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원래 연재방식으로
"내 평생 가위눌려본 경험들"
"내 평생 귀신본 경험들"
"내 평생 무서웠던 경험들"
이렇게 글을쓰려 했으나
가위눌린 경험 이외에는 그닥 뚜렸한 경험이 없어서
가위눌린 경험담만 끄적여 보겠습니다.
톡을 쓰는건 이번이 두번째인데
(편의점 알바를 주제로 쓴게 처음임)
혹여나 편의점 알바에 관심이 있는분이라면
제 편의점 알바 경험담도 읽어보시면
0.1프로 도움 되실것 같아서 연재링크 걸어볼께요^^;
오지랖 넓은 편의점 알바
1편http://pann.nate.com/b310170428
2편http://pann.nate.com/b310170474
3편http://pann.nate.com/b310170546
4편http://pann.nate.com/b310170580
5편http://pann.nate.com/b310170603
음슴체 ㄱㄱ!!
(장문임)
일단 글을 쓰기전에 이 게시물을 클릭한 톡커분들에게
한마디 하겠음;;
가위는 절대! 즐거운 경험이 아님.
평소에 혼숨이다 분신사바다 말들이 많고
귀신이 보고싶다던지
가위에 눌려보고 싶다던지 하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절대 말리고 싶음..=ㅁ=
가위 안눌리는건 정말 신의 축복임.
(그만큼 잠을 잘잘수 있으니까)
본인은 가위를 정말정말 잘눌림
하지만 귀신의 존재는 믿지 않음.
아니, 믿고싶지 않음..;;
내가 가위를 눌리는 이유는 순전히
잘때 엎드린 자세로 자기때문에 눌린다고 믿고있음;
가위를 눌린적이 없는 톡커분들을 위해
가위에 눌린 기분을 간단하게 묘사해 보자면
"한밤중...
아무도 없는 한적한 길목에 나 혼자 서있는데.
저~ 멀리서..
머리가 산발이 된 여자가 눈을 부릅뜨고
괴성을 지르며 나에게 뛰어오는걸
도망도 못가고 소리도 못지르고
가만히 굳어선체
점점 내앞으로 다가오는
여자를 그저 바라보고만 있는 기분."
딱 이기분임;;
살면서 가위를 주제로 친구들과 대화를 해본적이 있을꺼임.
그러다보면 분명 이런친구들이 있음.
"나는 가위를 하도 많이 눌려서
그냥 걸리면 귀신이랑 놀아&싸워&대화함"
솔직히 이거 엄청난 허세임..
난 가위 눌릴때마다
"누가 좀 깨워줬으면...
제발 ㅠㅠ 풀려라..
기절이라도 하고싶다."
항상 이생각 뿐임![]()
이제부터 본인의 경험담을 써보겠음.
위에서도 말했듯이
난 아주 어릴때부터 엎드려 잠을 자거나 옆으로 자는게 습관이 되서
항상 이런자세로 잠을 잠
아직 옆으로 누워잘때 가위가 눌리는 이유는 밝혀내지 못했지만.
적어도 엎드려 누워잘때는 흉부가 압박되고
고개도 돌아간 자세로 잠을 자기때문에
숨쉬기 곤란해서 가위가 눌리는 것이라 생각됨;
어릴때 가위라는 단어 뜻을
단지 문구용품 가위로 생각하던 시절에도 가위를 눌려왔는데
그때는 귀신같은건 보이지도 않았고 심할때는 숨도 못쉬었음..
그래서 숨넘어가기 직전에 놀라면서 가위가 풀렸음;
가위 눌리면서 귀신같은건 사실 성인이 될때까지 본적도 없음
간혹 웃음소리정도 들은게 전부임;;
가위눌릴때 귀신을 보게된건 20살때임;
집근처 독서실에 갔을때임..
그 전날 집에서 아침이 다되도록 잠을 안자다가
바로 독서실로 직행했는데.
내 옆자리는 친구가 앉아있었음.
(독서실 구조를 설명하자면 4인 1실 구조로
맨발로 들어갈수 있는 방임.
내 왼쪽은 소방관,내 오른쪽은 친구,그옆은 사람없음)
전날 잠을 안잔 상태에다 방에 나랑 친구밖에 없어서
바닥에 누워 잠을 자기로 했음.
친구가 저녁까지 공부를 한다기에 그때 깨워달라 하고 잠을 자기 시작했음
(독서실 구조.. 복도에서 미닫이문을 열고 들어가면
방이 있음.
