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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간이 살인과 다르다고 한 사람 보아라.

ㅁ나ㅣㄷㅎ |2011.02.16 21:16
조회 70 |추천 0

아까 어떤 분이 올린건데 펌함.

 

읽고 강간이라는게 한 사람의 인생을 얼마나 망칠 수 있는지 깨달아라 이 또.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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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모슬하에서 자랐습니다.

 

이제껏 아버지께서 어려서 돌아가셨고 그래서 어머니께서 절 혼자 기르신거라고 알고 있었습니다.

 

외가에 갈때마다 외할머니나 이모들이 절 싫어하는 이유가 단지

 

어머니께서 어린나이에 날 가져 더 나은 삶을 살지 못해서....

 

그래서 그런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저녁에 어머니께서 이모와 통화하시는걸 들었습니다.

 

"어떻게 내가 강간당해서 널 낳았다. 넌 강간범의 자식이다. 이렇게 ㅇㅇ한테 말을 할 수 있겠어. 그만해!"

 

라고 하시더군요.

 

죽고싶습니다.

 

내 몸에 섞여있는 얼굴한번 보지 못한 짐승같은 개.자.식의 피를 다 없어버리고 싶습니다.

 

외탁을 전혀 하지 않아서 어머니와 다르게 생긴 제 얼굴이 너무 저주스럽습니다.

 

친구들이 내가 어머니를 닮지 않아 이쁘다고 말했을 때 내심 기분 좋아 웃었던 제 자신이 역겹습니다.

 

이제 어머니 얼굴을 어찌 볼까요.

 

절 볼때마다 제가 미우셨겠죠..

 

자라면서 그자식을 더 닮아가는 절 보며... 악몽같았던 지난날이 떠오르셨겠죠.

 

짐을싸고... 22년간 살아왔던 집을 떠납니다.

 

10대에 날 임신하셔서.. 이제 겨우 40이 되신 어머니께...

 

부디 좋은 사람 만나서 나같은 자식은 잊고 사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은데.. 용기가 나질 않네요...

 

그냥..... 항상 글만 읽던 이곳에 마지막으로 글을 남기고 싶었습니다.

 

여행이나 하다가.... 언젠가 먼 발치에서라도 나의 어머니를 뵐 날이 오겠죠.

 

제가 하는 이 선택이 어머니께 제가 드릴 수 있는 유일한 선물이라는 걸 전 잘 압니다.

 

아버지 없다고 놀림받을 때마다.. 절 안고 넌 사랑해서 태어난 아이다.

 

그러닌깐 당당하게 살아라.. 라고 말씀하셨던 어머니의 슬픈 표정이 떠오릅니다.

 

내가 어떡게 생긴 인간인지도 모르고.... 어머니께 아버지 얘길 해달라며 졸랐던 제 자신이

 

너무나도 증오스럽습니다.

 

이 글을 읽는 남성분들....

 

강간은... 살인입니다.

 

내 어머니는 자신의 삶을 빼앗겼고 지금도 되찾지 못했습니다.

 

이 세상 어딘가에 살고 있는 내 아버지라는 인간은 내 존재조차 모르겠죠.

 

알려주고 싶습니다. 당신이 한순간의 욕정을 이기지 못해 저지른 짐승같은 행동으로..

 

두 여인의 삶이 박살났다고...

 

이 세상에 신이라는 게 정말 있다면... 그래서 인간이 죽은 후 자신의 삶을 심판 받을 날이 온다면...

 

부디 당신은 무량대수의 세월을 고통속에서 살게 되길 간절히 빕니다.

 

 

우습게도 죽을 용기조차 나지 않는군요.

 

그냥 이 집을 떠나 어머니의 삶에서 사라져 드리는게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지만...

 

아마도 전 그 짐승같은 놈을 닮았나 봅니다.

 

어머니를 닮았다면 강인하고 용감한 어머니의 성품을 닮았다면 이런 개같은 생황에서 전 제 삶을 끝내는 선택을 할텐데...

 

제발....

 

저 같은 생명체가 이 세상에 더 이상 존재하지 않기를....

 

내 어머니와 같은 삶을 살아가야 할 여인들이 이 땅에서 더 이상 나오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며

 

두서없는 글을 마칩니다.

 

그냥 넋두리였습니다.

 

이런 사람도 있구나.. 라고 생각하시고 지나가주셨으면 합니다.

 

죽을 용기는 정말 없는 사람이거든요.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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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쓰신 분의 생물학 적인 부친이 강간범이 저지른 강간은

 

글슨이의 어머니와 글쓴이 둘 다 죽인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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