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어디사는 누구인지는 말안하겠지만 여자입니다 나이는 20살
제가 인터넷에 글을 써본건 손에 꼽을정도이지만
제가 편의점 알바를 하면서 겪었던 일들을 쓰지않으면 정말 답답할것 같아서
이렇게 씁니다.. ㅠ.. ㅠ
뭐 한문장으로 요약하자면
손님이 사람취급을 안합니다. (오해마세요 ㅠ 모든손님이 다그렇다는게 아니에요 ㅠㅠ)
나도 우리엄마아빠 딸인데..어디가서 이런취급정도는 안당하는데
편의점한 두달동안 굉장한 스트레스와 사람들에 대한 실망아닌 실망을 좀 했습니다.
어려보인다고 반말찍찍하고 돈던지고
들어오자마자 술2병달라고 그건 본인이 꺼내오셔야지..
술취해서 괜히 말꼬리 잡고 시비걸고
'헉!!!!!!!!!1왜이렇게 비싸~????????????? 우리동네에선 천삼백원인데 여긴왜 이백원이나 비싸 깎아주지?'
나한테 왜비싸냐고 물어보면 내가 어떻게 알아요 동네에서 사시든가..
내가 어떻게 깎아요.. 사장도 아니고.. 사장있었음 그런말 안할꺼면서..
지폐다발로 들고와서 다짜고짜 얼마까지 돈바꿔줄수있냐고..
은행가시지.. 여긴 편의점인데..
거스름돈이 없다고 하면 조금만 해달라고하고.. 그래서 어쩔수없이 한몇번 해줬습니다.
그러다 제가좀 덜렁거려서 돈을 더거슬러줬는지 돈모자라서 제돈으로 채워넣은적도 있구요
버스카드 티머니만 충전되는데 eb라서 안된다고 하면
나 노려보고가고.. 내가정한게 아닌데
길물어서 모른다고 하면 어이없다는듯이 웃고 표정 개썩어서 나가는사람
나도 여기안사는데..
자기가 담배이름 읊조려놓고 네? 하면서 한번더 물으면 승질내는 사람 등등..
제가 기억력이 딸려서 생각나는게 이정도지만 정말.. 많습니다.
이런사람들 상대하다보면 자연히 나도 조금씩 4가지없어 지는걸 느낍니다.
이런 일들 다 자세히 쓰면 정말 길어질것같아서 제일 크고 열받았던 사건을 쓸게요.
그날은 어느날처럼 반말하는사람 돈던지는사람 길묻는사람 등등을
상대하느라 조금 피곤하고 빨리알바시간이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어떤 약간약~간 술취한 아저씨 한명이 들어와서 담배를 삽니다
'땡땡하나'
띡
' 이천오백원입니다'
하고 안녕히 가세요~ 했는데
라이타 한번만 하게 달라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라이타는 파는것 밖에 없다고 하니까
고개숙이고 몸흔드는 약간 껄렁껄렁한 자세로 쉿팔 쉿팔 읊조립니다..
그때부터 기분이 조금씩 상했죠..
어? 설마 욕? 헐 뭐야 속으로 생각하고 가만히 있었습니다.
다시 고개를 들더니 '라이타~ 한번만 붙이게 달라고~' 이러는겁니다.
솔직히 제가 담배를 폈으면 짜증나서라도 잠깐빌려주거나 아예 주거나 했을겁니다.
그치만 저도 담배를 안피고 내수중에 라이타는 없고
파는것 밖에 없는데 파는거 해줬다가 괜히 점장님한테 혼날것같고
아예 내가 저사람 라이타 사서 주기는 뭔가 많이 어이없고 억울하고..
저사람은 나한테 욕도 했는데..
그래서 '아.. 저기 라이타는 파는것 밖에 없어요.. 한번붙이는건 못해드리죠 파는 상품인데'
이러니까 또고개숙이고 '하... 조ㅈ같이 구네 진짜..ㅎ 쉬ㅅ팔 팔 쉬 %^&$$%$'
뭐.. 성기? 조 ㅈ...??? 그때부터 저도 열이받아서 표정이정말 드러웠을겁니다
저도 뭐 그렇게 천사같은 성격은 아니니까요
그래도 가만히 있었습니다 안팔아요 나가요 나가 할수는 없으니까
저희 편의점이 또 크지않고 좀 작았어요 그래서 괜히 무섭기도 하고
속으론 두근두근 거려서 그사람이랑 조금이라도 떨어져 있을라고 뒤로 바싹붙어있었습니다.
그렇게 몇번 그러다가 '알았어 알았어!! 라이타줘 '하면서 천원을 툭 던지는 겁니다.
