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메신져...
왠지 낯설게만 느껴졌던 매게체인지라 처음으로 글남겨요.
7살어린 여친을 둔 성인남입니다.
여친을 위해서 제 마음을 남겨보고 싶어서 몇자 적어요....
전 올해29살남입니다.
여친은 올해로 22살이구요..
그당시 2층건물에서 노래방을 운영하던 저와 1층에서 편의점 알바를 하던 ...
하얀피부에 통통한 얼굴 성실해보이던 그녀가 너무
마음에 들었고 조금씩 조금씩 늑대짓을 하기 시작했죠.
어떤 마음에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전 항상 편의점에 들러 그녀를 괴롭혔습니다.
진상짓을 많이 했죠...(지금 생각해보면 초딩때 좋아하는 사람 말못하고 괴롭힌 느낌이랄까.)
그러다 그녀가 편의점에서 갑자기 안보이던 날이 많아졌고 전 매번 그앞을 지나면서 그녀가
있는지 뚤레뚤레 보기 시작했죠...
주말아침 등산을 가려고 억지로 편의점에 들러 물을 사려고 하던 날 마침 그녀가 갑자기 일을
하고있었죠...그래서 급한 맘에 전화한통쓰자며 그녀전화로 제 전화를 걸어 전번을 따려고
물었죠..
나: 전화좀 빌려줘봐라!!!(명령조)
그녀왈: 전화 안되는데요!!(상냥한 말투)
나: 줘봐 안되면 문자라도 하게....
핸펀을 열자 모토로라를 10년쓴 저에겐 애니콜은...무리였습니다..ㅋㅋㅋ
문자를 열심히 적는 연기를 하고 있을무렵 그녀는....저에 어리버리한 모습을 보며...
그녀왈: 써드릴까요?
나: 됐어 다 했어...ㅋㅋ
아무것도 안적고 확인을 누르고 그녀에 핸펀번호가 제 핸펀으로 들어왔죠....
속으론 앗싸!! 완벽해....하고 편의점을 빠져나와 산에가는 길이 너무도 가벼웠었죠...
산행길에 오를무렵 그녀에게 전화를 했고....
다짜고짜...말했죠...
나: 나다!!!
그녀:......누구세요?
나: 나라고!!! 몰라?(협박)
그녀:....혹시.....헐....
나: 친하게지내자....뚝!!!....
이렇게 첫통화를 마치고...항상 전 문자를 보내고...그녀는 항상 제 문자를 10었죠...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그녀가 편의점에 전혀 보이질 않기 시작했고...
전 다른 알바들에게 그녀에 행방에 대해 추궁하기 시작했었죠...
(이 무렵 다른 알바들도 제가 그녀에게 관심이 있다는걸 알고있었음)
모두가 숨기기 시작했고....
다른알바에게 다른편의점에서 일한다는 정보를 캐낼수 있었져....(어렵게 낚었음...^^)
혼자가기 쑥쓰러워서 후배놈을 한명끌고가다시피 해서 다른편의점에서 일하다던 그곳을 찾아갔죠
그녀가 정말 편의점에서 일을하고있었고....
전 또 그 편의점을 가서...진상짓을 부렸죠....ㅡㅡ:(왜그랬을까....)
나: 너 여기로 도망와서 일하면 내가 못찾을꺼 같아?(협박)
그녀: 헐....어떻게 왔대요?
나: 또 도망가봐 내가 지구끝까지 쫒아가줄께(협박)
그녀:..........어이없다는 표정으로...웃었음...
그리고 어김없이 편의점을 들러 그녀와 간단한 대화 및 진상짓을 부리며 하루하루를 보냈져...
그녀는 절 너무 싫어했고.....
전 그런 그녀가 더욱 좋았져....
이런 저런 방법을...생각하다못해...
우연찮게....유통기한이 하루 지난 도시락을 발견했져....순간 (이거다!!)
전 급하게 계산을 마치고 도시락을 단숨에 먹어치웠습니다....
그리고 말했져
나: 야!!! 이런 18...도시락 유통기한 지났잖아....(협박)
그녀: 당황하며 아....죄송해요..환불해드릴께요...죄송해요...(얼굴이 빨개지며)
나: 됐어!! 내가 이거 낼 니네 편의점 본사 찾아가서 엎어버릴테니까....그리알어!!!(협박)
그녀: 정말 죄송해요...제발 그러지마세요....
