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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살 여대생의 편의점 야간 알바 이야기 ㅎㅎㅎ

희재 |2011.02.01 10:21
조회 724 |추천 1

안녕하세요 올해 24살 대학생인 여자랍니당 ㅎㅎ

첨으로 글써서 부끄러워서 그러는데 음슴체좀 쓸게여

이해 ㄳㅋㅋㅋㅋㅋ(싫으시면 뒤로가기 누르...셔도 되지만...아....ㅜㅜㅜㅜㅜㅜ)

 

 

 

이번 방학부터 G*25에서 야간 알바를 하고 이뜸ㅋ

 

이제 4학년이므로 이번 방학땐 알바따윈 우리 백구 주고

 

토익 좀 핥아볼까 하다가... 역시 전 공부보단 돈ㅋ

 

생계형 대학생이여뜸

 

좋은 알바자리(영화관 레스토랑등등)는 방학이라 구할수 없고 그나마 만만한 편의점 문을 두드렸음

 

그치만..

편의점 시급은....하.... 아시지않음??

 

그래서 난 결단을 내렸음

 

어차피 얼굴이 무기인 데다..24살먹고 나니  겁이 없어짐

 

thㅔ상에서 무서운건 취업바께없는 나이 아니게뜸?

 

평소엔 꿈도 안꿧던 편의점 야간 알바자릴 구해뜸ㅋ

 

시급은 3800원 으로 적지도 많지도 않은 금액임 (그치만 여기에는 슬픈 전설이 있음..난 전설따윈 믿지 않음으로 각설....ㅋㅋㅈㅅ안녕)

 

그래서 요즘 야간 알바하느라 생긴 에피소트 몇개만 써보려 함.

 

(소소한 얘기라 무표정으로 스크롤바 드ㅡ륵 해도 할말 업뜸 ㅋㅋ) 

 

 

 

 

1. 겁 많은 나님

 

아무튼 쿨하게 야간 알바를 구했지만 전 겁 좀 집어먹는 여자라서

 

첫 날 개긴장 하는 사태가 일어나고 말아뜸

 

태어나서 첨 하는 밤일음흉..이라 그런지 겁많은 나는 무의식적으로 겁을 집어 먹고 있었던 거임

 

맞음.. 나 좀 소심녀임..

 

난 진짜 내가 긴장한지 몰라씀

 

근데 사장님이 이것저것 갈쳐주시다가 손님 오면 깜짝깜짝 놀랬음

 

사장님 점점 날 이상하게 보심..ㅋ

 

살짝 심장이 약한척 가슴에 손을 얹고 한숨을 쉬며  웃어보여씀

 

냉장고 정리를 하다가 사장님이 도와주러 옆에오심

 

근데 난 사장님 옆에 계신지 알면서도 사장님 뭐 물어볼려고 '저기...'라고 운을 때자마자

 

우유팩 바닥에 떨치며 경기했음

 

거기다가 그전까진 수줍게 웃던 부끄럼 많은 여대생st을 영원히 빠빠이안녕하게

 

크허허헉..어어어어ㅓㄱ 하고 돼지 멱따는 소리를 내질렀음

 

그것은 복부에서 부터 올라온 명수옹 호통창법과 고질병인 비음의 콜라보레이션이여뜸

 

수줍은듯 처웃어봤지만 이미 늦었뜸^^

 

나중에 내가 도시락 싸왔다고 하니까 사장님이 기특해 하시다가

 

순간 급 정색하시며 혹시 꼭 챙겨먹어야하는 음식이라도 있는 거냐며

 

심문모드 들어가심

 

 

 

 

 

 

(사장님 저 간질 없어여^^..)

 

 결국 12시 전에 퇴근하신다는 사장님이 새벽2시까지 함께 해주심^^. 

 

 

 

 

 

 

 

 

 

 

2.

 

알바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역시 가녀린 여인에겐 밤샘이 힘들었나봄..

