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2살 대학생입니다
어제 헤어졌어요 ^^ 456일째에....
내일이 발렌타인 데이라서 옷을 하나 사줄까
페레로로쉐사러가야지 하고 있었는데 뻥 차였네요
답답해서 하소연 지껄여보려구요 ㅋㅋㅋㅋ
제 전 남자친구는 운동선수 입니다. 아직 학생이구요.
아시다시피 운동부는 군기가 너무 세서
숙소에서는 맘대로 전화도 못하고 문자도 눈치 봐가면서 해요.
평일에 만나는 건 절대 없고 가끔 몰래 빠져나와서
5분 정도 얼굴 보고 헤어지는게 전부에요
주말에는 외출, 외박에 따라서 만나는 시간도 정해져 있고
그래서 보고싶을 때 맘대로 볼 수 가 없었어요
제 주변에 유난히 과 CC가 많아서
함께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밥먹으러 나가고
같이 수업듣는 게 너무나 부러웠어요 ...ㅋ.......씁슬하네여..........
저한텐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였습니다 ㅠ.ㅠ
그사람도 항상 기다리고 다 이해달라고 말하는게 미안했는지
저 한테 꼼짝도 못하구 제가 조금만 삐져도 쩔쩔매고 그랬어요.
그래서 언제부터인가 짜증을 내는게 당연해지고
걔는 사과하고 미안해 하는게 일상이 되버렸어요
근데 제 속마음은 진짜 화가 나서 짜증을 내는게 아니라
제가 이렇게 투정부려도 항상 받아주고 따듯하게 안아줄거란 걸 아니까
안도감+사랑받고 있다는 느낌 때문에 그런거였져ㅜㅜ
어제도 별거 아닌걸로 싸웠어요
너무 짜증나서 집으로 들어왔는데 문자가 와있더라구요
그만만나자고 .....
근데 이게 정말 아무일도 아닌것 가지고 걔가
그러니까 너무 어이없고 황당해서 눈물도 안나오더라구요
임정희의 눈물이 안났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별노래는 다 제 노래 같아요 ㅠ.ㅠ
이제는 기다리게 하는것도 싫고 그래서 미안해하는 것도 싫다그러대요
일단 만났는데 귀찮아 죽겠다는 표정으로
너 안기다리게 하고 안힘들게 하는 남자만나라고
이제 자기는 그런거 더이상 못하겠다고 그러더라구요
몇분 전까지 보고싶다고 사랑한다고 문자하던 사람이 아닌거 같았어요
1년반정도 만나면서 항상 울고 싸우고 한 기억밖에 안나네요 휴
바람필때도 다 용서 하고 받아줬는데..나쁜새끼 ........
그 사람을 좋아하면 좋아할 수록 제 자신이 초라해지는 거 같아요
더 착하고 좋은 사람한테 충분히 사랑받고 살 수 있는데
마음이 갈기갈기 찢어지면서 까지 매달리고 싶지 않더라구요
한편으론 개운한 맘도 들었어요 i'm free
당분간 솔로를 즐기면서 살려구요 ㅋㅋㅋㅋㅋㅋ
어제 혼자 노래방가서 난괜찮아, 자유로와, go away 이딴 노래 부르면서
소리지르고 펑펑 울었어요. 창문으로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쳐다보더라구욬ㅋㅋㅋㅋㅋㅋ
정말 좋아했는데 ! 이젠 정말 아닌 거 같아요
예쁜추억으로 남길...ㅂ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