그래서 사백원이요~ 하면서 계산할려는데
'350원이라고 했어'
응? 머?
'네? 400원이요'
'350원이라고 했다 니가 '
밑도 끝도 없이그러는 겁니다....
'제가 언제 350원이라고 했어요 400원이라고 했지..'
'350원'
헐 종나 짜증나 시발
계속 350원이라고 하는겁니다
제가 쪼잔해보일수도 있겠지만.. 에이 50원 그냥 지가 느면 되지.. 이러는 분도 있겠지만
그럴수가 없었습니다 너무 열받고 어이없고
지금 술취해서 제일만만한 편의점들어와서 술꼬장 부리는 거잖아요.. ㅠㅠ..ㅠ
그래서 계속 실랑이 벌이다가 다른손님도 오고 그러니까 안되겠다 싶어서
지구대에 전화를 했습니다 와달라고
경찰에 전화하자마자
'아! 그냥 빨리달라고 400원 그래 400원에 달라고!!'
이러는 겁니다. 헐 진짜 어이가 없어서..
그때는 저도 너무 화가나고 그래서 목소리가 좀 커졌습니다.
막 말도안되게 '니가 안준거잖아! 빨리 달라고!' 하면서 큰소리를 냅니다
일단 지구대에 와달라고 하고 전화를 끊은 상태에서
계속 지 가야된가고 라이타 달라고 합니다.
웃긴건 계속 이아저씨랑 실랑이 벌일때 손님도 몇명왔습니다
그럴때마다 남자손님있을때는 진짜 가만히 쥐죽은 듯이 있다가 나가면 말하고
여자손님있을때는 큰소리뻥뻥치고
무슨 말을 하긴 계속 했는데 기억이 잘안나네요.. 제가 기억력이 안좋아요..허ㅎ..
저는 뭐 어디서 큰소리냐 욕질이냐 나한테 성기같이 군다고 했잖아요 아저씨가!! 하면서
되받아치긴했습니다.. 그러다 내가 만만해요? 하니까
정색하면서 그럼 니가 안만만하냐고.. 와 그소리들으니까 진짜 내가 여기서 뭘하고있나..
저런 사람한테 욕먹고 만만하게 보이면서 시급3700원 받고 일하는 나는 뭔가..
하면서 자괴감도 느껴지드라고요
그러다 지구대에서 전화가 옵니다 아직도 안갔냐고요.. 올생각은 안하고 아직도 안갔냐고
확인전화 하시더라구요.. 뭐 이해합니다 이런일이 좀 많았겠습니까
그래도 요즘 편의점 폭행이다 뭐다해서 그런 일 때문에 전화만 하면 바로 오실줄알았습니다..
그래서 좀 씁슬했습니다... ㅎ...하하..
하여튼 아직안갔냐고해서 아 빨리와달라고 하고 전화를 끊으니
이제 그아저씨 아내분이신가 봅니다. 들어와서 어? 딸같은애한테 뭐하는거냐
빨리가자 왜안나오나했더니 왜이러고 있냐 하면서 팔을 잡고 나가려고 하시더라구요
그때 저도 너무 흥분하고 그래서 작게 신발진짜... 라고 했습니다 뭐 저도 잘한건 없네요
아내분이 팔잡고 끌어내니까 다른쪽 팔로 때릴듯한 모션취하면서 이런 뭐? 시발? 확~! 이러고 가더라구요
진짜 어이없고ㅗ .... 막 뭔가.. 막 막 짜증나
다시 경찰에 전화가 옵니다 지금 간다고.. 그래서 아갔어요 오지마세요 하고
저는 정말 울뻔한 울뻔했지만 꾹참은 그 꿀꿀한 기분으로 남은 알바시간을 다마치고
집으로 갔습니다..
다음날 점장님께 말씀드리니까 그냥 한번 붙여주지 그랬냐고 그러시드라구요..
그런사람 상대하면 너만 손해라고
정말 그럴껄 그랬습니다.. 400원짜리 라이타가 뭐라고 그런 드러운 꼴을 당했는지..
하.. 정말 편의점.. 개인적으로는 다신 하기싫구요
정말 말씀드리고 싶은건..
인사안해도 되요.. 나갈때 인사씹어도 되구요
그렇지만 예의는 지켜주길 바래요.. 뭔가 밑에사람 대하는 태도로 대하지 말아주세요
세상 좋게좋게 살자구요
편의점에서 이런 추태부리시는 분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술취해서 편의점이 따듯하고..ㅋ 그러니까 들어와서 시비까는분들 많은데
제발 그러지좀 말자구요..
알바생들이 무슨죄입니까
하여튼..
ㅠㅠ,.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이세상 편의점 알바생들 홧팅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