 

감기에 심하게 걸려씀 

 

콧물은 질질 흐르고 푸아악취 재채기에 폐병같은 기침... 환상의 조합이여뜸짱

 

그치만 낮에는 자느라 약도 못지어 먹구 부랴부랴 출근했음

 

착한 사장님이 따끈한 유자차를 사주시며 2+1이니까 하나 나 먹구 나머지 하난 퇴근할때 먹으라며

하나만 가지고 가심

 

뜨끈한 유자차 쪽쪽 빨자 곧 각혈쏟을 듯한 기침이 멎는 것 같아씀

 

질질흐르던 콧물도 이제 코안속에서 착 달라붙어 풀어도 풀어도 개운하지 않는 블랙홀을

만들어냈음

 

젊은 청년이 와서 담배를 사갔음

 

담배를 내주고 돈 내길 기다리는데 코끝에서 신호가 오는거임

 

이걸 풀면 정말정말정말시원할것 같은 느낌이 와씀!!놀람

 

아 근데 눈 앞으로 이청년 세심하게 지갑을 뒤지고 있음 ㅜㅜㅜ

 

지폐낼려다 다시 쓱 넣더니 카드를 꺼냄..

 

이번엔 어느 카드를 낼지 막 뒤적이는 거임 ㅜㅜㅜ

 

 

머릿속으론 벌써 코를 미친듯 풀고 잇는 나를 생각하며 카드를 긁었음.....

 

 

 

그리곤 손님이 내 시야에서 사라지자마자 안뇽히가세여 인사급히 때리며 신나게 풀었음

 

 

크아아아앙 킁 커컥억 흐어...크으으으으ㅡ으응~~~~

 

 

코 푸는 소리가 가히 클락션 소리와 맞먹었음

 

시원하게 풀고 기분 좋아서'이게 최선 입니까 확실해요'라고 혼잣말하고

 

다시 한번 크히히힝 풀어씀

 

 

그리고 띠리리하는 문소리가 났음...............

 

손님은 내 시야에서만 사라졌지 문밖으로 나간건 아니여씀.....

 

 

 

 

 

 

 

코 푸는 소릴 라이브로 들려준 남잔 당신이 첨이야...부끄

 

 

 

 

 

 

 

 

3. 경찰의 센스 

 

요즘 저 사는 지역에 편의점 연쇄 강도가 들어서 아직 잡히지 않아뜸..

 

경찰아저씨 들이 그놈 잡으려고 밤에 순찰돌아 주심..

 

관할 구역 편의점을 교대로 도시느라 올때마다 시간이라 특이사항을 기록하심

 

근데 어떤 분이 다녀가신지 십분도 안되서 다른 분이 유유히 들어오시는 거임

 

근데 말햇다 싶히 나 좀 소심녀임ㅋ

 

앞서 다른 경찰아자씨가 왔다 가셨다구 말못함...

 

걍 눈 동그랗게 뜨고 2초간 쳐다봐씀..

 

경찰아저씨가 '아.. 다른 사람 왔다갔어요?' 이렇게 물어보심 ㅋㅋ 내표정만 보고 ㅋㅋ

 

역시 경찰이다 싶었음 읭?ㅋㅋㅋ

 

아무튼 머라구 적으시고 파일을 다시 나에게 주심

 

그 분 나가시고 무심코 그걸 들여다 보다가 팡 터졌음

 

 

맨 마직막 ㅋㅋㅋ

 

갑절로 예방 점검..

 

아....

 

뭔가 경찰아저씨가 귀엽게 느껴졌음

 

그치만 25분인데 40분으로 시간 고치는거 전봤어염부끄

 

 

 

며칠 뒤에

 

이 분이 새벽 5시가 넘어서 오시더니 (눈도 충혈되고 피곤해 보이셨음..)

 

매우 피곤한 얼굴로 바나나맛 뚱땡이 우유를 하나 사시는 거임(일명 단지 우유)

 

커피도 아니고 커피우유도 아니고 노란 우유 초이스가 왠지 귀여워씀 ㅋㅋ

 

버릇처럼 가느다란 빨대를 내밀다가 앗차! 해서 다시 내려놨음

 

아저씨가 그걸 봤나봄 역시 경찰이다 싶었음 ㅋㅋㅋㅋ읭?ㅋㅋ

 

그냥 주세요그거....부끄

 

이러시더니 그 자리에 뒤돌아서서 먼 산 바라보듯 유제품 냉장고 바라보시며

 

쪽쪽 빠셨음

 

마지막 쪼오옹ㄱ~하는 소리까지 내셨음..

