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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영 전역 못할 수도 있다는 남친의 이야기~ D-15사진 有 .

애기곰신 |2011.01.23 06:10
조회 4,563 |추천 7

흑흑 뭔가 드디어 끝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ㅠㅠ 진짜 많이 싸우고 화해하고 했네요 2년간..

하지만 저희는 지금까지 서로 알콩달콩하답니다. 뭔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 서로를 보고싶어하는 감정이 커지는? ㅎㅎ.

ㅠ 그런데 약간의 걱정거리가 생기네요.

군대가기전에는 선배들이

 

 

' 군인 기다리게오우'

 

' 청춘이 아깝다'

 

' 너 기다리면 결혼해야한다고 부담느낄거야'

 

 

 

등등의 걱정을 하시더니 이제는 ㅋㅋ

 

군대 전역앞두고 선배들이

 

 ' 너 부담스러워 할텐데..'

 

' ㅋㅋ 너네 1년 안 간다에 걸게, 내기하자'

 

'11학번 조심해라 ㅋㅋ'

 

' cc면 자주 붙어다니지마라, 헤어진다 '

 

' 많이 못봣다고 붙어다니다간 큰코 다친다'

 

 

 

다른여자한테 한눈파는게 무섭다기보다는.. 같이 오래 이제 함께 다니게 되고할텐데.. 사람들 백이면 백 모두 절대 자주보지말라고하네요.. ㅋㅋ ㅠ 무섭네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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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이런 이야기는 처음 판에 써보네여 ㅋㅋㅋㅋㅋ여튼

 

때는 2011년 1월 24일 아침.

아 저희 커플은 경상도 커플로,

 남친은 서해 평택해군사령부에서 근무중이고 저는 오늘로 말년 7일을 앞에 둔 해군곰신임.

 

다른 판 처럼 음. 슴체를 써보겠음당.

 

시 작~ 똥침

 

 

 

 

 

오늘로 남친하고 하루 더 가까워지는 구나 ~ ^^ 라는 생각으로 

 

새아침을 두근삼근콩당쿵덕 한 마음으로

 

일어나는 주인공임, 호호호호호홓ㅎ부끄 난 행복한 요자

 

 

 

 

 

 

 

전 어김없이 자동적으로 일어나서

 

 

컴퓨터를 키고 바탕하면에 밀리데이를 봄

 

 

<<항상 눈을 뜨면 일단 밀리데이가 얼마나 차있는지 확인하는게 하루 일상의 시작임.

 

 

하루 지나고 나면 0.14% 만큼 차있는 그 밀리데이가 얼마나 이뻐보이는지 모름 부끄

 

 

 

 

 

 

 

 

 

여튼 주저리주저리 막론하고 저는 학교를 갔음.

 

 

 << 학교에서 하는 강의를 들으므로, 저에겐 방학이란 없었음 ㅠㅠㅠㅠ아휴

 

 

 

 

 

 

아침부터 시작되는 수업에 거의 졸면서 꾸벅꾸벅 듣고있었는데

 

 

옆친구는 실실 쪼개며 스마트폰으로 뭔가를 보기시작함.

 

 

<< 저는 스마트폰이 아닌.. 스..슬라이드폰이엇음. 요새 슬라이드 꺼내기가 무서움. 

 

 

 

 

 

 

ㅉㅉ 아효 저거저거 또 수업은 안듣고 딴 짓 하다보다. 라고 생각하고 넘어갔었음.ㅋㅋㅋ

 

 

실상 나도 졸고있는 터라 ㅋㅋㅋ이리 생각하는 자체가 ㅄ 같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 슬슬 수업에 지쳐버린 저.

 

 

언제 집에가나 오매불망 집 생각이

 

 

 뭉게뭉게 야옹 머리속에 피어오를 때 옆 친구가 아주 조용해짐.?

 

 

 

 

 

 

 

 

 

 

 

 

노는것에 지쳤나 싶엇음 .

 

그런데 친구가 계속 뭔가 흘끔 흘끔 내 눈치를 보는게 아님?????????????에헴

그래서 물었음

 

 

 

 

 

 

 

 

" 몬데? 갑자기 왜 막 내 눈치 보노ㅋㅋㅋ? "

 

" 아..저기... 야.."

 

 

 

 

 

 

 

 

친구가 이걸 말해야하나 말아야하나 안절부절하는게 보이기 시작했음.

 

 

원래 진지성이라고는 찾기 어려운 친구인데 막 안절부절 못하니까...

 

불안하기 시작하고..뭔가 문제가 생겼다는게 직감적으로 느껴졌음..

 

 

 

 

 

 

 

" 왜에~~.. 무슨일인데?"

 

왜지? 뭐지?????????

 

 

 

 

 

 

 

 

 

 

 

 

갑자기 엄청난 불안감이 직감적으로 등뒤를 화아아아악! 스쳐지나가는 게 느껴졌음.

 

뭔가 들어서는 안될것 같았고 이 시간이 멈췄으면..하는..그런 섬뜩함이었음..

