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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과의 학력차이.. 극복 가능할까요?

라파엘 |2011.02.11 11:49
조회 232,927 |추천 93

저와 여자친구는  약 2년전 친구의 소개로 만났습니다.

저는 올해 서른이 되었구요.

지금의 여친을 만나기전 2년간 사귄 사람이 있었는데, 취업 후 바로 차였었습니다. 많이 힘들어하는 저를 걱정하던 친구A가 자신의 친구의 고등 동창인 현재의 제 여친을 소개해 주었습니다.

당시 친구A의 친구는 현재의 제 여친을 서울소재 4년재 대학졸업 후 현재의 직장을 다니는 것으로 소개했었습니다. 유명 대학은 아니었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고 아직 헤어짐의 아픔이 있는 저로서는 마냥 잘해주는 그 사람이 좋아 만나기 시작했습니다.

만나면 만날수록 좋은 사람이라 느껴졌고 결국 저도 현재의 여친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만난지 3개월정도 지난 뒤부터 생겼습니다. 이미 많은 정이 들고 사랑을 하는 상황이었죠..

여자친구가 어렵게 저에게 꺼낸 말은.. 자신의 학벌이 제가 알고 있는 것과 다르다는 것이었습니다. 잘못 알고있던 4년제의 동일 이름 전문대학이었습니다. 정황상 의도적인 상황은 아니었지만 나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배신감도 들고 솔직하게..저보다 많이 낮은 학벌에 충격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이들었고 사랑을 했고, 너무나 잘 해주는 다정한 사람이기에 용서하고 헤어짐 없이 만남을 현재까지 이어왔습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주변의 시선이었습니다.

주변사람들에게 여친이 생겼음을 이야기했을때 자연스럽게 나오는 질문중의 하나가 \\\\\'어디 대학이야?\\\\\'였습니다. 학벌 자체를 따진다기 보다는 같은 직장에 다니는 친구나 여친을 둔 친구가 묻는 질문이었습니다

처음 솔직하게 이야기했을때 사람들의 반응은 말그대로 \\\\\'허걱\\\\\'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서울의 상위대학과 석사를 나와 전문직에 있기 때문에 그럴 것이라는 예상은 했었지만 직접적으로 \\\\\'너 왜 그런 사람 만나니? 부모님이 반대 안하셔?\\\\\'등등의 반응은 참기가 어려웠습니다.

결국 주변사람들에게 점점 여자친구의 상황과 존재에 대해 숨기게 되었습니다..

 

요즘 여자친구가 결혼 이야기를 자주 합니다. 저도 그사람과 함께 있으면 너무 행복하고 좋아 결혼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주변의 시선은 저를 너무 힘들게 합니다. 심지어는 미쳤다고 말하기도 하고 뜯어말리기도 합니다. 사실을 아는 사람 아무도 찬성을 하거나 축복해주는이 없어 맘이 너무 아픕니다. 무엇보다 부모님께서 아시면..많이 속상해하시겠지요. 소개시켜주신, 소위 말해 좋은 조건의 여자들을 다 거절하고 지금의 사랑을 2년 가까이 지켜왔으니까요.

