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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변태인걸까요 -_-ㅋ

108번뇌 |2011.01.26 16:16
조회 541 |추천 1

안녕 하세요

20대 초반이라고 우길수 없이 이번년도에 만으로 26살된.... 대한민국 건장한 처자입니다.

 

제목을 보고 혹시나 19금 이야기를 기대 하셧다면 살포시 뒤로가기 버튼을 누르셔도 좋습니다 -_-;

 

 

 

저는 약간 독특한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남들은 저를 보면 좋게 아주 좋게 돌려말해 4차원 혹은 엉뚱하다 하는데

직설적으로 말하면 똘-_-끼 있는거고 이해가 안가는 병으로 시작해서 신으로 끝나는..사람일수도 있어요

 

*울 엄마는 저를 508차원이라 하십니다 ;;

 

거두절미 하고

성격이 이렇다 보니 연애 하는 방식이라던가 남자를 남자로 느낀다거나 하는 부분도

심각하게 부족합니다.

 

제가 친구들 95%가 남자애들 입니다.

(네 전 여자예요 -_-)

성격상 내숭도 가식도 없고 완전 담백해서 (이것도 좋게 돌려말한거...)

오히려 여자친구들과 놀면 불편하고 내가 남자가 된것 같고...(레즈비언 아닙니다)

 

그래도 저도 가녀린(?) 처자이기에 가끔 남자에게 이성적인 감정을 느낄때가 종종 있습니다.

제가 감동받으면 다들 이상한애 취급을 하는데...

 

몇가지 꼽자면...

 

 

 

1. 짜장면 비벼줬을때

예전에 어릴때 만났던 남친(2살연상) 제가 커다란사발 짜장을 먹고싶다고 했습니다.

제가 물을 부어 왔고 잠시후에 남친이 그걸 비벼 줬습니다

전 울었습니다....

 

아 ..나에게 이렇게 친절을....

 

 

 

 

2.음료수 뚜껑 따줬을때

 

얼마전 일을 하고 있는데 (단기 알바같은 계약직) 저희 담당이 배고프지 않냐며

저를 토스트 집으로 데려 가셧습니다. 일하면서 식비는 따로 나오지만

자기들 한테도 내 밥값이 따로나온다고 쿨-_-하게 쏘는척 하시길래 군말않고 따라갔지요

전 빵보단 밥을 더 좋아 합니다만...

 

이솩 토스트에서 토스트를 시켰는데 음료수도 고르라고 해서 저는 붸지밀 -B를 시켰습니다.

따끈한 음료가 나왔죠...

 

제가 먹으려고 하니까 갑자기 그 우유 병뚜껑을 아무렇지도 않게

휴지로 닦더니 뽕! 하고 따주셧습니다

 

전 손으로 입을 틀어막고 눈물을 글썽 거렸습니다

 

 

 

아니 일개 일하는 알바생에게 이런 친절을....

 

 

 

3.밥 덜어줄때

 

제가 밥을 좀 많이 먹습니다 (헤비급 혹은 통통녀도 아닙니다 ;;)

저는 키 170좀 넘고 몸무게 딱 49~50 왔다갔다 합니다 ...

 완전 많이 먹고 재면 51.5까지도 나오더군요 ㅋㅋ)

보통 한끼에 한그릇 딱 먹긴 하는데 제가 좋아 하는 찌개가 있으면 한그릇 더 먹기도 해요

 

밥을 먹을때 전 또 밥을 아주 빨리 먹습니다. (친구들이 군대 가면 이쁨 받겠데요 ;;)

치아가 안좋아 아주 어릴때 부터 씹는 습관이 없어서 대충 씹다 삼킵니다 (소화 잘되요...)

 

그러다 보니 당연히 남자들 보다 밥 먹는 속도가 제가 빠른데

저번에 아는 동생과 *(남동생) 밥을 먹었습니다 제가 좋아 하는 된장찌개로 밥을 먹었지요

 

제가 한그릇을 다 비우니까 동생은 약 반그릇이더군요 (동생 키 183 남자 체격 우월)

제가 동생에게 물었습니다

"야 너 밥 더먹을꺼지?"

 

"어?....응"

 

나를 위해 밥을 더먹는다고 뻥을 치는 동생 ㅠ_ㅠ 이뻐 죽겠습니다 완전 초특급 감동 받았습니다.

결국 시킨 밥 한그릇에서 반그릇 조금 더 먹고 저는 배가 불렀답니다 ;;

 

 

 

4.술자리에서 안주 선택권을 나에게 줄때

 

저는 사실 술을 별로 좋아 하지 않습니다. 자주 먹지도 않고 먹을 친구도 없습니다.

그닥 몇몇 있는 친구들은 나이가 있어 직장생활이다 뭐다 해서 바빠서 잘 만나지 못하죠

전 제 시간을 제가 컨트롤 하는 그런 ..좋은 말로 돌려말해 프리랜서 입니다 (이 이야기는 왜필요 한거지;)

 

오랜만에 자리에서 오랜만에 만나 안주를 고르는데

 

"내가 먹고싶은걸로 시켜도 되?"

 

"어 그래"

 

완전 쿨하지 않나요 ㅠㅠ?

제 친구들 진짜 쿨가이만 있는듯....

 

패키지 3개 셋트 다 내가 골라요...!!!!

보통은 제육이나 뭐 그런 맛있는거 위주로 고르지만 전 치아가 안좋아서 고기 씹는걸 싫어 하거든요

그래서 배가 부를수 있는 튀김류나 ..도시락 같은거 시킵니다 ;;

 

 

 

 

이밖에 완전 감동 받은건

아무사이도 아니고 이성적인 감정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밥먹을때 숟가락 놔주면 감동받고 어디 들어 갈때 문 열어 주면 감동받고

절대 내 평생 들을수 없는 이야기인 " 아담하다 " 라는 말도 빈말이라도 해주고

(앞서 말씀 드렸다 시피 저는 대한민국 남자평균키 정도 ....-_-)

 

 

 

친구들은 제가 남자친구를 안만나고 사랑을 못받으니까 별개 다 지읏 리을 이라고.....

