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무 억울하고 분해서 어디다 이 얘기를 해야할까 고민하다가.. 톡커님들의 조언을 듣고자 판에 올립니다.
스카이 서비스 나쁘다 나쁘다 얘기만 들었지, 직접 당하니 정말 화만 나네요.
자세히 쓰다보니 조금 길어졌습니다. 양해해주세요.
저는 2010년 11월 15일에 스카이 미라크로 기변을 했습니다.
보급형이지만 안드로이드 프로요도 채택하고 있고, 좋은 폰이라는 평을 들었기에 골랐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바로 시작되었습니다.
그 다음 날 전화가 전혀 안 되어서 대리점에 가져가서 확인 받고 첫 번째 교품을 했습니다.
그리고 교품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터치 불량으로 인해 두 번째 교품을 또 받았구요.
아무래도 24개월 약정을 걸고 사용하는 스마트폰이기에,
교품이 가능한 14일 이내에 최대한 불량 없는 핸드폰을 교품받고자 생각했지만,
며칠 사이에 두 번이나 교품을 받으니 화가 슬슬 나더군요.
그런데 저는 이 때 14일 이내 개통 취소가 된다는 것은 전혀 안내받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14일째 되는 날에 대리점에 가서, 이거 환불 안되냐고 했을 때 그 것은 어렵고
환불은 스카이 쪽에 가서 얘기하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개통 14일째 가던 날, 스카이 센터에 처음으로 방문했습니다.
가져가자 하는 말이 초기화와 업그레이드만 하면 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 서비스를 받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2개월여를 쓰는 동안, 수 많은 에러가 발견되었습니다.
갑자기 전원이 꺼지는 것은 예사고, 심지어는 안전모드 진입까지. 이유는 알 수도 없고요.
안드로이드 개발에 참여했던 분에게 안전모드 얘기를 하니 금시초문이라며 깜짝 놀라실만큼 -_-
안전모드는 일반 사용자가 보기 힘든 현상임에 분명합니다.
그리고 기본 홈을 안드로이드 홈으로 설정해놨음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스카이 홈으로 뜨는 에러도.
참다참다 저번주 목요일인 1월 20일, 센터를 두 번째 방문했습니다.
에러 이야기를 다 하자 메인보드를 바꿔주시더군요. 그리고 괜찮은 줄 알았습니다.
메인보드를 바꾼지 4일째 되는 1월 23일,
메인 홈이 꼬이는 에러가 또 발생하였습니다.
이미 민감해질대로 민감해진 저는 당장 들고 또 센터로 달려갔지요.
도저히 쓸 수가 없으니 환불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스카이는 자사 환불 규정인 동일 고장 3회, 원인 상이 고장 5회 이상의 규정을 충족시키지 못했다며
환불이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에러에 대해서는 초기화를 권하더군요.
2011년부터 스카이의 AS 규정이 바뀌어서, 초기화는 고장으로 치지도 않는거 알고 계세요?
아무리 잔 고장과 잔 에러로 인해 제가 불편을 겪고, 그에 의해 초기화를 한다고 해도
그에 대한 시간적, 정신적 보장은 전혀 받을 수 없다는 웃기는 상황인겁니다.
에러 나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증거로 내밀어도, 자기들이 확인을 못했으니 안된다며
핸드폰을 맡기고 가시면, 그 에러가 확인되면 고쳐준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사이에 그 에러가 또 발생한다는 보장이 없으며,
그 기한 없는 AS를 기다리며 불편할 이유가 없잖아요.
어플 문제일수도 있다고, 메인보드를 바꾼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고객님이 어플을 까시지 말았어야 했다고 하네요.
그런데 스마트폰에 어플을 깔지 않고 사용한다면, 피쳐폰과 다를 게 없잖아요.
스마트폰 사용의 너무 당연한 권리까지 지적당하니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그렇다면 통화가 울리는 하울링 현상에 대해서라도 AS해달라고 하니,
그건 LG텔레콤 문제지 자기들 문제가 아니라고 수리를 거부당했습니다.
이게 기사님께서 해 주실 수 있는 처리의 한계라면, 더 높은 분과 이야기하고 싶다고 요청하니
더 높은 분이 없다고 하십니다. 엔지니어가 센터에서 가장 높은 사람이라는겁니까? -_-
말도 안된다고 하니 더 높은 분과 설마 이야기를 하신다고 해도 할 수 없으신 거라고.
결국 대기시간 포함, 세 시간 여의 입씨름도 결국 아무런 소득 없이 끝났습니다.
너무 화가 나서 본사 고객센터에 전화를 해서 위 상황을 설명하며 환불이 안되냐고 하니
안된답니다. 기계처럼 똑같은 말의 반복이었습니다.
높은 분과 이야기하고 싶다, 하니
고객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높은 분과의 대화라면 해 드리겠는데, 소용 없으실겁니다. 하네요.
내 시간적, 정신적 피해에 대한 보상은 어떻게 할거냐, 하니까 그에 대한 규정이 없어서 보상이 안된대요.
결국 저녁에, 다른 센터에 가지고 가서 초기화 수리는 받았습니다.
기사가 제 내역을 보고 내역이 많다고 깜짝 놀랄 만큼 2개월 내에 전 참 많은 교품과 수리를 받았지요.
저녁이 되니 정말 심신이 지쳐서, 더 이상 싸울 힘도 없더군요.
혹시 몰라 소비자 보호원에 사례 내역을 찾아보니,
한국 소비자원에서는 권한이 없기 때문에 소비자의 정신적/시간적 피해에 대해서는 도움을 못 준대요.
완전 뜨악함. 아무리 억울해도 제 상황에서는 소비자원에서의 보호도 받을 수 없는겁니다.
메인보드를 앞으로 두 번 더 갈거나, 다양한 고장이 네 번 더 나지 않는 이상
저는 지금처럼 계속해서 시간적/정신적 피해를 받으며 스카이 미라크를 써야 하는 거겠죠 ^^
센터 한 번 갈 때 마다 한시간에서 세시간의 시간 소모는 물론이고,
답 없는 입씨름에 정말 너무 지칩니다.
정말 환불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절대로, 절대로 스카이 쓰지 마세요.
사람을 이렇게까지 피폐하게 하다니.
핸드폰 쓰면서 고객 센터까지 가게 한 폰도 처음이고,
이렇게 사람 피폐하게 만드는 고객센터도 처음이네요.
위의 고객센터에서의 응대는 다 녹취해서 파일 가지고 있고요.
근데 어떻게 해야할지 전혀 모르겠어요 ㅠㅠ...
너무 화가나고, 억울해 죽을거같습니다 ㅠㅠ
도와주세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