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로 기차여행!! 그 세번째 날이 밝았습니다
위 사진은 전 날 승부역에서 역무원 아저씨께 받은 고구마의 모습입니다ㅋ
세번째 아침이 밝았습니다
부지런한 돼지와 저는 이부자리 정리도 말끔하게하고
남은 설거지도 마저 다하고 청소기도 돌리고
화장실 쓰레기까지 다 챙겨서 마지막으로 숙소에서 나왔습니다
우리는 개념 여행자이니까요,,후훗
전 날 너무 깜깜할 때 숙소에 들어와서 제대로 숙소 사진 찍은게 없더군요
그래서 저런 부시시한 몰골의 돼지에게 양해도 구하지 못한 채
카메라 앞에 서게 하였습니다
참고로 돼지는 머리를 감은 상태입니다
사실 숙소 자랑을 많이 하고 싶었습니다
생각했던 것 보다 너무나 좋았기 때문입니다
넓은 방 은 말 할 것도 없거니와
주방 시설, 화장실 할 거 없이
그야말로 팬션이 따로 없었습니다!!
설거지 할 때마저도 뜨거운 물이 나오고 말입니다!!
무엇보다 "공짜"이지 않습니까!!!!
그 아름다운 풍광에 둘러싸여 조용하고 아늑하게
단 잠을 잘 수 있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정말이지 탁월한 곳이었습니다!!
너무 홍보하는가요?!
ㅋㅋㅋ
말 그대로 오지 속 오지에 위치한 승부역의 주변은
아침의 물안개로 자욱할 때보니 더욱더 아름다웠습니다
앞에 보이는 숙소는 남자用인데
여자用보다 방이 좀 작지만 여러개로 나눠져 있었습니다
여자숙소는
말 그대로 팬션 형식으로 지어져서 널찍한 주방과 거실
그리고 방 두개 화장실 하나
이렇게되있는데
남자숙소는
방하나에 주방거실이 붙어있고 화장실 따로
대충 원룸형식으로 보면 되겠습니다
내부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밤새 이야기 나누고 웃고 하다보니
방으로 돌아와서는 그대로 골아떨어지는 바람에,,,ㅜㅜ
기차 시간이 거즌 다 되어갈 때가 되서야 나와서 종종 걸음으로 가고 있는데
멀리 무언가가 보입니다
바로 승부역에서 진행하는 이벤트 중 하나인,
"사랑의 자물쇠 체험-영원한 사랑의 증표 남기기"였습니다
대합실입니다
"허걱"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냉난방 시설이 완비되어 있는 아주 효율적인 공간이었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님들이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시며 기차를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작은역이라지만 "스탬프"도 갖추고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인증샷을 찍고 나오는데 뒤에 역무원 아저씨가 보입니다 ㅋ
전 날 제주도 맛집 정보를 알려드렸더니 너무나 좋아하셨습니다
그리고 기차의 어느쪽에 앉아야 좋은지 팁을 알려주신 분이기도 합니다!!ㅋ
저희와 같은 기차를 타고 퇴근하셨습니다
기차에 타자마자 아침에 구운 고구마를 꺼내들고 우걱우걱 먹기 시작했습니다
전 날 사갔던 음료수와 프링글스까지 미친듯이 마셔댔습니다 ㅋ
09: 33 봉화 출발 ~ 12 : 39 동대구 도착
사실 대구까지 들릴 필요 없이 우리의 오늘의 목적지인 부산으로
한 번에 갈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수고스럽게 대구까지 온 이유가 있었습니다!!
바로 이 곳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무려 두 번이나 빠꾸(-_-)를 당한!!!!
전국 최고의 짬뽕집이라 일컬어지는 "진흥짬뽕"
의 맛을 경험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래서 동대구에서 다시 "대구역"으로 향했습니다
12 : 59 동대구역 출발 ~ 13 : 03 대구역 도착
한 정거장이지만 "내일로 티켓"으로 공짜이기 때문에
굳이 지하철을 이용할 필요가 없엇습니다
무려 45분을 기다리고나서 드디어 짬뽕이 나왔습니다
ㄱㄱ ㅑ~
저의 짬뽕 곱빼기입니다!!!!
