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고등학교 입학하는 학생입니다.
저희 엄마께서 2010년 8월부터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작은 마트를 하게 됬어요
그것때문에 이사도 했구요
새로 개업한 건 아니고 전에 하던 사람한테 인수인계 받은 가게 입니다.
엄마는 저희 3남매 부족함 없이 키우겠다고 가게 일 시작하셔서
정말 친절하고 부지런하게 일 하셨어요. 청소도 항상 열심히 하시고.
저도 8월은 방학이라 오후에 3~4시간은 제가 가게 나가있고
밤에는 아빠가 잠깐 봐주시면서 일 해왔습니다.
낯선 아파트 주민들한테 웃는 낯으로 대하고 혹시 엄마한테 해가 될까봐서
손님들께 최대한 친절한 모습만 보여드려야 되는 게, 낯설고 힘들었지만
그래도 칭찬해주시는 어르신분들이나 아줌마,아저씨들 덕분에 빨리 적응하고 재미있었습니다
근데 이 동네에 7,8명씩 뭉쳐다니는 초등학생 무리들이 있어요.
얘네 이제 중1올라가니까 작년에는 6학년이었거든요
뚱뚱하고 키 작은애,안경쓰고 통통한 애,작고 마른 애,키 작은 애,키 크고 안경 쓴 애,키 큰 애..
하여튼 별별 놈들이 다 뭉쳐 다니는데
8월 말 에 제가 가게 나가있는데 이 무리들 중에 키 작은 애들만 저희 가게에 왔어요
그 중에 뚱뚱한 애가 캔커피를 사가더라구요
그때는 아무 생각 없이 웃으면서 계산 해 줬어요
저희 가게 밖에 평상이 있는데, 얘네들이 거기 앉아서 한참 떠들다가
과자쓰레기를 평상 바닥에 던지고 뚱뚱한 애는 입에 담고 있던 캔커피를 뱉고 ㅡㅡ...
바로 밖에 나가서,
그래도 제 동생 또래고 하니 좋게 말했습니다
"너희 여기다가 쓰레기 버리고 그러면 안돼.너네가 치울 거 아니잖아"
하니 말 딱 멈추고 지들끼리 서로 쳐다보다가 저 들어가니까
쑤근쑤근 대는게, 제대로 안들어봐도 딱 제 욕 하는 거 더라구요.
그리고 한 시간 정도 후에 걔네들 또 와서
아이스크림을 사더니 평상에 앉아서 아이스크림을 먹다가 또 바닥에 뱉는 겁니다
그래서 또 밖에 나가서 말했습니다
"너 아까도 말 했잖아,그거 니가 치울거야?"
"아니요"
"왜 남의 가게 앞에서 난리야 ㅡㅡ"
여기까지 말하니까 뚱뚱한애 뒤에서 쬐끄만 것들끼리 저 쳐다보면서 낄낄거리는 겁니다
딱 봐도 내가 누나고 하도 태도 건방져서 좋게 말하고 싶은 생각이 없어졌어요
"뭘 야려 지금 니가 잘했냐?"
"아니"
"니 돈 쓰고 이렇게 쳐 뱉을꺼면 뭐 하러 사, 드러우니까 이거 니가 치워"
"싫은데요"
대충 기억은 안나는데 이쯤에서 저도 욕 하면서 화냈습니다
다 저보다 작은 애들이라 아무말도 못하고 있다가 쓰레기만 줍고 가더라구요
엄마한테 말씀드리니 걔네 착한 애들이라고..그럴 리가 없다고 ..
그러고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몇 달 동안, 저 학교 끝나고도 저녁이면 가게 잠깐 보고있고 그랬는데
가게 자주 오더라구요. 나갈 때 저 쳐다보는게 곱지는 않아도 딱히 시비 트는 거 아니니까 참았습니다
11월 초 였나? 저희 가게에서 귤 팔기 시작했습니다.
가게가 좁으니까 귤 상자는 평상 위에 올려놨거든요
또 얘네가 왔습니다. 이번에도 키 작은 애들만요
지들 먹을 과자같은 거 사서 평상에 앉아있는데 제일 쪼끄만 애가 귤상자를 깔고 앉은 겁니다 ㅡㅡ
화낼생각은 아니고 거기 앉지 말라는 말만 하려고 문 열고 나오자마자
"저 미친년 왜나온대 "
라고 하더라구요 그 뚱뚱한 애가.
못들은 척 하고 쪼끄만 애한테 귤 깔고 앉지말라고 했습니다.