둘만 있을ㄸㅐ는 너무 즐겁고 좋은데, 헤어질 자신이 없는데,

막상 결혼을 생각하면 주변과 사회의 시선을 버틸 자신이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바보같지만 따뜻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천수93
반대수465
베플말괄량이킴|2011.02.11 11:55
아놔 ㅋㅋ 그래서 4년제가 아니라 2년제라 수준차이 난다고? 서울 명문대 나와서 취업못하는 놈들도 수두룩 빽빽인데/ 사귀는건 용감하게 자신의 뜻대로 하고. 헤어지는건 비겁하게 남의 뜻 대로네. 글 쓴이님처럼 주위 시선 다 챙길려면 상위 1%를 만나도 부족할듯.ㅋㅋㅋㅋㅋ
베플ㅎㅎ|2011.02.11 11:53
님한테는 여친과의 사랑보다 주변사람의 시선이 더 신경쓰이는거군요. 제 남친도 고등학교 졸업하고 지방대 2년 중퇴했습니다.ㅎ 전 서울에 있는 소위 말하는 명문사립 졸업이구요. 엄마도 첨엔 뭐라하셨고. 주위에서 말리는 사람 많습니다. 근데 전 좋다고 말하고 다녀요. 왜냐구요?ㅋㅋ 성질 드럽고 스펙따지고 미모 따지는 약아빠진 남자들 보단 저한테만 잘 해주고 딴 짓 안하는 이 남자가 저한테는 최고니까요. 님한테는 여친의 다른 면 보다 학벌이 최고인거 같으니 여친을 놔주세요. 뭡니까. 남자가.
베플아 진짜|2011.02.12 00:48
나도 여자인데 반대로 여자가 학벌좋고 남자가 학벌딸린다고햇으면 '그런남자는뻔해요' '언제나백수일거임' '극복못해요' 이러면서 왜 죄다 남자만까는글이야?? 이해안가네, 남자분이 능력있으시니까 진짜 확실히 사랑하다고 확신하면 그런거 신경쓰지말고 좋은가정만드시면 될거에요
베플20女|2011.02.12 14:56
글쓴이가 백번이해 되는데. 솔까 지금 댓글달고있는 사람들말처럼. 글쓴이가 비겁한거 맞긴한데, 나같아도 내 남자친구가 학벌 속이면 열받을꺼같은데 남자친구한테 실망할 것 같기도 하고. 서울4년제랑 전문2년제랑 천지차이아님? 왜속여? 처음부터 솔직히 2년제다 라고 말했으면 되는거아냐? 처음부터 그런거알고도 둘이 잘 사겼으면 이런일없잖아. 그랬으면 지금 남자가 실망했을 일도 없구 학력차이 이런걸로 스트레스 받을 일도 없잖아. 글쓴이한테 욕할거 없다고 보는데... 솔까 남들이 자꾸 그런식으로 말하는데 글쓴이가 신경안쓰임? 왜? 다들 자기 상황이라고 생각해보면, 자기는 그런거 다 신경 안쓸만큼 용기낼 준비됐냐? 걍 글쓴이가 평범한 사람인거같은데.. 여자분이 처음부터 그런 거짓말을 하지 말고 연인으로 시작했어야했음.
베플.. |2011.02.15 06:54
솔직히.. 전문직에 석사 나온 남자가 전문대 여자 만난다는 거 사랑만으로 커버하기에는 현실적인 문제가 많기는 한건데 왜 남자를 욕함.. 물론 그 학벌차이를 사랑으로 극복한다면 정말 좋은 남자, 사랑을 아는 남자겠지. 단점이라 될 수 있는 부분 감싸안고 평생 가거나 아님 그 여자가 원하면 공부하는 거 도와줄 수도 있고 근데 그거 극복 못한다고 좋은 남자 아니네 = 나쁜 쓰레기네 이건 아니잖아 결혼이 인륜지대사인데 그 부분 사랑 못 하겠다는게, 현실 벽 못 넘겠다는게 그렇게 잘못이냐 쉽게 사랑할 수 없는 부분을 사랑하는 사람이 대단한거지, 사랑 못하는 사람이 나쁜 건 아니잖아 이미 여자자체가 숨기고 만난 거부터가 잘못된 거 아니야? 여자부터가 컴플렉스로 숨기고 만난 거였는데 왜 그걸 남자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다 감싸안고 가야돼? 여자는 남자에게 처음부터 선택의 가능성도 주지 않았잖아 그 여자의 단점도 사랑할 수 있게 할 선택을 근데 왜 남자만 쓰레기라고 욕해? 여기 욕하는 사람들 중에서 과연 학벌도 안보고 결혼할 사람 있을까? 너네들도 여기다가는 사랑이네 뭐네 여자 불쌍하네 써놓고 정작 다른 조건은 다 비슷비슷한데 초졸 나온 사람 중졸 나온 사람 고졸 나온 사람 전문대 나온 사람 석사 나온 사람 박사 나온 사람 6명이 연애,결혼하자고 하면 누구랑 할거 같은데? 현실은 누구든지 나보다 떨어지는 사람을 일부러 만나고 싶지는 않아 . 나보다 떨어지는 사람을 떨어지는 부분까지 사랑하는 건 매우 힘들어. 그걸 극복한 사람이 대단한거지, 극복못했다고 욕할 수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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