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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성향에 맞는지는 모르겠지만...길어도 읽어주십쇼

김기원 |2011.02.01 18:01
조회 62 |추천 0

저는 고등학생인데요. 부조리하게 돌아가는 학교 분위기가 너무 싫어서 얘기를 좀 하려고합니다.

 

저희학교가 평반,특반 이렇게 나눠져 있는데요, 저는 특반에 속해있습니다

 

원래 평반,특반 나눠서 차등교육하는거 싫어하지만 어쩌다보니 다니게 됬습니다.

 

저희반이 특설반이다보니 애들이 다들 공부도 꽤하고 조용조용하고 착한애들이 많거든요

 

그래서 전 학기초에 좋은애들 만나서 다행이다라는 생각도 했어요

 

근데 제가 고등학교 오기전에 학원같이다니던 놈이 있었는데 반 인원수도 적고 제가 외향적인

 

성격은 아니어서  먼저 말걸어서 친해지진못하고 그냥얼굴아는정도로 얘기도 잘 안하고 1년정도 봐왔어요.  저희학원 반 구성이 걔랑 걔랑같은학교여자애 그리고 저 이렇게 엄청 소수였는데요.

 

인원적을때는 둘이같은학교고 친하니까 얘기잘하더라고요. 저는 걔네랑 다른학교고 남학교라

 

별로 어울리진 않았어요. 그런데  학원 저희교실에 다른 여자중학교애들이 전학을 오더라구요

 

그런데 또 걔네가 원래있던 여자애랑 아는 사이여서 친하게 지내더군요.

 

근데 이렇게 되서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많아지니까(한 3~4명왔음) 그놈이나 저나 어색해갖고

 

조용조용히 지냈어요. 정말 학원이 별로 재미는 없었죠.  얼마간 그렇게 지내는데 이놈이

 

막 여자애들 보는눈도 있고하니까 수업시간에 막 내숭을떨면서 귀여운척을 하더라고요

 

말도 일부러 어눌하게하고 여자애들은 그거 귀엽답시고하고 아주 꼴불견이더라고요ㅋㅋ

 

그래서 그짓거리하는거 처음 본 이후로 그놈이랑은 학원에서 보는걸로 걍 관계를 유지해야겠다 ,

 

 어짜피 고등학교가면 안볼텐데 생각하고 지냈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갈 시기가 되서 전 지금있는

학교에 중학교내신잘받은걸로 장학생으로 왔지요. 학교에서 장학생으로 오는애들 불러서 한번모인다길래  저도 나가서 봤죠, 근데 이게왠일 그놈이 떡하니 앉아있더라고요 걔네 어머니랑...

전 좀 황당하고 걱정됬죠, 얘랑 3년동안 볼까봐; 그렇게그렇게 그냥 지나가고 중학교마지막방학때

같은데 오고 했으니까 그냥 사이좋게 지내볼까?란 생각도 해봤죠

결국 걔랑 같은반이 되고 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엔 학기초고 다들 처음보는얼굴이니까

조용조용히 같은중학교애들이랑 지냈어요. 그래서 별 고민없이 잘지내겠구나 생각했는데

시간이 좀 지나서 한 1학기 기말 칠 때쯤 되서 이제 이놈이 적응이 좀 되니까 까불기시작하더라고요

수업시간에 막 큰소리로 농담치고 애들 분위기 막 휘두르고 , 이렇게 시작을 하니까

얘들이 얘가 별로 웃기지도 않은 농담해도 막 웃고 애한테 휘둘리더라고요. 얘가 반분위기를 장악하기시작했죠. 

 

좀 뒤로 돌아가서 전 학교들어올때 기숙사생활하는거로 왔는데요. 이기숙사가 특반애들중에서도

내신좀좋게 들어와서 우대해주는 곳이었거든요 근데 여기애들 다 좋은거같은데 한놈 눈에 거슬리는놈이 있더라고요. 저는 기숙사첨왔을때 적응도 안되고, 제가 비염이있는데 춥고그래서 막 매일 코막혀있고 좀 어벙한상태로 지냈어요, 코막혀서 막 발음도 잘안되고...그래도 앞으로 같은방에서 쭉볼수도있는애들이라서 유순하게 대하고 잘지내려고했어요. 그런데 제가 그렇게 지내니까 이놈들이 저를 우습게 보고

첨에 무시를막 하더라고요 그놈도 포함해서.. 저는 예전부터 공부나 운동같은거에서 남한테 꿀리고 지낸적은 잘 없어서 자존심이 세거든요, 그래서 다른건 다 그냥 이해할 수 있는데 누구라도 저를 무시하면

화가 나는 걸 좀 참을수가 없었어요. 제가 그때는 얼굴을 막 뜯고 그래서 여드름상처도 많고 좀 뚱뚱해서 그놈들이 더 그렇다고 느꼈죠. 내가 친절하게 대하는만큼 다른사람들도 대해주길 바랬는데 그렇지가 않더라고요. 외모갖고 내가 여태껏 자신들을 대한 건 생각도 안해보고 나를 싸움도 못하고 어벙한놈으로 보는게 정말 싫었지만 착한애들도 좀있어서 참을때가 많았어요.그런데 기숙사에서 첨부터 좀 거슬렸던 놈이 처음에 말한 그놈같은 놈이더라고요. 제가 이놈을 왜 싫어했냐면 남이랑 얘기할 떄 지랑 좀 아는놈이 가까이 있으면 나를 보고 말하는게 아니라 옆에 있는놈을 보면서 어이없다는듯이 씨익웃으면서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런데 이놈은 지 아는놈이 없으면 찍소리도 못하고 조용히 있습니다. 지패거리가 생기면

시끄럽게 떠들고, 그때에도 역시 지 편에 서있는 놈들을 보면서 얘기를해요. 제가 느끼기로 아주 비겁한

새끼처럼 느껴졌죠.

