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요즘] "먼저 와 계시네요. 어, 이 방은 좀 춥다. 6층으로 옮기시죠. 거기에는 따뜻한 방이 있어요."
어색할 수 있는 엘리베이터 안. "식사는 하셨어요? 우리 YG 식당 밥이 괜찮은데. 먼저 드시고 인터뷰 하시죠? 괜찮아요. 제가 기다릴 테니 식사하고 오시죠. 오늘은 카레인가 보네. 향이 여기까지 나네요." 빅뱅 승리와의 첫 만남은 인터뷰 대상에 의해 긴장감이 완벽히 무장해제되는 독특한 경험의 시간이었다.

대개는 좋은 인터뷰를 위해 인터뷰어가 인터뷰 대상의 긴장을 잘 풀어줘야 한다. 하지만 승리는 달랐다. 본인이 첫 만남에 살짝 어색한 인터뷰 팀을 편안하게 만들고 넘치는 에너지로 리드해나갔다. 듣고만 있으면 됐다. 솔직하고 알찬, 더 이상 바랄 것 없는 인터뷰가 됐다.
뮤지컬 같은 인터뷰
첫 솔로 앨범 'VVIP'를 발표하고 활동 중인 승리와의 인터뷰는 뮤지컬 한 편을 본 느낌이었다. 워낙 열정적으로 이야기 하는 것도 그렇고 마치 연기를 하듯 다양한 표정 변화와 제스처로 가득했다. '양사장님' 성대 모사는 기본, 멤버들이나 다른 동료 가수들을 언급할 때 승리는 성대 모사를 비롯해 이런저런 연기로 눈 앞에 그들을 보여주려고 했다.
승리는 '긍정의 에너지'가 넘쳤다. 말을 하는 방식에서 그리고 사고방식에서도. "다크 서클 때문에 데뷔 초에 성형수술을 권유 받았던 적이 있다. 하지만 성형수술 하지 말고 나만의 매력 포인트로 밀고 나가자 생각했다. 그렇게 했더니 사람들이 귀엽게, 좋게 봐주셨다."
"멤버들이 쇼 프로그램에서 나를 개그 소재로 쓰는 것에 대해 빅뱅이 재미있기만 하면 된다. 사실 우리 멤버들이 나만큼 말주변이 좋지 않다(웃음). 빅뱅은 토크쇼에 나가면 재미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빅뱅이니까. 그리고 앞에서 형들이 그렇게 던져 놓으면 내가 또 그에 대해 할 이야기가 생겨 좋다."
긍정의 에너지
승리는 긍정의 에너지를 세상에 전파하고 싶어하기도 한다. "카페를 가면 꼭 서빙해주시는 분에게 먹을 것을 추천해달라고 부탁하면서 얘기를 나눈다. 그러면 그분들이 즐거워 하신다. 연예인이 실생활에서도 퉁명스럽지 않고 친근하면 많은 분들이 기분 좋으실 수 있을 것 같다. 얼마 전 매니저와 함께 차를 타는데 대리 주차하시는 분이 '새해에는 좋은 일만 가득하세요'라고 하는데 모든 것이 잘 될 것 같았고 너무 기분이 좋았다. 나도 그렇게 해드리고 싶다."

팬들에게도, 일을 하며 만나는 스태프들에게도 스타의 과묵함은 없다. "팬들에게 팬서비스를 많이 하려고 한다. 말도 많이 하고 성대 모사도 해주고…짧은 순간 보기 위해 오래 기다리는 팬들에게 그렇게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방송 무대에서도 '갑니다' 하지 않고 '카메라 감독님 파이팅'을 외친다. 계속 서 계시는데 얼마나 힘드실까 생각해서다. 그러면 감독님도 즐거워 하시는 것 같다."
그러다 보니 팬들에게 정말 미안한 일이 있었다. "팬들에게 가장 미안한 순간은 지금이다. 빅뱅의 새 앨범이 몇 번이나 말씀 드린 것과 다르게 늦어진 지금을 말하는 것이다. 팬들이 지쳤을 것 같다. 정말 미안하다. 멤버들도 그래서 음악을 만드는데 굉장히 부담스러워하고 있다."
긍정으로 성장한다
긍정의 힘은 승리가 예상을 뛰어 넘는 성과를 올리며 계속 성장하도록 만든다. "이번 음반 6곡 중 5곡을 내가 직접 만들었다. 곡을 제대로 만들어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정말 고생했지만 해냈다. 팬분들이 나를 좋아하는 이유로 가끔 '기대를 뛰어 넘고 계속 성장해서'라는 말을 해주신다. 양사장님께도 '나한테 뭔가를 요구하시면 10배로 돌려드리겠다'라는 생각도 있었다."
막내라는 위치 때문에 의존적일 것이라는 선입견을 지고 살아온 승리는 이번 'VVIP' 앨범 활동의 사실상 모든 것을 스스로 해냈다. 작사 작곡은 물론 벨벳을 사용해 5가지 색깔로 제작된 앨범 디자인, 그리고 빅뱅 5인을 혼자서 연기한 뮤직비디오 등 이번 활동과 관련된 모든 영역에 자신만의 색깔을 심어 놓았다.

