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인천 사는 21살 여자 구요
직원 분들은 다 제 실수 라고만 하시니까 억울해서, 이 일이 잘 알려져서 저 같은 제 2의 피해자가
나타나지 않길 바라면서 글 올려봅니다.
(길어도ㅠㅠㅠㅠ읽어주세요 부탁드려요)
얼마 전에 설날 이었죠
어떤 분들에게는 적은 돈일지 모르겠지만 저는 올해 설날에 친척 어른분들께 66만원을 받았습니다.
중,고등학생 때는 유행 하는 신발, 옷 한 두개 사면 없어 지는 돈이고 각종 자잘자잘 한 용돈은
부모님한테 그때 그때 받아서 쓰기 때문에 저 돈이 작아 보일수도 있겠지만, 대학생 분들은 아시겠죠
특히 저 처럼 집에서 떨어져서 지방에서 생활 하는 평범한 집의 대학생 들은 아시겠죠....
작년까지 살던 기숙사는 로스쿨이나 외국인 학생이다... 해서 떨어지고
올해부터는 자취를 해야 되거든요..
제 나이 21살 이면 한참 화장품이며 옷 등등 자기 꾸미기에 관심이 많을 나이잖아요ㅠㅠ
근데도 개강 하면 들어갈 생활비가 많을꺼 같아서 친구들 두번 만날꺼 한번 만나고
사고 싶은 옷도 장바구니에만 담아 놓고 꾹 참았습니다.. 그러던 중 71만원 이라는 큰 현금이 생겼습니다
(66만원은 세뱃돈 이구요 5만원은 지갑에 있던 돈...)
저에게는 너무 소중한 돈이었기 때문에 하얀색 봉투에 담아서 책상에 고이 모셔놨죠
근데 현금이 손에 있으면 야금야금 빼먹을꺼같아서 불안하더라구요
그래서 어제 당장 써야 되는 2만원은 빼 놓고 2011년 2월 7일 점심 시간 (사람 무지 많더군요)에 5만원 짜리 두장과 만원 짜리 59장, 총 69만원을 제 카드(통장 같이 쓰는 체크카드)에 입금 했습니다.
근데 atm기 화면에 59만원 이라고 뜨는거에요
' 이상하네.. '
라고 생각해서 취소 하고 입금을 다시 누르는 그 시간 동안 돈을 다시 세어 보았습니다.
만원짜리 59장 5만원 짜리 두장 이었어요 확실히
뒤에 기다리시는 아주머니 눈치는 보이지... 사람 북적북적 대니까 정신은 없지....
지금도 제 손가락을 자르고 싶을 만큼 후회 합니다. 정신 못 차리고 그걸 그냥 확인을 누른거에요
정신 차리고 화면 을 보니 명세표를 받을꺼냐는 화면... 이미 끝난거죠
그냥 가기엔 너무 찝찝하고 이건 아니잖아요
그래서 농협 직원 분께 말했더니 영업 끝나는 4시 30분에 연락을 준다시기에 그 말만 믿고 제 핸드폰 번호랑 이름을 적어 놓고 집에 와서 4시 30부터 핸드폰만 부여잡고 기달렸습니다.
..
.
연락이 안 오더군요
그래서 부모님께 다 말씀 드리고 내일 같이 가보기로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2월 8일) 오전에 농협을 가고 있었는데 그때서야 직원에게 전화가 오네요...ㅋ
어젠 바빠서 전화 못드렸다며, 확인을 해봤는데 돈이 비는게 없데요
...
..
직접 은행에 들러서 직원 만나 얘기했습니다 농협에서는 비는 돈이 없고 저는 돈이 맞지 않고
농협에서도 어쩔수 없다고만 얘기 하시더군요 cctv며 정산이며 다 확인 했는데 돈이 비는게 없다고
제가 마치 그 10만원을 직원이 가져 갔다고 생각 한다는것 마냥 얘기 하시더군요
저는 전혀 그렇게 생각 하지 않았어요 ATM기 오류 라고 생각했어요...
고객님 고객님 이러면서 얘기는 하시지만 제 귀에는 니가 실수로 어디다 잃어 버려 놓고 여기와서
난리냐는 식으로 들리더군요......
이런 일이 종종 있는데 그 분들도 다 지갑에 껴있거나 그렇다고...
저는 확실히 흰색 봉투에 만원짜리 59장과 5만원 짜리 두장을 넣어 가지고 갔고 입금 할때도 확인했습니다. 너무 억울한 마음에 은행에서 부터 집에 오는 길에 눈물이 났어요
집에 와서 농협 콜센터에 전화 해보니까 확인을 해보겠다며
계좌 번호를 말하고 비밀번호는 제 핸드폰으로 누르고 우물정자를 누르라고 하시더군요.
..
제가 건망증은 심해도 제 통장 비밀 번호 정도는 확실히 기억하거든요..
돈 많은 사람이 통장 여러개 쓰는것도 아니고 저는 그 농협 통장 하나 쓰는데 이번에는 콜센터 직원분이
비밀번호가 맞지 않다고....... 두번이나 누르고 확실히 9번 밑에 있는 우물정자도 눌렀습니다
제가 틀렸나 해서 액정으로 확인 까지 했습니다
근데도 아니라네요 제 통장 비밀번호가 아니라고 직접 영업지점 가서 확인을 다시 하라네요
Aㅏ......................................![]()
지금 이게 뭐 하자는....................
어차피 영업점에 다시 가서 얘기 해봤자 그쪽에서는 CCTV도 확인 하고 전산에 59만원이라고 뜨는데
어쩔꺼냐고 얘기 하실꺼에요 콜센터까지 이 모양이니 이게 우리 나라에서 많은 국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은행이 맞나 싶습니다.
진짜 날강도 날강도 하시는데 그 말이 뭔지 이제야 알꺼같아요
제 십 만원
다른 애들 뭐 샀다고 자랑 할때 나중을 기약하며 꽁꽁 아껴놨던 제 십만원
고맙습니다 농협 덕분에 진짜 이를 악물고 공부 할꺼에요 슈ㅣ발
제 십만원 다시 돌려 받지 못하겠죠
하지만 진짜 저 처럼 억울한 일 생기시지 말라고 올려봤어요.....
전 진짜 이제 농협은 이용도 안할꺼고 맘같아선 통장 카드 다 찢어 버리고 싶어요
나중에 제 자식한테도 농협은 쓰지 말라고 할꺼에요...
긴 글 여기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