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답답한 마음에 글남겨봅니다.
저는 올해로 23살이고 비서직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작년7월에 28살인 남자친구를 만나 지금까지 사귀어왔습니다.
처음에는 키도크고 남자다워서 외모는 제 이상형이었지만,
처음부터 제가좋다고 단도진입적으로 대시하는데 좀 무섭기도 하고,
왠지 선수같기도 하고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얘기를 하면 할수록 사람이 정말 진실되고, 생긴거랑 다르게(??) 순박한 면이 있어서
호감이가서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남자 저랑 커온 환경부터가 다릅니다.
저는 어렸을때부터 외국을 많이 왓다갔다 하며 중고등학교떄 유학생활을 했었고,
집에 돈이 넘쳐나진 않았지만, 부족한거 없이 내가 사고싶은거 사고 먹고싶은거 먹으면서
살아왔습니다.
(그렇다고 사치만 부리진 않았습니다 봉사활동도 많이 다녔어요 ;;)
반대로 이남자,, 얌전히 중고등학교 졸업은 고사하고 학창시절내내 사고만 치다가
고등학교떄 자퇴했습니다.
대학은 물론 못갔구요, 어렸을때부터 일찍 사회생활을 했습니다.
길거리캐스팅으로 유명 브랜드 모델도 했었고, 건축 사업도 했고.. (비록 부도가 났지만)
이런저런 일을 겪으면서 확실이 같은 나이또래에 비해 어른스럽긴 합니다.
(요즘애 나이 30먹어서도 애같은 남자들 많잖아요,, 나이값못하고 ;;)
다만 성격이 좀 불같고 다혈질 인게 잇긴하지만 제앞에서는 항상 순한 양이었어요.
사실 여태까지 사귀어온 남자들과는 다른점이 분명히 있었지만,
저는 한번도 이런걸로 불만 삼은적 없었고, 남자친구에게 선물을 요구한적도 없었고,
오히려 남자답고, 솔직한 남자친구의 모습이 좋았을 뿐이에요.
처음부터 그런상황을 몰랐던것도 아니고,
남자능력이나 보고 사귀는 거지근성 가지고 있는 여자는 아니거든요;;
데이트 비용도 제가 내려고 하면 한사코 못내게 하고, 내가 너한테 명품백은 못사줘도
데이트비용만큼은 내가 내겠다고 한 사람이에요..
오빠랑 저랑 둘다 사람많은 곳을 싫어해서 항상 둘이있는 시간이 많았는데,
비싼 레스토랑 못데려가줘도 항상 비싼 재료 사서 직접 요리 해서 먹이고 그랬어요..
저는 그냥 그걸로 너무 행복했거든요...
그냥 둘이 있는게 좋았어요,....
굳이 데이트코스를 정하지 않아도, 그냥 오빠랑 손잡고 걷는게 좋았어요...
그런데 문제는 제가 아니라 오빠인거 같아요.
처음에는 안그랬는데 점점 집착을 하기 시작하고,
제가 피곤해서 일찍잠들어서 연락끊기기라도 하면 난리나고,
친구들 만나는거 정말 싫어하고, 어쩌다 만나게되면 오분에 한번꼴로 전화하고
데리러 온다하고,
제가 화장하고 꾸미는거 엄청 싫어하고,
다이어트 한다고 하면 살찌라고 초콜렛이나 칼로리 높은 것만 사다주고,
처음에는 그냥 사랑하니까 안꾸며도 이쁘고 살쪄도 이쁘다.. 이런뜻으로 받아들였는데,
도가 지나치다보니 점점 무서워지기시작하고...
그리고제가 많으면 한달에 두번정도 친구들이랑 술을 마시는데
그떄마다 혼자 별에별 상상을 다해서 이야기를 지어내요,
오빠만나기전에는 클럽을 가끔갔었는데, 친한 오빠가 강남 모 클럽 모델겸 이사에요,
그 오빠한테 오랜만에 문자가 왓는데, 어디서 파티하니까 놀러와라라는
전체문자였어요,, 근데 그걸 본 이후로 제가 클럽 엄청 좋아하고,
노는거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가끔씩 클럽 가는건 좋아하는데 제가 그래서 오빠한테도 같이 가자고 했었거든요,
오빠몰래 다니는것도 아닌데....
오빠 만난이후로 친구들도 잘 안만나고 거의 매일 오빠랑 붙어있거든요 ...
(단 한번도 오빠에게 거짓말을 하고 놀러갔다거나 믿지못할만한 행동 한적 없어요 , 그런거 정말
싫어하구요.)
또 한번은 사소한걸로 다퉜는데. 남자친구가 이러는거에요.
니가 너무 부담스럽다고..
넌항상 좋은 화장품만 쓰고, 명품백만 들고, 뭐든 비싼걸 좋아한다는거에요.
전 한번도 비싼 레스토랑을 가자거나 명품을 사달라거나 한적이 없었거든요,
그런거 바라지도 않았구요.
너무 사랑하는 마음이 지나친건지... 집착인지.. 자격지심인지...
몇번 이고 달래고 우리 여보가 세상에서 제일 멋있고 최고라고 항상 칭찬 많이 해줬는데...
저는 정작 아무렇지 않고 괜찮은데,,, 오빠가 자꾸 그렇게 저랑 자기를 비교하면서
혼자 스트레스를 받으니까 저도 스트레스를 받더라구요..
그래서 너무 힘들어요...
어제도 이런저런걸로 정말 사소한걸로 싸웠어요,
오빠 성격이 원래 다혈질이라지만 제 앞에서는 화도 잘 안내고
저보다 오히려 애교도 많고 사랑한다는 말도 자주 해주거든요..
근데 어제 서로 피곤하고 힘들었는지 별거아닌걸로 티격태격하다
저도 너무 지쳐서 그만 만나자고 하고 나와버렸어요..
지금도 계속 전화오고 문자오는데,,, 연락안하고 있어요....
어떻게 해야될지를 모르겠어요...
아직 사랑이라는거 잘 모르겠지만.......... 이 사람 사랑하는거 같은데,,
뭐가 잘못된거고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를 모르겠어요,,
지금 당장 받아주고 다시 사겨도 이런일 또 없을거란 보장없고,
서로 더 지치고 힘들거같아요..
도와주세요.........................................
저 어떻게 해야하나요?? 이남자 다시 받아줘도 괜찮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