 

 이 기숙사놈이랑 처음에 말한 학원놈이랑 둘이 성향이 비슷한지 친해지더군요

그리고 학원놈이랑 같은학교였던놈이 마찬가지로 친해졌어요. 학원놈이 전에 중학교 전교회장을 해갖고

다른반에도 같은학교 친구들이 많았어요. 이제 이 3놈이 뭉쳐갖고 본격적으로 반분위기를 장악을 하더라고요. 이놈들빼면 다른애들은 그냥 나서진 않고 조용히 지내는 애들이 많아갖고 이놈들이 유독 돋보였던거죠.  여기까지라면 제가 싫어할 이유는 딱히없는데 역시 제가 처음느꼈던대로 질이 별로 좋은놈들은 아니더군요. 제가 1학기 지내면서 기숙사생활을했는데 너무 적응도 안되고 같은반에 친한놈들도 별로없어서

좀 힘들게 지냈는데요, 이때 너무 고립감같은걸 느껴서 수업도 재미없고해서 자꾸 졸았어요 수업때

그리고 코가막혀서 머리가 멍해서인지 좀 우둔하게 행동했어요 지금생각해보면은

그때제가 왜그랬나 싶지만 이거때문에 그학원새끼가 저를 좀 무시하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때부터.

 

이놈은 저를 중학교3학년 때 학원에서 미리 봤었던 놈이라서 고등학교와서 처음만나서 시간지나도

좀 어색한애들이랑 다르게, 제가 좀 우둔하게구는게 보이니까 무시를하더라고요.. 그3놈은 축구나 농구좀 잘하고 외향적인 애들이라서 친구들이 금방붙더라고요. 물론 저도 인격적으로 별로 나쁘지 않은애들 사귀어서

친하게 지냈는데 얘들은 조용조용히 지내던 애들이라 저한테 그렇게 큰힘이 되지는 않았어요 그런 부분으로는...   그 이후에는 같은반에 조용히 있었지만 원래성격이 나서기 좋아하는애들도 그3놈한테 붙어서 친해졌어요

 

저는 이런걸 시기해서 싫어하는게 아닙니다. 그놈들이 하는짓거리를 눈으로 봤기 때문에 싫어하는겁니다.

저희반에 사춘기가 좀 늦게온거같은애가 있는데요, 반에 적응도 잘못하고 막 애들한테 뜬금없이

'삶이란 뭘까?'이런  사춘기 지난애들이 보면 짜증나는 말같은걸 해갖고(물론 얘의 잘못은 아니다만;)

따돌림을 당했어요, 서서히. 근데 그 주축에 이 3놈이랑 떨거지들이 같이 껴있었어요.

애도 학기초의 저랑 비슷하게 만날 수업시간에 자고 애들이랑 잘 못어울리고 그렇게 지냈는데요,

(저는 제 스스로 더 이러면 안되겠다싶어서 기숙사나오고 정신차리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얘가 야자할 때 잠을 자서 장난쳐도모르니까 막 옆에서 지우개가루 던지고 종이뭉쳐서 던지고

얘 점퍼모자,주머니에다가 막 온갖쓰레기 넣어놓고 사진찍고....바보취급을 하더라고요.

그 3놈이랑 떨거지들이 이런짓거리의 주축이었습니다.

 

저는 이 따돌림당하는애가 제가 스트레스 받을만큼 싫었지만 그냥 속으로만 싫어하고

한편으론 이해되는 부분도 있었거든요, 싫었긴하지만. 그런데 저런짓거리 하는거 보니까

말이 안나오더군요. 제가 직접 나서서 말릴 용기가 없이 그냥 보기만 했던게 후회스럽습니다.

더 화가 나는건 저를 이 학교로 스카웃한 학생부장 선생이 이 꼬라지를 보고도 이놈들한테

징계나 꾸중같은걸 주지도않고 그 따돌림당하는애보고 '이놈은 이 상황에서도 자냐; 이제 그만해라'

이러고 간게 더 화가 나더라고요..ㅋ 명색이 학생부의 장인 사람이 이따위 인격을 갖고 있나 싶어서 말입니다.

그뒤로도 이새끼들 나쁜짓은 계속됬지만, 저희반 담임선생님이나 다른 과목 선생님들은 이놈들이

활발하고 유쾌한 놈들인줄만 알고 얘들한테 잘해주고 야영같은데가서는 오락부장같은걸 맡기더군요ㅋ

얘들은 리더쉽이 좀 있는거지 오락부장할만큼 웃기고 센스있는놈들은 아니거든요, 결국 지들이 장기자랑

같은데 나서서 뭘 하지도않고 계획을 짜지도않고, 남들한테 이래라저래라 시키는거뿐, 하는건 없었어요

 

저는 이렇게 못된놈들이 특설반들어와서 공부쫌잘하는걸로 남무시하고 뻐기고 따돌림에 주축에서는 게

정말로 잘못됬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학교분위기를 스스로 바꿀수 없는 제 자신이

창피합니다. 이런 일들 많고도 저놈들 하던 짓거리는 많지만 글이 그럼 너무 길어져서 더는 못쓰겠네요

 

 

너무 속이 타고 짜증이나서 글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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