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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친구랑 술먹고 키스했어요 쪽팔림,, 자책감,설레임,당황,약간의 메스꺼움까지...ㅠㅠ

미쳤어 |2011.01.31 06:04
조회 20,502 |추천 0

저는 진짜 못된것 같기도 하고

걍 제가 당한것 같기도 하고

참 이거 뭐 누가 잘못한건지

 

저 솔직히 이 친구(남자_)가 저좋아하는거 알고있었습니다

저를 열렬히 짝사랑하는것은 아니어도

내가 좀만 여지를 주면 나에게 다가올것도 알고있었고

저도 그런 이 아이가 싫지만은 않았어요

 

 

 

그래도 우리 서로 다른 사람 좋아하는 중에도 서로 뭐 짝사랑까진 아니어도 서로에게 호감이 있다는거

서로 알고 있었을 겁니다 아마 둘중 하나가 맘 먹고 대쉬해대면 넘어갔을지도

 

 

근데 저는 이렇게 편하고 자상하고 나를 챙겨주는 이 남자가 남자로서보다는

뭐랄까... 날 다 알고서도 이렇게 날 좋아해주는 사람도있구나 하는 그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어장관리까진 아니어도 그냥 친구이상의 그런 친구이긴했어요

사귀고 싶진 않았어요 저도 똑같이 그 마음 그대로 그 아이에게 쏟을 자신 없었거든요.

그 아이의 감정을 책임져야할 그런 관계 부담스러웠어요(네 저 나쁜년이네요ㅖ)

 

 

그리고 친구다 보니 솔직히 볼꺼 못볼꺼 다 보잖아요

걍 여자만나는것도 다 저한테 말하구 소개팅여자 좋아하는것도 그냥 서스럼없이 말하고,

남자들 찌질한면들 많잖아요?

(남자 비하 발언 아니에요 자도 찌질한면 아주 많음 자기 남자에겐 안보여주는거)

자기 여자한테는 안보여줄뿐이지..

그런 찌질한 면 친구니깐 알게되고 ㅋㅋ

그래서 솔직히 내 남자친구로 사귀기에는 서로 넘 잘 알고있기도 하고

결혼하지 않는 이상 헤어지게 될텐데 전 이 남자 계속 친하게 지내고싶었습니다.

 

 

 

그래서 더 이상의 선을 넘지 않기 위해

이 아이가 저한테 관심을 표현할때

뭐 너 정말 이쁜편이다 , 나 남자친구로 어떠냐 , 다른애들이 야 둘이 사겨

이런식으로 걍 농담하면 생각도 못해봤단 식으로 넘겨버렸습니다.

제가 좀 확실히 선을 그어놔서 얘도 자기 감정을 좀 제어한다는 기분이 들었구요

전 이대로 만족했습니다.

 

 

근데 이녀석이 군대를 간다는 겁니다.

 

 

 

사실 그동안 뭐 이 남자 쭉 잊고 살았습니다. 만나는 남자도 있구 뭐 그냥 한때 미묘한 감정들

이제 잊혀져 가고있었거든요

근데 참 사람이란게... 이제 2년은 못본다 생각하니

좀 보고싶고 애절해지더라고요

 

 

둘이 술 마셨습니다.

거기까진 좋았는데... 술집에둘이 나란히 앉아있었거든요...

 

이 아이와 팔과 팔이 나란히 맞대어져 있었습니다.

저 취하긴 했지만 저 자신 감당할 정도로는 정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냥 참 ...

그냥 확인해보고싶더라고요 이 남자.. 나 좋아하는거 항상 느껴왔는데

표현은 한번도 한적없었습니다.

그래서 걍 항상 아 내 착각이었나 내 도끼병이었나..생각들었거든요..

그래서 시험해보고싶었어요

 

 

그냥 그 미묘한 손과 손사이의 접촉은 그냥 내가 손을 일센치만 옆으로 치워도 해결됬을텐데

전이라면 그랬을텐데

 

그날따라 그러고싶지 않았습니다

 

그 아이도 저와같은 기분이었나봐요 지금 이 상황이 참

미묘한 상황이라는거 알면서도.. 그냥 가만히 있더라구요

 

 

그래서 손끝과 손끝사이의 접촉이

새끼손가락과 새끼 손가락의 매만짐이 되고

 

 

괜시리 서로 손크기 확인하는척 손을 포개게 되고

 

 

나는 그 손을 치우지 않고 계속 그 아이 손위에 올려놓고

 

 

그아아는 내 손을 꼭 잡고

 

그러고 한동안 있더라구요

 

 

참 여기까지 오는데  , 손 한번 잡는데 몇년이나걸린건지 ㅋㅋ그동안 한번 잡고싶었던 손 계속 참았었는데

설레기보다는 마음이 참 복잡했어요

 

저 남자친구있거든요( 말하고도 정말 나쁜년이네요_)

죄책감도 들고 저 정말 아무하고나 어장관리하고 손잡고 그런 여자 아니에요..그래서 저에대한

자책감도 들고 그러면서 미묘하게 설레고 또 아 얘 정말 나한테 마음이 있었구나 하는 뭐랄까...우월감?뭐라 표현하나 우월감은 아닌데  ㅠ 자신감?

 

 

 

 

 

 

 

그러고 한참을 있었는데... 이아이도 술 별로 안취한거 저도 알고있었습니다 ㅋㅋ

 

그런데 취한척 저에게 키스를 하려고 하는거에요

 

당황한 저는 거부했습니다 손은 잡은것까진 친구로서 우정이었다고 걍 합리화하면되지만

키스는 정말 돌이킬수없자나요..

 

 

그리고 좀더 손을 잡고 말없이있다가(꽤 오래)

저는 그리고 주사가 좀 자는건데... 그 손이 참 따뜻해서 졸리더라고요... 는 핑계고 ㅋㅋ

졸리기도 한데 어깨에 기대보고도 싶고... 그리고 자는 애한테 키스하려고 들진 않을듯해서

자는척했습니다.

 

 

그런데 얘가 자는 척하니깐 절 계속 쓰다듬더니

키스하더라구요 아 진짜 놀랐습니다. 자는척하는 중이라 바로 확 깨지도 못하겠고

 

그리고 더 씁슬한건

키스가 별로 달콤하지 않았어요 키스를 하는 순간

아 내가 지금 무슨짓을 하는거지 너무 막 나갔네

생각이 들더라고요...

 

 

손은 참 따뜻하고 편했는데.,,, 그 아이의 품속은 정말 포근했는데

 

왜 키스는 그렇지 못했을까요? ㅠㅠ

 

뭐 암튼 저는 이아이가 키스후 상당히 흥분해서

이성을 잃었다는것을 좀 느꼇습니다.

 내가 자꾸 치워도치워도

다리 만지려고 하고 가슴쪽으로 자꾸 손이가고 내가 알기론 얘 여자랑 진도 많이 못나가봤을텐데

뭐 이렇게 어디어디 만질지 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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