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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은 지갑, 돈이 많을경우 돌려주시는 편인가요?

6층사는 女 |2011.02.09 21:48
조회 77,560 |추천 408

안녕하세용__)

맨날 읽다가 저두 한번 훈훈한 얘기를 써볼까 합니다 나름 훈훈함;;ㅎㅎ

 

알바 끝나고 집에가던길에 엘레베이터를 탔는데 지갑이있는거에요

 

그래서 일단 가지고 다시 1층을 누르고 내렸습니다

 

가는길에 지갑을한번 열어봤는데..

 

돈이 수두룩 한거에요 ㅎ!!,,,ㅠㅠ..순간 너무너무고민이됬습니다

그래도 관리사무소에 가져다주려고

 

계속 지갑속을 보면서 걸어가는데 운전면허증이있는거에요 그래서보니까,

16층에 사시는분같더라구요 아저씨였는데 연세는 60쯤되셨구요

그래서 가져다줄려고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돌아가는길에 너무너무많은고민을했습니다..지갑줍는일이 두번째였고, 5만원짜리 두장만빼도

모를꺼같다는생각에 자꾸손이 갔습니다 그래도 참고 16층을 향해 갔습니다.

 

띵동♪

문이 열리고 아저씨의 따님??이 나오시더니 지갑을 받곤 너무 감사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러고서 집으로돌아왔죠, 엄마에게 상황을 말씀드리고 조금 후회되는거같다고했더니

그냥 잘하셨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ㅋㅋㅋ사람마음이 그렇잖아요 자꾸 후회가되는마음을 지갑주어준 마음 부끄럽지않게하려

추스렸습니다.

 

그 후 2틀이 지난 오늘 밖에 나가려고 엘레베이터를 탔는데 글세 그안에

"지갑주어준 학생 너무 고맙습니다. 직접 만나 인사를 드리고싶습니다. 000-0000-0000

※호수만적어주세요" 라고 되어있는거에요

 

그래서 그안에 제 호수를 적어놓았습니다 알바갔다오니 종이는없어져있더라구요

 

한 십분쯤 지났으려나 벨이울렸습니다.

 

바로 바로 16층 아저씨셨습니다. 아저씨께서는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를해주시더라구요..

 

그리고 쇼핑백에 뭔가를 가져오셨습니다. 그건 바로^.^

 

 

훔치지 않는것은 누구나 하지요.

줍는것은 아주 많이 다릅니다.

 

유혹을 물리칠수 있는 용기.

자신을 제어할수 있는 자신감.

물질에 물들지 않는 순수함.

감사 보다는 찬사를 보냅니다.

 

글을 쓰는 나 자신도 장담 하지 못합니다.

세상에 물들어 자신을 지키지 못합니다.

옛날에 가졌던 순수함은 이미 없습니다.

 

풋풋한 젊음을 느끼게 해준 학생에게

진정 감사 합니다.

 

우왕 멋지죠? 진짜 이글 보는순간 몇장빼지못해 아쉬워하던 제가 부끄럽고, 제자신이 한일에

후회가없어졌어요^^*

 

 

↑요건 아저씨가 주신빵^.^b 잘먹겠습니당

 

그리고 아저씨께서 주신 돈은 사진으로 올리지않겠습니다

너무너무 감사하고, 헛된 곳에 쓰지않겠습니다♥

앞으로도 착하게 살아야징

 

이야기 끝

 

 

 

추천수408
반대수7
베플장철훈|2011.02.11 18:15
이런분이 한국의 법조계를 이끌어 가야함 .. 정직한 사람같으니라고..
베플오형언뉘|2011.02.11 10:08
흠... 난 거의 100만원이 현금으로 든 지갑을 주워본적이 있네요 고속버스에 탔는데... 내자리 밑에 지갑이 있었죠... 정말 그순간 가슴이 뛰고 어찌나 정신이 없던지... 그리고 그때가 거의 10년전이었거든요.. 그때 100만원이면... 어휴~ 솔직히 그때 경제적으로 좀 어려운 시기여서 이건 하늘이 내게준 선물인가 햇었죠 ㅋㅋ 아무튼 뛰는가슴을 진정시키고 지갑을 뒤져 봤는데... 외국인 노동자의 것이었어요... 나이는 나보다 2살 어리고 가족사진이 들어있더군요... 가족사진을 보는순간... 아.. 나보다 어린 이 사람도 이렇게 열심히 살고 있는데... 그런 생각도 들고 잠시나마 그돈을 챙겨볼 생각했던게 부끄럽더라구요... 그래서 외국인노동자센터쪽에 연락을 해줘 찾아줬네요... 센터쪽에서 칭찬을 많이 들었는데... 좀 부끄럽더군요 ㅋㅋ 지금 생각하면 그게 저한텐 제일 자랑스런 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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