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5개월의 예비맘입니다.
신랑이랑 시부모님들과 함께 친척분 돌잔치 갔다오는길에...
갑작스럽게 들은 말인데요.
아기 이름은 어머님이 작명소에서 지어오시겠다고 하시네요 ㅡㅡ;;
제가 10달동안 배아파 낳을 아기이름은 제가 엄마로써 더 신중하게 고민해서 생각해서 이름 짓고 싶은데,
특히나 임신을 하는 순간부터 어떻게 이름을 지을지 엄청나게 항상 고민해왔구요.
갑자기 그런말씀 하시니까 너무 당황스럽네요.
그자리에서는 그냥 솔직하게 말씀드렸죠.
"어머니. 아이이름은 제가 더 고민해서 생각해볼게요. 제아이니까 그렇게 하고싶어요"
이렇게 말씀드리니 어머니 하시는 말씀이..
"이름만큼은 이름짓는데서 받아와야한단다. 다른건 다 너희 마음대로해. 이름만큼은 안된다. 받아오는 이름중에 고르는건 너희가 하던지"
아..........어머니 가끔식 점집가셔서 점집에서 하는 그말을 고대로 믿으시는 분이라................답답.....
결혼할때 저보고 신랑 기죽이지말라느니...(죽인적도 없는데)
신랑은 공무원말고는 할일이 없다느니.......(공부랑은 담쌓고 겜만하는 인간이 왠 공무원?)
신랑 고등학교때도 이름을 점집에서 받아와서 바꾸셔야한다고 그러신적도 있다하시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편도 처음에는 "우리 애 이름은 우리가 지어야지 엄마 ㅋㅋ"
이러더니, 어머니 얘기 좀 듣더니 고새 어머니편되서 어머니가 지어오는 이름으로 하자고 하네요.
싫다는 눈치를 보내도 계속 그럼 그렇게 하자는 남편이 야속해서,
시어머니도 옆에있는데 눈치가 보여 뭐라고 말은못하고, 살짝 꼬집었더니......
남편 "아!! 왜 꼬집어!!"
시어머니 "ㅇㅇ가 꼬집었니?"
저 "아니요 ^^;"
남편 " ㅇㅇ가 나 꼬집었어. 엄마가 그렇게 해준다는데 싫은가 보지 계속 꼬집어대는거 보니"
어머니 뭔가 말없이 씁쓸하게 웃으시고....................ㅋㅋㅋ
집에 들어오자마자 제가 말은 안하고 좀 툴툴 됬어요...
아이 이름사건때문에 상당히 기분이 나빠졌고, 남편이 시어머니한테 미주알고주알 말한것도 짜증나고....
제가 좀 생각할 시간도 만들게, 그자리에서는 일단 받아보고 나중에 생각한다고 하던가.. 우리끼리 상의해서 이름을 받는다고 하던가 그러면 안되는건가요? 진짜 왜이리 눈치가 없는지........
제가 화나는거에 대해 남편한테 설명하니까,
어머니가 돈들여서 해준다는데도 왜 감사해하지 않고 기분나빠하고 난리느냐 같이 화를 내더라구요.
그래서 10달동안 배아파서 낳을 내아이 세상에 아이를 한번낳을지 두번낳을지 모르는데 내아이 이름 한번 내가 못지어보는것도 싫다고 했죠.
그러니까 그럼 맘대로 하라고 합니다 애기이름 니 맘대로 지으라고,
월래 애기 이름은 직계조상에서 대대로 돌림으로 짓는 뭐 그런게 있는거랍니다.
제맘대로 지으면 돌림같은거 그런것도 못한답니다.
그러면서 제 팔짜를 들먹거리네요. 제 이름을 그렇게 짓지 않아서 제 성격이 그렇게 사나운거랍니다...
(언제한번 화를 그렇게 낸적도 없는데 말이죠)
내아이 이름 내가 짓겟다고 확고히 밝혔는데도, 아이이름은 당신이 지으셔야겠다는 시어머니.
그리고 어머니한테 감사할줄 모른다는 남편.
저는 제아이 이름에 종교색이나 그런게 들어가는게 싫구요.
그저 엄마와 아빠가 고민해서 지어줄 예쁘고 사랑스러운 이름을 짓고싶네요.
엄마와 아빠가 함께고민해서 이름 짓고싶네요.
이게 저혼자만 생각해서, 이기적인 거라고 말하는 남편이 너무 야속하고 밉습니다......
어떻게 해야 좋을지 좀 알려주세요....
시부모님이 손자 이름 지어주는게 맞는건가요???
월래 자식이름은 부모가 짓는거 아닌가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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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제 남편이랑 이야기하고 생각해둔 이름을 의논했는데요~ 남편도 괜찮다고 하네요 (귀얇은것!)
일단 태어난 날 그런건 잘모르고 성과 오행이 잘 맞는 이름으로
제가 꼭 지어주고싶은 이름중에 맞는거 골라둔게 몇가지 있어요.
이 이름으로 꼭 하고 싶은데, 시어머니를 어떻게 하면 불편하지 않게 설득 할수 있을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