의도 담긴 허세
승리와의 인터뷰에서 흥미로웠던 것은 종종 복합적인 의도가 담긴 허세(?)를 구사하는 순간이었다. "승리의 이미지는 자신감 넘치고 거만한 면도 없지 않다." "나는 머리 회전이 되게 빠르다." "나는 쓸데없이 기억력이 좋기도 하다". "뮤지컬을 했을 때 관계자 분들의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종종 여자 연예인 분들한테 먼저 연락이 올 때도 있다."
때로는 진지해진 인터뷰에 웃음의 윤활유를 뿌리기 위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처럼 허세개그를 던졌다. 또 스스로 자신감을 계속 유지하도록 하기 위해 자기 최면으로 허세를 빌리기도 했다. 한편으로는 "감추고 꾸미고 하기 보다는 솔직하고 싶다"며 솔직함을 위해 허세로 비춰지는 것을 개의치 않기도 했다.
모두 승리를 좀더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 분위기를 위해, 자신감을 위해, 솔직하기 위해 분명한 의도를 갖고 꺼낸 말들이기 때문이었다. 사실 승리의 '거만' '허세'는 스스로 연출한 이미지일 듯 싶다. 자기 풍자로 대중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또 한편으로는 스스로에게 느끼는 부족함과 아쉬움에 매몰되지 않고 극복, 발전하기 위한 힘을 얻기 위해.
발전하기 위한 실수
"나는 방송에서는 자신감 있고 그렇지 실제로는 나한테 불만이 많은 사람이다." "이번 음반을 준비할 때 겁이 많이 났다. 내가 직접 음악에 이렇게 깊게 들어가기 위해 다 하기는 처음이니까. 잠도 설치고 공부도 많이 했다."
"예전에 예능을 할 때 방송 도중 웃고 지나갈 일을 그러지 못하고 내가 기분 나빠하는 표정을 비춘 적이 있다. 진땀도 나고 오싹했다. 내가 내 감정을 컨트롤하지 못한 것에 대해 너무 창피했다. 반성을 많이 했고 그 뒤로는 어떤 상황에서도 잘 지나갈 수 있게 됐다."
사실 승리는 타고난 '자신만만'은 아니다. 어찌 보면 그 반대일 수도 있다. 자신의 단점, 약점, 실수를 크게 느끼는 편이다. 하지만 거기서 좌절하거나 자기 비하에 빠지지 않고 이를 발전의 계기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나는 좌우명이 '한 번 한 실수는 두 번 다시 하지 않는다'이다. 패배는 승리를 위한 도발이다. 나는 실수를 많이 한다. 하지만 반복하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그래서 패배는, 실수는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실수, 부족한 점에서 배우고 개선하는 사람은 미래를 바라본다. 승리도 그렇다. "내가 스스로 Strong Baby' 때의 승리에 대해 섹시하다고 얘기하긴 했지만 어떤 자신감을 표현하기 위해서였고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섹시하고 싶어 노력은 한다. 지금 22살이라 그렇게 봐주는 분도 있고 아닌 분도 있지만 25, 26살이 되면 그렇게 될 수 있을 것이라 믿고 기대하고 있다(웃음)."
/최영균 대중문화가이드 ck1@osen.co.kr
'스타의 요즘' 인터뷰 전문보기
http://bbs3.telzone.daum.net/gaia/do/starzone/detail/read?bbsId=S000001&articleId=9977576&objCate1=35&forceTalkro=T
너무 길죠???
하..........승리군이 인터뷰에서 말한것 때문에 논란이있는데......
와이지에서 이미 워낙 티격태격하는 사이라 장난을 많이치는데 승리가 장난삼아 이야기한것같다.
승리가 원래 성격이 유머러스하고 장난끼가 많아 그런것같다.
라고 해명했습니다...........
지금 너무 문제의 인터뷰에만 관심갖지 마시고 이 기사도 관심가져주세요~~
지금 승리도 반성하고있을겁니다........그리고....소녀시대 발언은 폄하의도도 없고 그냥 솔직하게 나쁜 뜻없이
이야기 한거니까.........용서해주세요......그리고 승리군도 다음부터는 실명거론이나 그런걸 이야기하기전에
분명 한번더 생각할거에요..............
정말 승리,빅뱅 팬으로 소녀시대팬분들과 소녀시대팬분들께 죄송하군요..........
요즈음 사이 좋은데ㅠㅠ 그리고 무개념 팬분들이 기분나쁜 말을했을수도 있으니 제가 사과드릴게요.....지금 뷔아피들중에서도
승리가 경솔했다고하시는 분들 있으니까............
다음부터 이런 논란 없었으면 좋겠네요.......
그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