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힘든마음에 이렇게 난생처음 톡을 쓰게 되네요..
그사람 은근히 제 마음에 큰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나봐요
8살이나 차이가 나던 남자.
어쩌다 우연히 인연이되어 약 9개월의 만남을 가졌네요..
헤어진지 3일째..
계획적인 이별을 했어요 전..
만난지 얼마 안되서부터 이 관계는 오래 유지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너무 철없는 사람..
생각하고 말하는게 전혀 어른스럽지 않아서 매일 제가 잔소리를 하게만들었어요..
원래 만나는 사람한테 잔소리같은건 잘 안하는편인데..
그냥 지켜보다 아니다 싶으면 인연을 끊고 끊고 .. 그랬었는데..
그 사람은 제가 하는 잔소리에 귀기울였던것 같아요..
늘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니..
그런점에 화가났던 제 마음은 늘 사르르 녹아내렸죠..
하지만.. 잔소리에도 한계가 있었고..
그 사람의 인성까지 바꿀수는 없었던것 같아요..
하나하나 다 코치해주기엔 인간에게 주어진 시간은 짧잖아요..
그 사람을 본 내 지인들은.. 모두 빨리 헤어지라고했었어요..
심지어 저에게 실망이라는 말까지도 했었죠... 왜 그런남자를 만나냐고..
그 말에 충격을 받았어요..
많이 좋아하고 사랑하면서도 너무 아니다 싶어서..
그간 헤어지자고 여러번 했다가 그냥 화해하고 화해하고 했었는데
전에 한번 그러더라구요 자기는 헤어지자는 얘기 듣는게 너무 싫으니깐
다시는 하지말라고 그땐 정말 헤어지는거라고..
알면서도 또 문자를 썼어요...
써놓고... 보낼까말까.. 보낼까말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 보냈어요.. 그랬더니 장문의 문자가 왔더군요
그렇게 해주겠다고..
그렇게 어설프게 이별했다간 결국 제가 또 먼저 연락하게 될것같아서
만나자고 했어요.. 그랬더니 만나기 싫대요 싸울것같다고..
그 말에서 전 느낌이왔어요.. 이사람이 관계를 유지하고 싶은 마음이 조금 있구나..
만나서 이런 저런 얘기를 했죠..
그 사람은 이미 빈정이 많이 상했더라구요..
제가 헤어져달라고 문자한거 미안하다고 했더니..
그럼 생각할시간을 갖자고 하더라구요..
그 때 제 감정은 정말.. 안아주고싶었어요 ..
하지만.. 이성으로 참고선..
먼저 헤어지자고 한 내 잘못이지만..
그 문자를 받고 오빠도 많이 생각하고 얘기하는거 알아..
아마 생각할 시간을 가져봤자.. 오빠 생각이 얼마나 바뀌겟어..
아마 그대로 일것같아..
오빠가 지금 나랑 헤어지자고 하는거 충분히 그럴만해..
나 괜찮아 미안해하지마..
라며... 순식간에 상황을.... 차인 여자.. 비련의여주인공...으로 바꿨어요..
이기적인 화술로 말이죠...
저 정말 이기적이죠..
제 미래를 위해 그 사람을 버린 저...
정말 나쁘죠...
근데 어쩌죠.. 저도 지금 마음이 너무 아파요..
계속 눈물이 나요...
어쩌죠..
너무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