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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안에서.

계속새우 |2011.01.22 19:00
조회 59 |추천 0

중학교때 친했던 친구들이랑 대학교 입학기념으로 전국여행을 하는도중에.

금요일 저녁~토요일 새벽에 서울에서 여수까지 기차타고 내려오는데

자리가 없어요.... 그래서 친구들은 열차카페에서 자고 나는 기차 칸사이에 있는

출입문 있는 공간에 계단에 앉아서 귀에 헤드셋 꼿고 자고 있는데

갑자기 눈떠보니까 내 옆에 어떤 여자분이 앉아서 자고 있는거에요. 솔직히 새벽시간이라

엄청 추웠고 게다가 그 열차 칸 사이에는 난방같은것두 안되고 그래서 남자인 내가

계단에 앉아있어도 엄청 차가웠거든요 그런데 그 여자분은 그냥 앉아서 자고 계시더라구요.

좀 불쌍하고 짠해보이기도 해서. 내 옷이라도 깔아주려고 잠깐 깨웠는데..

술에 좀 취해있더군요.. 잠깐 그래도 깨워서 옷 깔아드리고. 마침전국여행중이라

옷가지가 좀 있어서 외투 하나 덮어드렸는데.옆에 벽에 기대서 주무시다가 갑자기

내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잠을 자셔서... 잠깐 깨웠을때 목적지가 논산이라고 말씀을 하시길래

논산역에 도착해서 깨운다음 보내드렸는데 술에 좀 많이 취한거 같아서 걱정이되네요.

그 시간대가 새벽 3시정도 됐었는데... 고맙다고 계속 인사를 하고 가시는데 쫌 짠하더라구요.

나이는 어리게 보면 10대 후반?에서 음..20대 초반 정도로 보였는데, 걱정이 많~이됩니다.

잠깐보는거였어도 웬지 그여자분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네요.  단지 걱정이란 감정이

맞는건지..싶기도하고.. 그래도 지금은 그 여자분께서 무탈하게 귀가 잘 하셨는지 그게 제일 걱정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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