 

경찰 아저씨가 옆집 삼촌처럼 친근하게 느껴지는 순간이였음 ㅋㅋㅋㅋㅋ

 

 

 

 

 

 

 

 

 

 

4. 형사아저씨

 

사장님말론 요며칠 우리 편의점 장사가 잘됬다함.

 

대수건질 하고 있는데 어떤 평.범.하게 생긴 아저씨가 들어와서

 

날 발견하곤 살짝 어버버하며

 

'저 얼굴 알아요?우리 사진 없낭?'

일케 물으심

 

읭?ㅋㅋㅋㅋㅋ

 

난 첨보는 사람인데다 도대체 무슨 의도로 물은지 몰라서 걍 쳐다만 봤음ㅋㅋㅋㅋ

 

이번엔 '형산데요 여기 알바세요?' 이렇게 물으심 ㅋㅋ

 

제가 입은 유니폼이 안보이심?냉랭하는 표정만 보였음

 

나님 역시 소심하고 겁많고 거기다 의심까지 많음..

 

 

 

 

'저 진짜 형사예요. 야간 근무 시죠?'

 

 

'ㅇ_ㅇ넹'

 

 

'몇시부터 몇시까지 일해요?'

 

 

'ㅇ_ㅇ10시부터 8시요'

 

 

'특이한 사람 없었어요?'

 

 

'ㅇ_ㅇ......'

 

 

 

무슨 말을 시켜도 빤히 쳐다만 보고 있었음.

 

근데...난 진짜 사칭 인줄 알아씀ㅋㅋ

 

이것저것 질문하시고 형사라니까 조용히 파일을 드렸더니 읭? 이건모임?하는 표정을 잠깐

짓더니

 

'아 경찰에선 이렇게 적고 순찰돌아욬ㅋㅋㅋ?'

 

이러시는 거 아님?

 

꼭 장난끼많은 동네 삼촌이 손모양으로 총 만들고 빵 하는 그런 느낌이여씀

 

그래서 급 친근한 마음에 피식 웃으며 -_,-아저씨 형사 아니죠? 이랬음.

 

아저씨 피식 웃더니 지갑에서 멀 꺼내심.

 

아니 꺼내려하심..ㅋㅋ 쿨하게 꺼내려 했는데 현실은 잘 안나와서

 

두손으로 열심히 꼬물꼬물손가락을 놀리셨음..

 

근데 저거..

 

진짜 신분증임

 

 

진짜임..

 

 

헐..나 형사를 무시한거임 ㅋㅋㅋㅋㅋ

 

원래 경찰이랑 다르게 우리는 강력반이다고 따로 활동한다고 알려주셧음 ㅋㅋ

 

 

그리곤 그 담날엔

 

이번엔 어떤 노스페*스 등산모자 쓴 동네반장st 아저씨가(좀 풍체가 좋으셨음)

 

무지무지 친근한 말투로 '나 봤어요?' 이러시더니 대답하기도 전에

 

'먼일 있으면 바로 112에 전화하고 강도가 위협하면 기냥 돈 줘버려요. 우리가 여기 돌고있으니까

걱정하지 말어요~'

 

하시는데 아.. 주민자치회에서 자율방범하러 나오신 분이신가 싶었음.ㅋㅋ

 

근데 뒤이어 어제 그형사분이 들어오시는 거 보고 순간 이분도 형사구나 그랫음 ..ㅋㅋ

 

정말 경찰아찌들도 형사분들도 다들 친절하시고 귀여우심 ㅋㅋㅋ

 

 

강도 때문에 무섭긴하지만 이분들때문에 든든함

 

얼른 잡혔음 좋겠음 .........

 

 

 

 

으로 마무리 할게여.....ㅋㅋㅋ

 

 

마지막으로 편의점 야간 알바님들 화팅이예염 ㅋㅋㅋㅋ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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