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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인생의 로또... 술과의 인연

강백호 |2008.07.25 17:09
조회 593 |추천 0

믿든 안믿든지....

술 담배 하지 않았던 사람이 백호입니다.

 

군대든, 학교든 모임이던 어느 장소에서건

술, 담배 안한다고 했더니...

 

담배는 정말 아무도 주지 않더이다.

 

그런데 술은 억지로 먹이더이다.

마시면 늘어난다고..

 

하여간 입에 쓴 술을 왜 마실까?

술은 마셨지만 취할때 까지 마시지 않았던 제가..

사랑의 열병을 앓고 나서..

 

매일밤 술에 찌들어 살았습니다.

어찌어찌해서...

직장생활하면서 술을 마시는데..

제 주량이 어마어마 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단 자리에 앉으면..

소주 20병 혼자 비웁니다.

이제는 못 비웁니다.

그래도 기분 좋으면 지금도..

 

전 소주 마실때 기분 좋은 날은...

냉면 그릇 갔다놓고 한병씩 따라서

원샷을 날립니다.

 

그렇게 20명 앉으면 20명 다돌립니다.

돌리고~ 돌리고~

 

회사에 소문이 났습니다.

회사의 모든 접대에 제가 따라 다녔습니다.

 

그러다가 이제는 정말 중요한 약속 있을때는

다른 사업장 술자리까지 나갑니다.

 

제가 미국에 간것도..

미국 실리콘밸리에 첨단 기술을 배우기 위해

먼저간 우리회사 동료들이 미국 술꾼들을

하도 힘들어해서..

정말 술 잘마시는 사람을 보내달라고 했고..

 

그때 어린 저를 과감히 미국으로 보내주었습니다.

아무 보잘 것 없는 저를....

 

저는 저의 임무에 충실했습니다.

그리고 나가는 자리마다 초토화시켰습니다.

 

제가 일본을 많이 간 이유도..

대부분 술 접대 자리였습니다.

 

일단 마시는 양에 놀랍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아침에 멀쩡하게 업무 봅니다.

 

그리고 점심 먹을때 일본사람 요구하면..

맥주 한박스 시켜서 혼자 비워버립니다.

이러니 몸무게가 많이 늘어 나더군요..

 

회사에서 법인카드를 주더군요.

필요할때 사용해라고...

나같은 놈에게 맡기다니..

 

하여간 우리나라로 보면..

일반 한정식 같은 집에서..

제가 술취하면...

탁자위에 올라가서..

생쇼를 합니다.

 

그리고 그날 철탑문 내려라 하고

그자리에 있는 손님들 다 노래시키고..

염병지랄을 하고 놉니다.

 

그리고 그렇게 놀고 나가는데...

술집 주인이 저의 사인를 해달라고 하더군요.

몇집 저의 이름이 붙여져 있습니다.

 

어제 보여주었던 호텔에도 이와 비슷한 사연있습니다.

 

할아버지때부터 해오던 술집인데.

오늘처럼 술 많이 마신 사람은 처음 보았다면서..

 

그리고 각자 기념품을 주더군요..

 

술로 흥한자 술로 망한다고 했는데..

아직까지 흐트러진 모습 보인적 없습니다.

 

우리어머님 그리고 저의 동창생들은 제가 술담배 못하는줄 압니다.

하여간 고향에 가서 술마시는데...

술집 주인이...

세상에 태어나서 그렇게 술 먹는 사람 처음보았다고 이야기 했고..

그 다음날 우리 엄니랑 술집 주인이 싸움이 났습니다.

 

우리 아들이 무슨 술을 마시냐고..

우리 엄니 기독교인이고.. 저역시 기독교인이었지만..

술마시는 것 싫어하는 것 같아서..

이제는 교회 옆에도 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십일조 너무 아까워요.

십일조 그거면 대충 20박스 넘는 술값인데..

내가 왜 교회에다가...

그돈있으면 불쌍한 이웃돕기한다..

그래서 저는 십일조를 불우이웃돕기 한답니다.

 

이제는 정말 무섭습니다.

제가 스스로 술을 마시지 않으면 잠이 오지 않습니다.

보험은 짱짱히 들어 놓았습니다.

 

술집 마담들에게 전화옵니다.

회사다니지 말고...

접대부로 일하라고..

 

일단 자리에 앉으면 하루저녁에..

소주 한짝..

맥주 세짝

그다음 양주... 바닥을 냅니다.

 

그래서 그 다음날 눈 뜨면 왜사니? 백호야?

오늘부터 내가 술마시면 개다 개여..

 

그럼 퇴근 시간 이후에는 미친개가 된답니다. 매일...

이러니 어떤 여자 고생시키기도 그렇고..

매일 템버린 쳐주면서..

오빠? 나만 믿어봐?

너는 매일 그말만 하냐?

죄송합니다.

 

내일부터는 정신 차리고..

빚도 갚아 나가겠습니다.

사실 빚도 많이 지고 사는데..

빨리 갚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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