그리고 돼지의 자장면 곱빼기 입니다!!!
설레임 반 허기짐 반으로 차분,,,,히,,;;;;;
먹기,,,,,,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9분 만에 다 마셨습니다;;;
₩ 짬뽕 5,000 원 - 곱빼기 5,500 원
₩ 자장면 4,000 원 - 곱빼기 4,500
저도 저희가 무섭더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나 맛집의 자세한 사항은 "잔반"폴더에서 함께하도록하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
미션 임파써블을 찍어가며 다시 부리나케 부산으로 향했습니다
15 : 03 대구역 출발 ~ 16 : 34 부산역 도착
이런 이런!!
제가 제 입으로 그렇게 강조를 하고서도 ㅠㅠ
엄청난 실수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ㅠㅠ
티머니(T-money) 충전을
깜빡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 대구 : 티머니 사용 불가
- 포항 : 티머니 사용 가능 / 충전가능
- 안동, 부산 : 티머니 사용 가능 / 충전불가
그래서 어쩔 수 없이 1일 이용권(₩ 3,500원)을 끊었더랬습니다
그런데 하루가 지나고나니 이게 더 효율적이었습니다;;
워낙 많이 탔던터라;;;ㅋ
어쨌든 서면역에 가서 락커에 짐을 맡기고
₩ 600원 (원래 12,000원)
구질구질한 여행 복장도 좀 갈아입고 "임수"를 만날 준비를 했습니다ㅋ
"임수"는 제가 영국에서 공부를 할 때 알게 된 "마산 싸나이"입니다ㅋ
지금은 부산 "소방관 아저씨"가 되었구요
근 6년 여 만에 다시 만나게 된 터라 설레였더랬습니다ㅋ
임수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ㅋㅋ
6년 여가 지난 지금,,
그는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너무나 궁금하고 설레였습니다
...
임수는,,,
이렇게 변함없는 모습으로 저를 반겨주었습니다♡
너무나 사랑스러운 모습이지요?
그의 사랑스러움은 예나 지금이나 달라지지 않았드랬습니다
추억 이야기를 나누는데 시간이 너무나 부족했습니다
옛 이야기 만큼이나 행복한 이야기 소재는 또 없는 것 같습니다
임수가 맛난 것도 많이 사주서 더욱 고마웠습니다 기분도 너무 좋았구요
돼지도 좋아했습니다
그렇게 늦게까지 놀다가 아쉬움을 뒤로하고 돼지와 저는 숙소에 가야했습니다
원래는 찜질방에서 묵을 계획이었지만
다음 날까지의 편의를 고려하여 수소문 끝에 좋은 숙소를 알아냈습니다
부산 부산진구 범천1동 858-22에 위치한
헤이즐 모텔이었는대요
051-635-1182~3
여기가 저희가 묵었던 곳입니다
방도 널찍하고 침대도 넓어서 돼지 두마리가 몸질을하며 자기에 딱이었습니다
ㅋㅋㅋ
원래는 40,000원인데
회원이라고 뻥쳐서 (회원검사도 안하더라구요;;회원증 깜빡했다고 하고;;)
현찰 35,000원에 묵게 되었습니다
또 원래는 낮 12시 퇴실 해야하는데
회원은 14시까지 퇴실이더군요 후훗
그래서 두시 꽉 채워서 나왔더랬습니다;;;ㅋㅋㅋㅋㅋ
큰 TV로 영화도 볼 수 있어서
아침에 "저스트 프렌드(Just Friends)"도 다운 받아서 보고나왔습니다
편안~하게 잘 수 있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유일하게 "숙박비"를 낸 곳이기도 했는데
만족할만해서 괜춘합니다♡
이렇게 또 여행 삼일 째 밤이 지나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