나: 유통기한스티커가 붙혀진 도시락 뚜껑을 네 차에 넣고 차문을 잠그며 내가 낼 이거 들고
너희 본사가서 배아픈거 병원비 청구할테니까 그리알어라!!!(협박)
그녀:제발 죄송해요ㅠㅠ환불해드린다고 하잖아요.....(울먹)
나: 그럼...본사안갈테니까 이번주 금요일 나랑 만나서 저녁한끼만 같이 먹어주라....
그녀: 한참생각후....(겁에질려..) 네 알겠어요...
나: (신이나서) 알았어 금욜날 전화할께 간다~~ 차타고 슝~~~
그리고 금욜이 다가왔습니다....
집에서 단장을하고 향수도 뿌리고 전화를 걸었죠....멀리서 들리는 믿기지 않는 목소리..
고객의 전화기가 꺼져있어.....ㅡㅡ:
후우~~ 이게 나랑 장난하나......
그렇게 하루가 가고 다음날 죽일듯한 기세로 다시 찾아갔죠..,.
나: 너 나랑 장난하냐?(협박)
그녀: 그게아니라...잠이 들었어요....
나: 흠.....할말을 잃은난...조용히 말했죠...그럼 다시 담주 금욜날 약속해 꼭 나오겠다고...
그녀:...근데 왜 나가야 하죠?
나: 너 18 본사찾아간다.....ㅡㅡ(진짜 나 못된놈임)
그녀: 알겠어요 나갈께요....
그렇게 일주일이 지나고 약속날 전 전화를 했죠...
물론 단장을 마친후....그녀는 전화를 받았고....그녀의 한마디...
그녀: 저...매니져 언니랑 같이 나갈께요....
나: 야!! 장난하냐? 내가 니 잡아먹냐? 됐어 혼자나와...
그녀:매니져 언니가 걱정된다고 같이 가제요....
나:됐어!! 나오지마 하고 전화를 끊었죠...
얼마나 내가 무서웠으면...그럴까 하는 걱정도 한편으론 이런 제기랄......ㅋㅋㅋ
그렇게 다음날 또 찾아갔죠...
나:장난하냐?
그녀: 아뇨....그게아니라...더듬더듬....
나: 다시 기회를 주겠다 담주 금욜날 다시 약속해!! 꼭 혼자 나오겠다고....
그녀: 한참생각후....네에...(그녀는 저에게 많이 지쳐있는듯....ㅋㅋ)
나:전 그때 이미 핸펀을 녹음기능을 하고 들어간 상태였고....
그녀가 말한걸 그대로 녹음을 했댔져....그리곤 말했죠...
나: 너 내핸펀에 녹음됐으니까 만약안나오면 어케하는지 봐라..(어케할수는 없지만..ㅋㅋ)
그녀: 헉...헐...허거덩...아무말없었음...
나: 넌 벌써 2번이나 날 실망시켰어 믿을수 없으니까 여기다 싸인해....하며...
장부공책에 각서를 썼죠....
약속을 지키지 않을시....어떠한 피해를 받더라도 신고하기 없음....
대충이런식에 마구자비 계약서를 쓰고 싸인을 시켰죠...
그녀는 계속 싸인을 하지 않으려 했고...전 거의 어거지로 손목을 잡아서 적었습니다...
그리고 또 다음주 그녀가 정말 혼자 나왔네요....
차에태워 야경을 보러 가자며...야경을 보러갔고.....중간에 차를 세워....볼에 기습뽀뽀를했죠
나: 뽀뽀했으니까 우리 이제 연인이다 그리알어라!!!(협박)
그녀:(많이 놀라며 날 째려봤고)연인아니여도 뽀뽀는 가볍게 할수 있죠...하며 당황했다...ㅋㅋ
나: 시끄럽고 오늘부터 나랑 사겨!!!!(협박)
그녀:안돼요....
그렇게 1시간 정도 실랑이후....(온갖 협박을 했었음 지금 당장 내려라 집에 걸어가라...등등)
그녀: 생각해볼께요.....
그녀는 대답을 주지 않았죠.....
그렇게 몇일이 지나고....폭설이 내리던 날....지금이 기회다....하며...
그녀에게 다짜고짜 나오라 닥달해서...차에 태우고 눈길을 헤쳐....백양사에 도착했죠...