책상 4개에 친구자리 내자리
그 뒤로 공간이 있어서 누워 잘수 있었음)
잠든지 한 20분 지났을 무렵..
친구놈이 집에간다고함;
나: 벌써가?
친구:ㅇㅇ
나: 언제와?
친구: 저녁에 올께
나: 갈때 불끄고가;
대화를 마치고 다시 잠들었는데
한 10분쯤 지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독서실 방 불이 켜지고
미닫이 문이 열렸음..
난 친구가 온줄알고
"벌써오냐?"라는 말과함께 고개를 돌리려 했으나.
(위에 그림 참조하면 책상과 등지고 누워있었음)
몸이 안움직이는거임;;
이때부터 가위에 눌린걸 알았음.
그래서 친구놈이 깨워주길 바랬으나
이녀석이 뒤에서
낄낄거리며 웃는게 아니겠음??![]()
뭐가 그렇게 웃긴지 숨넘어가도록 웃기만함.
"낄낄낄낄낄낄낄낄.. 끌끌끌끌끌~ 키키키키키키 크크킄킄킄~"
근데 가만히 들어보니 남자 웃음소리가 아닌듯함..
여잔가 싶어서 들어보니 또 여자도 아닌듯함..
중성틱한 괴기스런 웃음소리...
거기다 가만히 있어보니
한명이 아님..![]()
두명도 아님..![]()
세명정도의 웃음소리였음![]()
아 망했어요 ㅠㅠ
처음에는 이 귀신들한테 들키지 않기위해 계속 자는척을 했음..
근데 이놈들이 계속 웃으면서
내곁으로 다가오는게 느껴짐..
어떻게 느꼈냐면;;;
얘들 머리카락이 내 볼따구를 스쳤음;;
그리고 낄낄거리는 웃음소리에 입바람? 이 귀에 느껴지고..
아주 미칠노릇임;;
내가 이 상황에서 할수있는건 아무것도 없고
그저 빨리 풀리길 바랄 뿐이었음;;
.
.
그리고
님들 그거 암?
사람이 움직이지도 못하고 소리도 못내고 숨만쉬고 눈만 껌뻑일수 있는 상황에서
최대한 내 자신을 어필할수 있는것은 콧소리 뿐이라는거???
쪽팔림을 무릅쓰고 옆방까지 들리도록 최대한 간절하게 콧소리를 냈음..
"흐흐후흫~ 흐후흐흫~ 흫 흫 후흐훟~"
(이거 글로 어떻게 표현하고싶은데 표현할 방법이 없네~)
그렇게 계속 콧소리를 한참 내니까
누군가 와서 흔들어 깨워줬음.![]()
너무 고마워서 절이라도 할 기세로
깨워준 사람을 향해 처다보았으나..
방에는 아무도 없었음;;
![]()
나 혼자였음..
방불도 꺼져있었음..
난 그냥 뭐에 홀린거였음..
깨자마자 친구에게 문자함.
나: 야 빨리와 나 가위눌림
친구:ㅇㅇ 지금갈께
대충 이런 내용..
친구놈이 바로 온다기에
나는 미련하게도 또 다시 누워 잤고
또 가위를 눌렸음...
ㅠㅠ
두번인가 연속으로 눌렸는데
막판에는 내스스로 풀려서 일어났고
그 전에는 누가 비웃으면서 깨워줬는데
역시 내 착각이었음;;
아무도 없었음 ㅠ
결국 그날 친구는 독서실에 오지 않았고
본인은 이 일이 있은 뒤부터는
독서실에서 혼자있을때는 잠을 안잠;;
ㅠㅠ
잠을 자더라도 이제 누워서 안자고
책상에 엎어져서 잠깐 잠;;
그 이후에도 이 독서실에서 엎드려 잘때
딱한번 가위에 눌렸었는데
귀신이 확실하게 보였음;
그림을 발로그려서 이상하지만..
꼭.. 주온에 나오는 귀신 같이 눈 크게 뜨고 날 빤~히 보고있었음;
그래도 다행인게
양옆에 사람이 있어서
무서운게 덜하고 안심이 되었는지..
금방 풀렸음..
그밖에도 여러가지 무서웠던 경험이 많지만
글주변이 없어서
더이상 쓰면 읽기도 힘들고 스크롤바만 주구장창 내릴까봐
내 이야기는 여기서 끝내겠음;;ㅠ
...
가장 최근에 눌린 가위는
자취방에 있을때였는데 가위에
그때는 나혼자 뿐이라 너무 무서웠음;;
한일전
축구 이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