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진짜 어이없고 빡치고 미치겠는데 어따 하소연할때도 없고 여다 글이라도 써서 사람들이 같이 욕이라도 해주면 좀 낳아질까 아 진짜 돌아버리겠습니다
여자친구랑 만난지 3개월째고 백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여자친구가 춤추는 걸 좋아해서 평소에 클럽을
자주 다니지만 저도 클럽을 좋아하기때문에 클럽을 간다고 하면 알았다고 놀다가 전화나 한번 해달라고
합니다. 솔직히 안갔으면 좋겠고 가면 하루종일 걱정되고 하지만 속박하는 남자 되기 싫어 그냥
하고싶은거 하고 다니게 했습니다. 근데 어제 친구가 여자친구를 봤다며 하는말이
어제 술이 떡이되서 남자등에 업혀서 나갔다고 합니다. 순간 진짜 무슨 소리냐고 막말하지 말라고
친구에게 화내면서 바로 전화 걸었습니다. 당시 시간이 오전 11시인가 그랬는데 방금 일어났는지
잠에서 덜 깬 목소리로 전화를 받는 여자친구에게 어디냐고 물었더니 집이라고 하더군요.
여자친구 집이 저의 동네에서 1시간 정도 떨어져 있었지만 일이 일인만큼 알았다고 끊으라고
하고 찾아가려했습니다. 근데 갑자기 당황하면서 무슨일 잇냐고 이러데요
그말을 듣는 순간 가슴일 철렁 했습니다. 계속 무슨일 잇냐고 왜그러냐고 이러는 여자친구에게 별일
아니라고 진짜 개빡치는거 목소리 떨리는거 참으면서 안심시키고 바로 차몰고 여자친구 집으로 갔습니다.
도착하니깐 여자친구 룸메이트가 지금 가영이(가명) 자고있다고 무슨일이냐고 하데요
바로 시끄럽다고 가영이 어딧냐고 나오라고 계속 닥달하니깐 사실 집에 없다고 하더군요.
전화로 혹시 찾아오면 자고잇거나 아프다고 다음에 보자고 말하라고 했다네요.
너무 답답하고 화가나서 물었습니다. 가영이 클럽가는날마다 나한테 집 꼬박꼬박 들어간다고 했는데
집에 들어 왔냐고. 솔직히 말해달라고 빌었습니다. 비참해지기 싫다고. 그랬더니 해주는말이
외박 엄청 자주하고 어떤날은 모르는 남자가 여자친구 업고 집까지 데려다 준적도 잇다고 했습니다.
자기가 말했다고 하지말고 나머지는 여자친구한테 직접 들으라고 해서 알았다고 나 여기온거 말하지
말아달라고 하고 평소 자주가던 밥집앞에 차대놓고 아침 같이먹자고 나오라고 문자보냈습니다.
그랬더니 지금 일어났다고 여기까지 진짜 오게? 감동이다~ 이러면서 준비하고 나온다고 하더군요.
여자친구는 제가 아직 자기네 동네 밥집에 와있는거 모르니깐 한 한시간 쯤 뒤에 만나자고 해놓고
계속 담배만 폈습니다. 그러다 여자친구가 왔는데 진짜 딱봐도 피곤해 보이는 얼굴로 약간의 술냄새를
풍기면서 들어오더군요. 진짜 얼굴보니깐 너무 슬프고 또 화나고 진짜 바로 손잡아다가 차에 태우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오히려 저에게 화를 내는겁니다. 진짜 그딴식으로 자기
스토킹 하고 싶냐고. 아 진짜 이딴애한테 100일 이벤트 해줄려고 비싼 커플링에 자취방 꾸밀려고
이것저것 이벤트용품들을 산 제가 한심하고 어리석어 보였습니다. 오히려 화 내면서 좀 남자가 쿨해질순
없냐고 하길래 할 말이 없더군요. 솔직히 그리 오래 사귀진 않았지만 이런 사실을 모르기 전까진
수줍음 많고 애교많은 귀여운 애였습니다. 클럽에서 만났지만 그당시 여자친구는 클럽이 처음이었다고
했고 멍청한 저는 진짜냐고 완전 순둥이라고 귀엽게 봤었습니다. 180도 돌변한 여자친구의 모습에
진짜 어이가없고 무섭기까지 했습니다. 더 이상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그냥 내리라고 꼴보기 싫다고
내려주고 바로 집으로 왔습니다. 그렇게 헤어지고 하루정도 지나고 여자친구에게 문자가 왔습니다.
다 잘못했다고 다시 시작하면 안되냐고 너무 취해서 뭐가 어떻게 된건지도 몰랐었다고 미안하다고
여자친구는 제가 이번 일 밖에 모른다고 생각했었나봅니다. 너무 충격을 먹어 미련조차 안 남았기에
가볍게 씹어주었습니다. 그랬더니 더 이상 연락은 없네요. 근데 웃기는건 제 아는 친구를 꼬신다는
겁니다. 질투심유발? 뭐 이런거 하려는진 몰라도 친구가 저에게 조심스럽게 묻더군요
너 여자친구랑 헤어졌냐고 내가 잘해봐도 되겠냐고. 그래서 진짜 친구로서 말리고 싶었지만
이 친구도 행실이 좋은 녀석은 아니기에 흔쾌히 수락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런지 보려구요.
아니나다를까 자꾸 친구들이랑 모여서 술마시는자리까지 나타나더군요. 제가 이 이야기를 아직
친구들에게 하지 않았기에 친구들은 세상에 별 일도 다있다며 장난삼아 제 친구를 친구의 애인을 뺏어간
나쁜새끼라며 놀리기도 하고 하는데 저도 어색한거 없게 하려고 대충 맞받아치고 이 말도 안 되는
짓을 언제까지 할런지 지켜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