차에 타 어디를 가는지도 모르고 눈이많이 와서 걱정스럽게 저에게 다그쳤죠...
그녀: 어디가는거예요? 위험한데 집에 가요...눈도 많이 오고...
나: 조용해라....(본인도 운전하기 무서울 정도로 눈이 많이 왔었음.. 눈때문에 앞이 가리는...)
그렇게 우린 백양사에 도착했고....전 그녀와 새벽1시도착과 함께 아무도 밟지 않은 눌길을 같이
걸으며 얘기도 하며...즐거웠죠,...
그렇게 백양사 돌길 가로등 밑에서 기습적으로 입술에 뽀뽀를 했고....
아무말없이 그녀도 허락해주며 우린 연인이 됐습니다....
다시 집으로 오는 길에...그녀는 긴장을 많이 한탓인지...옆에서 꾸벅꾸벅 졸기 시작했고...
그런 그녀를 아직도 사랑하고 있는 한사람입니다.
몇일전 그녀와 1년째 되는 날....
집에서 제가 김밥과 이것저것 손수 음식을 준비해서 다시 같이 백양사를 다녀왔습니다.
여친은 맛있게 김밥을 다 먹어주었고 고맙다며 이젠 먼저 볼에 뽀뽀를 해줍니다.
그렇게 우린 어젯밤 함께 누워 1년 전을 떠올리며 서로를 추억하며 잠이들었습니다.
1년 교제하는동안....
남에 일로만생각했던....편의점강도가......ㅠㅠ생각도 하기싫지만....ㅠㅠ
편의점 강도가 유행하던 작년...제 여친이 일하는 시간대에도 흉기를 든 강도가 찾아왔었고...
여친은 흉기로 위협을 받은체 금고돈을 모두 주었습니다.
다행히 다친곳이 없어서...너무 너무 하늘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교제후 얼마지나지않아 전 무릎에 철을 밖는 큰 수술을 한차례 치렀고.....
3개월 병원생활중 그녀에게 기다림이란 큰 상처를 안겨 주었고....
말도 안되게 장난아닌 장난으로 다른 이성을 바라보기도 했습니다.....
그녀에게 무릎도 꿇고 빌어본 날....그녀 앞에서 통곡을 하며 울어본 날.....
모두가 어제일처럼 생생하기만 하네요....
그렇게 우린 올 가을 결혼 약속을 했지만...서로에 사정때문에 미래가 확실하지 않습니다.
여친 부모님 두분이 약속하셨단듯이...두분모두 편찮으시며...병원생활을 이어가고있습니다.
어린 두동생을 키우다시피 하는 장녀여친이 안쓰럽기만합니다.
부모님모두 편찮으셔서 저에게 부담이 될까봐 부모님이 편찮으신걸 숨긴 그녀....
너무 사랑해서 제가 떠날까봐 두렵다는 그녀의 말을 들을때마다 가슴이 찢어질듯 아픕니다.
너무 사랑해서 떠날까봐 두렵다는..... 자신이 무너질까봐... 두렵다던 여친말처럼....
이제는 제가 그런 나날을 하루하루 보내고 있습니다....
여친이 떠나면...모든게 끝나버릴듯한......
하지만 이겨낼수 있을꺼 같아요....^^
어린 그녀도 쉽게 이겨냈는데 남자인 제가 이런거 하나 못이겨내면 되겠어요? ^^
마음에 상처치유를 위해선....
여자친구가 좋아하는건 다 해주고는 있지만....편의점에서 무료한 시간을 채우려...
스마트폰으로 톡을 즐겨보는 모습을 보고 이렇게 용기내서 글 올립니다.
요즘도 힘든 나날을 보내면서 티없이 웃는 그녀생각만으로도 눈물이 날꺼 같다는...
그런 그녀를 위해서 오늘은 우리에 1년동안 힘들었던 즐거웠던 일을 글로나마 추억하려
이렇게 올립니다.
밖에선 호랑이처럼 거칠게만 사는 제가
집에선 고양이처럼 순하게만 사는 제가
약속하고 싶어요...그녀 힘든시간 제가 꼭 결혼해서 지켜주고 보상해주고 싶다구요...
그러니 다시는 눈물 흘리지 말라구요....
지금도 그녀가 많이 보고싶네요....
제 마음이 그녀에게 와닿을수 있을까요......?
꼭 그러길 바라면서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