 

이런 기분..느껴보신 분들은 알거임..정말..말 그대로 타자 그대로 ㅎㄷㄷ임..

 

 

 

 

 

 

 

 

 

 

 

 

" 아.. 놀래지마리.."

 

" 니 남자치.."

 

 

 

 

 

 

하는 순간 뒤에서 한순간 술렁술렁되기 시작하면서 내 귀에 들어오는 한마디..

 

 

 

 

 

 

 

" 헐.. 또 북한이 서해 공격했데!"

 

" 아 미친 XXXXXXXXX, 걔네들은 가만히 있지 아 왤케 설쳐?!"

 

등등의 조용하면서도 어느정도 사방에 앉은 사람들은 다 들을 수 있는 소리의 크기였다...

 

 

 

 

 

 

...

 

 

....

......!!!!!!!!!!!!!!!!!!!!!!!!!!!!!!!

 

 

 

 

 

 

 

 

" .. 지..지금 이게 무슨소리고?"

 

잉?? 쟤네..뭐..뭐라하는거임.

 

지금이게무슨회기망측한이야기임?????????????????

 

전역15일남겨둔시점에..또공격????????????????????????당황

 

 

 

 

 

도대체 무슨 소리냐고, 친구를 쳐다보았음..

 

 

친구가 한숨을 쉬면서.. 입을 열었음..

 

 

 

 

 

 

 

" 아..휴... 사람들도 다 봤나보다.. 지금 속보야 속보 .. 또 서해안 공격했나봐.. 사상자가 5명 나왔데.."

 

 

 

 

 

 

...............oh my god..................

 

 

 

 

 

 

 

듣지 말았어야 했음.

 

끝까지 몰랐어야 했음..

 

 

 

 

 

머리속은 아~~주 복잡하게 굴러갔으며  분명 말휴는 잘렸을 것. 이제 전화도 힘들어질 것.

 

하필 또 남친이 근무하는 서.해.2함대 임..

 

다행히 남친은 배를 안타긴 해서..일단은 남친이 무사하다는 것에 안도가 되었음..

 

얘는 북한을 끌어당기는 자석같은 남자인가 봄.

 

북한이 아니더라해도 신종플루로 인해 휴가잘림. 천안함. 연평도 줄줄이 얘 있는 동안 다 터짐.

 

진짜 이런 아 속이

 

 이건 말로표현할수없을정도로 부글부글 조마조마 안절부절 못하게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곰신들은 알거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곰신들은 알거햐 ..하...진짜.. ↓ 이거 심정임

 

 

 

 

 

엉엉

 

 

 

 

 

 

" 괜찮나...? 그럼 니 남친은 어떻게 되는건데???"

 

 

 

 

 

안색이 흑빛으로 변한 나를 보며 같이 안절부절 못하는 나의 친구님.

 

내가 얼마나 하루하루 밀리데이가 채워져가는걸

 

기뻐하는 걸 모를리 없는 친구님이었음.슬픔

 

그러다 또 한순간에 그게 위험해질수 있다는 걸

 

친구도 알자 나를 걱정하기 시작했음...

 

 

 

 

 

 

 

지금 어떤 상황일까.

 

또 긴박하게 돌아가고있겠지?.

 

어떻게 되었는지. 내 남친이 무사하길. 힘들어 하지않길

 

빨리.. 전화와서 나한테 말해주길..

 

오만 생각이 다 드는 나였음

 

 

 '

 

 

 

 

 

그러다보니 수업이 끝나버렸음.~~~~ 뭘 들은지도 기억이 안남..

 

 

 

그러고 집에 왔는데..

잽싸게 소식을 보기위해 네이트 뉴스를 보았음..

 

 

 

 

 

 

 

연평도에 이은 이번 도발은.. 그냥 넘어가지 않을것 이라는 기사와..

나라뉨의 브리핑이 있었음...

.....전투태세 준비와.. 각 병들의 소집이 이루어지고 있다..라는 내용이었음..

 

 

 

 

 

 

 

뭔가..확실히 연평도와 천안함과는 다름을 느낀.. 불안한 저였음..

 

 

 

 

 

 

 

 

 

 

 

그때!!

 

 

 

 

우우우웅~우우우웅~ 진동하나는 내 맘도 모르고 우렁차게 울어댔으니..

 

 

'031-6XX-XXX'

 

 

 

 

 

이었음. 남친 부대???????????? 보통 이런일 터지면 당일날 전화 잘 못하는데......

 

 

 

 

 

 

제발..아무일 아니길..빌고 빌며

 

 

전화를 받았음

 

 

 

 

 

 

 

 

"00아.."

 

" XX아. 괜찮아????????????????"

 

" 응 괜찮아.. 뉴스봤구나 "

 

" 웅.. 정말 괜찮은거지?? 힘들겠다.. 또 이런사태 벌어지구.."

 

 

 

 

 

 

 

왜 내가 지치고 힘든지 모르겠음. 힘든 건 남치니 일텐데..