그냥 주의하라는 정도로 말했습니다.
근데 한참 후에 키 큰 애들까지 섞여서 가게 들어오더니 저 가리키면서 이년 저년 하는 겁니다
저 진짜 화나서 욕하면, 키 큰 애들이 맞받아치고 작은 애들은 웃고
도망치길래 따라 나가면 메롱 하고 도망가고 ..
엄마가 물건 떼어오시느라 저녁에 오셨는데 엄마오시기 전까지
가게 문 발로차고, 문 열어놓고 미안 미친년아 뻥이야 뭐 이런식으로 놀리고 도망가고
키 작은 애들은 아무 소리 못하고 키큰애들 하는 거 보면서 웃는 정도?
못들은 척 하는데도 한계가 있지요..정말 짜증나더라구요
그래도 그 날은 그냥 참고 넘어갔습니다
그 다음날 학교 끝나고 버스 내려서 저랑 집 방향 같은 저희 반 친구랑 가게 쪽 가는데
바로 앞에 초딩 무리가 있길래 순간 화나서 한 놈 잡고 꼴도 보기싫으니까 적당히 시비트고
가게 근처도 오지말라고 쌍욕을;;했더니 네네.. 이러고 가는 겁니다.
제 친구가 무슨일이냐고 묻길래 다 설명해주니까 초딩들이 제일 무서워하는게 중딩이라며
혼내주겠다고 하는거 ㅋ(제 친구 남자애거든요)
막상 초딩들 잡으려고 가니까 도망치고 숨고.. 그러다가 그 무리들중에 그 전날 저 제일 짜증나게한
키큰 애가 잡혀서 제친구가 걔한테 자세 똑바로 하라고, 적당히 지랄 하라고ㅡㅡ
그러면서 겁주니까 진짜 차렷자세로 네네 하는게 너무 웃겼어요
그렇게 친구한테 고맙다고 하고 친구는 가고 저는 가게로 왔는데(아빠가 계셨어요)
가게 밖을 유리로 보니까 걔네들이 뭉쳐서 저희 가게 보면서 쑤근거리는 겁니다
아빠한테 또 있었던 일 설명하고..
얘기가 너무 길어진거같은데
하여튼 그날 아빠 잠깐 나가시고 제가 가게보는데
키큰애들이 또 와서 저한테 뭘봐미친년아 하길래 저도 화나서 맞받아치는 동안
아빠 오시고 옆 가게 사장님도 나오셔서 애들 다 혼나고 주소 적혀서 갔습니다
그래놓고서 뻔뻔하게 자꾸 가게출입하는거^^
정말 못봐주겠더라구요
내가 지들 부모님 얼굴 다 알고있는데
어제도 저 가게 갈려고 주차장 지나는 동안
뚱뚱한애가 저 보자마자 "야 싸가지 지나간다 싸가지" 하길ㄹㅐ 씹고 가게 왔더니
엄마랑 가게에 있는데 또 가게와서 과자 사가는 겁니다
그러면서 저 계속 야리더라구요
"뭘야려 x만한게 ㅡㅡ"
저 엄마앞에서 욕 안하는데 엄마가 깜짝놀라서 저 쳐다보시면서 왜그러냐고..
그래서 아까 내려오는데 쟤들이 또 시비걸었다고 말했습니다
엄마가 뚱뚱한 애한테 너 또누나한테 욕했니? 하니까 당당하게 네 ..ㅋㅋ미친놈
저희 엄마가 걔네 혼낸거 한두번도 아닙니다 저희 아빠도 얘네 벼르고 계시구요
계속 엄마가 말씀하시는데 듣는둥 마는둥 핸드폰이나 쳐다보고 있고
나갈때도 문 발로 차고나가고
얘기가 너무 길어졌네요 아무튼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얘네 어떻게 할 수 없을까요? 얘네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ㅡㅡ
지루하실까봐 더 자세하게 못적었는데 있었던 일 다 적자면 정말 개념없는 짓 많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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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네 저희 동네에서 진짜 유명해요 싸가지없기로
상가에 미용실 아줌마랑 사이 안좋아서 맨날 놀리고 도망가고 가게에 눈 던지고
빨래 건조대 넘어뜨려놓고
청소하시는 할머니 옆에서 가래침 뱉고 전단지 모아놓은거 엘리베이터에 쏟아놓고
노인정 앞에있다가 나오시는 할머니들한테 눈 던져서 어떤 할머니는 서러워서 우셨다고 합니다
잡아다 팰수도 없고 얘네 진짜 어떻게 하면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