 " 에이 저거다 개구라 " 이랬던 제가
한심스럽네요;;;;;;;;; 저희 집에 진짜 아무 이상 없길 빌고만 있습니다 아...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