 

 

*분명히 하자면 전 ..오크녀 아닙니다 ㅠ ㅠ 남자랑 친하다 보니 이성적인 감정이 안드는것 뿐....

 

 

 

 

 

이밖에 이성적인 남자와 여자감정이 아닌 웃음코드에서도 ... 저의 독특함(?)이 발산되요

이거 적으면 나 누군지 티날꺼 같지만...

 

 

송내역 근처에 호미불닭인가 호미닭발이라는 음식점이 있습니다.

제가 닭고기는 좋아 하거든요 ^^ 매운것도 좋아 하고 그래서 거길 한번 가보는게 소원 이였습니다.

그래서 시청자에게...(아주 가~~~~끔 아프리카 방송하거든요 ㅋ 게임방송 ;; 시간이 없어서 마니는 못해여 ;;) 호미불닭 먹고싶다 이런 넋두리는 했더니 어떤 분이

 

곡괭이 불닭이라고 하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기죠?

 

 

 

 

이건 또 방송 에피소드 인데 제가 바빠서 (저도 돈벌어야 하는 20대자나여 ;;) 자주 게임을 못하는데

오전에 게임을 켜놓고  웹으로 할일을 합니다.

그렇게 두달간 온니 수동으로 낚시를.... (보통은 자동 이지만 전 수동으로...)

개 노가다를 해서 물고기를 모았습니다. 물고기를 다 까뒤집었더니

게임머니가 조금밖에 안나오더군요

 

그걸 보고 한 시청자가

"시급 10원도 안되네요 ㅋㅋㅋ" 라고 하셧어요

 

아나 빵터졌음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기지 않나요?

 

 

 

 

 

그리고 ... 어느날 제가 생일 파티에 초대 됐습니다

저 혼자 여자였어요...(사실 절대 불편함 없었어요..오히려 편했지요)

생일 축하를 해야 하는데 다들 술에 취해서 생일 초를 거꾸로 꼿았어요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기지 않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호프집에서 생일 노래 틀어 달라니까 자기들 이벤트 진행 한다고

안해줘서 그냥 쿨하게 우리가 부른다고 하고

남자들 15명이 생일 축하 노래를 군가 부르듯이 불렀어요 ㅋ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기지 않나요?

 

 

 

 

식성도 좀 독특하고 까다로워요

호떡에 간장찍어먹으면 맛있어요

엄마가 해준밥도 맛 없으면 안먹어요 ㅠㅠ

배가 부르면 억지로 먹지 못해요

붕어빵에 오뎅간장 정답!

만두국에 소세지 넣어 끓여 먹으면 맛있어요

떡볶이에 소세지 넣어 해먹으면 맛있어요

라면 먹을때 캡사이신 넣어 먹어요

사탕 싫어 해요

초콜렛을 너무 좋아 해서 ABC초코렛 큰~거 한봉지 한번에 먹었다가 급체 해서 염라대왕 보고온적 있음

뭐든 꼿히면 탈 날때 까지 먹어요

저는 김을 좋아 합니다.

맛김이랑 걍김 다 좋아 해요

김 한번에 100장 먹고 토하는데 흑채덩어리 나오는지 알았어요

위장이 마니 튼튼해요 밥 먹을때 엄청 빨리 먹는데도 .. 밥먹다 체한적 없어요 ;;

뭐든 과식 해서 체할땐 있어요 .....

레드망고인가? 처음 가본 그곳에서 맛있다고 3인분 2개 혼자 다먹었다가 보름동안 못일어났어요

단걸 좋아 해요...-_- 커피 먹을때 설탕 넣어서 먹어요 (무쟈게 많이...)

던킨 도너츠에서 가끔 사치를 부리는데 (커피 먹는거 솔찍히 돈아까워요 ;; 전 검소한 편이거든요)

카카오홀릭 이라는게 있는데 그건 초코죽 같아요 걸쭉해요... 거기다가 진하게 타달라고 애걸복걸함

먹으면 단맛 때문에 막 머리가 멍멍해지고 눈알이 빠질거 같은거 그런 느낌이 좋아요

 

 

 

 

이상형 취향도 독특해요 (하지만 이상형에 부합되는 남자를 만난적은 없어요)

연애 경험은 초등학교 6학년 ~ 지금까지 총 7번 정도 되요 ^^

 

저는 털이 많은 남자가 좋아요 -_- (어릴때 부터 엄마가 그랬어요 털 많아야 마음이 따뜻한 남자라고 ;;)

가슴털 있는 남자 만나 보는게 그래서 소원이예요 ;;

키는 상관 없어요....

화장 하는 남자가 좋아요 -_- 매니큐어 바르고..여자옷 입어도 좋아요...

능력이야 제가 하기 나름이니 .. (제가 더 마니 벌께요!! 라는 의식?)

제가 씩씩해서 그런진 몰라도 여성스러운 남자도 좋아요 -_-;

 

 

흐미..변태같다...내가 적고 봐도 ;;

 

 

 

 

 

 

 

분명 저는 독특한 편이겠지만 (돌려 말하지 마라 -_-)

저와 같이 작은 사소한거에 감동받고 식성 특이하고 뭐...(신체 일부분과 대화를 나눈다던가...)

분명 그런 분들 계실꺼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_-;

 

 

 

 

이쯤 했으니 이제 질문....

 

저는 독특한 걸까요? 아니면 변태인걸까요 -_-;

추천수1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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