 

이런사태가 벌어질때마다 심장이 쿵 하고 떨어졌다

 

또 붙여졌다 하니 미칠노릇임.

 

 

 

 

 

 

 

" 응..괜찮아..그런데..."

 

 

 

 

 

 

 

 

남친이 한동안 말을 삼키는 것임.. 뭐지...

 

보통은.. 괜찮다고 안심시키고 별거 아니라고 말을 하는 남친인데..

 

이렇게 말을 삼킬 위인이 아닌데

 

뭐지..

 

아.. 심장 안떨어지게.. 제발.. 심장아 하는 오만 심경이 교차했음

 

 

 

 

 

 

그렇게..정적의 시간이 째깍 째깍 흘러가고있었음...

 

그렇게 몇분이 지나도 말을 하지 않는 남친이었음

 

 

 

 

 

 

 

 

" 괜찮아. 말해~ 뭔데 대체"

 

 

 

 

 

난 마음의 준비가 되었다고.. 괜찮다고.. 무슨말을 하던지..

 

들어줄 수 있다고.. 이런말을 해줘야

 

말할 것 같았다...

 

 

 

 

 

 

 

 

 

" 나...............제 때에..전역 못할 거 같아......"

 

 

 

 

 

 

 

 

,,,,,,,,,,,,,,,,,,,,,,,,!!??

 

 

 

 

 

 

 

 

 

 

" 사태가 심각하게 돌아가고 있어.

 

사상자가 5명이라 하지만 지금..아 더이상 이거 관련된거 전화로 못 옮겨..

 

여튼.. 예비역들도 소집중이고.. 뭔가 긴박하게 돌아가..

 

처음엔 우리도 우리들 사이에 떠도는 소문인 거같았는데..........

 

소문이 소문에서 그치길 빌었는데.. 사실이더라.........................."

 

 

 

 

 

 

 

이게..뭔가효.

언제 전역할지 모른다는 말은 또 뭔가요..

이게 무슨소리인가요.. 이해가..이해가..안가요

 

 

 

 

 

 

 

" 그럼 전쟁이라도 일어난다는거야?"

 

" !!..아 나 전화끊어야겠다... 00아 나중에..나중에 되면 꼭 걸게..미안해"

 

 

 

 

 

 

 

뚜우------------

 

 

 

 

 

 

 

그렇게 급하게.. 무언가에 저지당한듯..그렇게 끊긴 전화..

 

 

 

이게 뭐야..

15일남았다고..

D-100일 남은시점부터 그렇게 하루하루 가는게 좋고 서로 전역후를 그리며 살아왔는데....그래왔는데..

 

 

 

 

 

 

 

 

.....

.....이제 언제 나올지 모른다?

 

정말 집에서 펑펑 울었음.. 누가 나 잡아가도 모를정도로 실신할 정도로 울었음.

 

내 신세가 정말 개보다 못해보였고.

 

2년동안 빌려갔으면 제때에 돌려줘야지. 싶은 심정에 나라가 원망스러웠고

 

김정일이 재수없었음.

 

실미도 진짜 실행해서 그때 죽였어야 하는데 등등의 . 오만 상상들이 둥둥떠나다니고

 

 

 

 

 

 

 

 

마지막 온몸의 힘을 모아 이 사실이 믿기 힘든듯 악바리를 질렀음..

 

 

 

 

 

 

 

 

 

 

 

"악!!!!!!!!!!!!!!!!!!!!!!!!!!!!!!!"

 

 

 

 

 

 

 

 

 

 

몇 초가 흐르자 눈을 떳음.. 울다 지쳐서 잠이 든건가 ..

 

응? ? 아주 캄캄했음.. 그새 하루가 갔나...

 

싶었으나.. 등에 비오듯이 흐르는 땀들과 눈에는 펑펑 눈물자국..이 있었고

 

집안은 아주 말끔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음..

이것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눈을 뜨고도 한참을 꿈과 현실을 구별못했음..

 

 

아마 읽다가 연평도 이후에 무슨 사고가 난 것 같은

글을 읽고 눈치 채신분도 있었을것임ㅋㅋㅋ

 

 

아 아직도..오늘 꿈을 생각하면..땀이 비오듯이 흐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휴.. 진짜 내가 왜 이런 꿈을 꾸는지..아휴

 

남친느님이 전역하면.. 아마 내가 재입대 꿈을 꿀거같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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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지금 군대에 남친을 빌려주신 곰신들.

국방부의 시간은 갑니다.

화이팅!!!!!!!!!!!!!

이쁜 사랑하세효

 

 

 P.S : ㅋㅋㅋ원래는 위에 짤막한 걱정거리 내용만 잇엇는데 ㅋㅋㅋ 오늘 꾼 꿈 이야기가..너무 생생해서 한번 적어봤어효 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해보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난 학교에서 듣는 강의도 없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들었다해도 계절학긔. 지금은 계절 끝나고도 2주나 지난 시기 ㅋㅋㅋㅋㅋ아..그제서야 안도하고..다시잤음 ㅠㅠㅠㅠㅠ

 

 

추천수7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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