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이 되었네요..;
이럴 줄은 몰랐는뎈ㅋㅋㅋㅋㅋ
어,,음...사실은 오늘 그 할머니를 또 만났습니다.
저희 친구 집 근처에 사시나 보더군요.
오늘도 친구 집에 들렸다 나오는 길인데 저 앞을 살짝 지나치면서 썅년이라 그러더군요.
급당황해서 서둘러 집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댓글 달아주신 여러분 모두 고마워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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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제 스물 두 살 먹은 여대생입니다.
제가 저번 주말에, 너무 어이없는 일이 있어서 이렇게 올립니다.
사건의 발단은 버스를 탄 거였습니다.
제가 친구 집에 갈려고, 좀 오래 걸어가서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는데,
요금을 챙겨놓지 않아서 우선 다리도 아프고 해서 자리에 앉아 가방에서 요금을 뒤적거리며 꺼내고 앞에 가서 다시 내고 왔습니다.
제가 좀 뒤에 앉았었고, 탈 때 할머니 3분과 제 나이 또래의 여자분 한 명과 같이 탔습니다.
제가 갖다오니, 제 자리의 가방을 깔고 앉은 할머니 한 분이 계시더라고요,
분명히 자리는 많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때 대화 다 기억합니다.
제가 분명히
"할머니, 거기 제 자리인데요."
이랬습니다.
그러자 할머니는
"어린년이 어딜 처 앉을라 그래? 서서 가."
라고 욕 섞인 막말을 하셨습니다.
저는 어이가 좀 없었지만, 가방이라도 돌려받자는 심산으로
"할머니, 그럼 가방이라도 좀 주실래요?"
"이거 내 물건인데."
이러는 겁니다.
분명 그건 한달도 안된 제 생일 때 남자친구가 사 준 가방이고,
처음으로 사준 선물이고 해서 애지중지 여겼던 물건인데 처음 보는 할머니가 할머니 것이라고 우기니 어이가 없죠.
여기서부턴 대화글 쓰겠습니다. 진한게 할머니요.
"아니, 할머니, 그 안에 물건들하고 그 가방은 제 건데 어째서 할머니 꺼에요?"
"이년이, 내꺼라면 내꺼인 거야. 썩 저리 꺼지지 못해?"
어이가 없죠.
"할머니, 그럼 가방안에 물건들 좀 봐보세요."
"글쎄 내 꺼래두!"
계속 발뺌하시는 겁니다. 저 울뻔했습니다.
다행히 옆에 아저씨가 잘 말해주셔서 가방은 돌려받았지만, 할머니는 저와 같은 정류장에서 내릴 때까지도 욕을 하시며 제가 내리자 제 발밑에 침을 뱉고 가시더군요.
정말 기분이 더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