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있었던 상견례 얘길 쓰려구요
저는 어릴때부터 컴플렉스가 많았습니다 엄마의 툭튀어 나온 광대뼈를 닮았는데 그렇다고 엄마처럼 심하진 않구요 어릴땐 유난히 말라서 그런지 더욱 도드라져보였던 광대뼈.. 그래도 어린나이라 잘 의식을 못하며 살다가 중3때 첨으로 친구한테.. 광대뼈땜에 심술쟁이처럼 생겼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어찌나 기분이 나쁘던지 ..그뒤로 고딩때도 쭉 광대뼈때문에 ..욕심많게 생겼네 못대게 보이네 등등..
제 외모에 대해 친구들은 곧잘 장난을 쳤지만 우스겟소리로 한말에 화도 못내고 혼자 끙끙 앓았었다죠
제 외모에 잠시 설명하자면 아빠의 긴 얼굴을 닮아 얼굴이 긴편이고 위에도 썼다시피 엄마의 광대뼈..
그리구 친할머니를 닮은 눈과 코.. 저희 부모님 두분다 쌍꺼풀이 있으신데 ..전 할머니 눈을 닮아 눈매가 좀 날카롭고 홀꺼풀인 눈입니다 지금은 이런눈도 인정 받지만 몇년전까진 ....ㅠㅠ
코도 아빠는 엄청 오똑하고 엄마도 아담합니다 근데 할머니코를 닮아 콧대도 거의 없었구요..
그래서 슴살 되자마자 성형수술을 했습니다 쌍꺼풀눈과 코를 세웠네요 정말 성형하고 나니 전보다 확
달라졌고 친척들이나 주변 친구들도 많이 이뻐졌다고 했구요
성형을 해도 빼어난 미인은 아니였지만 만족하며 잘 살다가 3년사귄 남친과 결혼 얘기가 오가면서 ..
드뎌 어제 상견례까지 했다죠
뭐 얘기는 지금부터 시작이네요 저한텐 언니가 하나 있어요 저랑 완전 딴판이구요 저는 좀 평범하며
착한 이미지?? 라면 언니는 엄마의 작은 얼굴과 아빠의 광대뼈 없는 얼굴에 쌍꺼풀있는 눈 정말 오똑한 코 ..윗입술이 가운데가 좀 꽃봉오리처럼 봉긋한 작고 도톰한 입술이고 엄마 피부를 닮아 하얗다죠..도도하고 차가운면과 섹시하고 청순한 면도 있고 인형처럼 이쁘장하게 생겼다고들 하더군요
사람들이 같이 다니면 다들 친언니 맞냐고 할정도로 ...저희 언니 정말 이쁘단 소리를 귀가 닿도록 듣고 살았으며 어릴때부터 인기가 장난이였습니다 ..언니는 자연미인..
상견례때 우리 부모님 언니 나.. 남친쪽은 부모님 누나 형 남친 .. 이렇게 모여서 고급 한정식집에서 밥을 먹었습니다
예비 시어머니는 저희 언니를 보자마자 어머~ 진짜 이쁘게 생겼네 사돈처녀가 참 이쁘게 잘 자랐네요
이러시며 오로지 울 언니만 쳐다보면 ..계속 이쁘네 곱네 어쩜 저렇게 이쁘게 잘 자랐냐며 .. 동생이랑 하나도 안닮았네부터 .. 자꾸 언니랑 비교되는 외모지적질을 하더군요 .. 하는일은 뭐냐 남친은 있냐
학교는 어디 나왔느냐 등..;; 물으시고
상견례 자리라 기분 나쁘기보단 긴장한탓에 그려러니 했는데 상견례후 가만 생각하니 기분이 진짜 나쁘네요
남친한테 듣기론 어제 상견례하고 집에가면서 부모님 형 누나까지 ...저랑 언니랑 하나도 안닮아다며
언니는 진짜 이쁘더라며 그런소리만 계속 했답니다
아 암튼 오늘 하루내내 일도 손에 안잡히고 진짜 짜증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