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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7월11일) 혼자한 제주올레여행-다섯째날★

최현준 |2011.02.21 04:47
조회 230 |추천 2

놀멍 쉬멍 걸으멍..

 

혼자한 제주올레여행 7박8일~

 

 

* 다섯째날 *

 

 

 

 

 오늘은 제주도 여행을 시작한지 5일째 되는 날 입니다.

 

전날에 게스트하우스가 아닌 에어컨 빵빵..뜨신물 펄펄..

 

포근한 이불이 마련되어있는 조용한 모텔에서 자고 일어났더니

 

그동안의 피로가 쏴악~ 가시는 것 같았습니다..ㅋㅋ

 

전날 비가 많이 온터라 오늘은 그만 그쳤으면 했으나..

 

창문을 열어보니 이건 왠걸.. 비가 계속 내리고 있군요..ㅠㅠ

 

 

고민을 합니다. 오늘 하루는 관광을 해볼까..아니면 푸욱 쉬어볼까..

 

그러나 나약한 생각도 잠시..

 

 어떻해 해서 온 제주도인데.. 다음 코스를 향해 출발합니다.

 

오늘은 특별히 전날 묵었던 서귀포 모텔에서 하루 더 있기로 하고

 

그동안 힘겹게 등에 짊어지고 다녔던 배낭을 내려 놓습니다.

 

보조가방안에 물한통, 여분의 현금, 우의만 챙겨서 아주 가뿐하게 숙소를 나섭니다.

 

 

전날 사귀었던 인천에서 온 친구들과 아침을 간단하게 먹고

 

숙소앞에서 사진을 찍습니다.

 

이 친구들은 오늘은 7-1(월드컵경기장올레)코스를 가기로 했다고 하네요..

 

잠시 각자의 길을 떠나기로 하고.. 저녁에 6코스 종점인 외돌개에서 만나기로 합니다.

 

잠시만 안녕~~^^

 

 

그렇게 어제 걸었던 5코스의 종점이자..6코스의 출발점인 쇠소깍으로 다시 향합니다.

 

 

쇠소깍 도착~

 

다시 봐도 정말 아름다운 곳입니다.

 

 

6코스는 총 거리15km로 4~5시간 정도 걸리는 코스입니다.

 

6코스는 해안가의 정취를 느낄수 있는 소금막과  정방폭포해안가..

 

제주도 남부지방 사람들의 삶과 문화가 숨쉬는 서귀포시내,

 

 이중섭화백의 생가와 미물관, 난대림과 천연기념물5종이 서식하는 천지연폭포와

 

그 위쪽 산책로를 걸어서 대장금 마직막회 촬영지로 유명한 외돌개까지 이어지는

 

서귀포의 문화와 생태를 한번에 접할 수 있는 정말 아름다운 코스입니다.

 

 

 

오늘은 일요일이라서..1박2일 재방송도 보고..

 

 아침에 이불속에서 게으름 좀 피우며 뉭기적 뉭기적 거렸더니

 

출발 시간이 오후 1시가 다 되어가네요..ㅋㅋ

 

아이고야..시간 아까버라..ㅠㅠ

 

 

그래도 어깨에 무거운 배낭도 없고해서..

 

몸도 마음도 가뿐한게..마구 뛰어가도 될꺼 같습니다..ㅋㅋ

 

 

쇠소깍 해수욕장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그렇게 6코스를 향해 출발합니다~

 

출 바 알~~^^

 

 

 

 

 

비가 좀 처럼 그치려 하질 않네여..

 

어제 오전에 보았던 잠에서 덜깬 잔잔한 바다는 온데간데 없고..

 

마치 무언가에 성난 것 같은 바다와 파도만 존재 합니다.

 

 

해안가 옆으로 아주 재미있는 동상이 있네여..

 

제주도를 상징하는 하루방이 흑돼지를 꼬옥 안고 정겹게 웃고있습니다.

 

귀엽네여..ㅋㅋ

 

어께에서 무거운 짐을 내려 놓고나니..

 

전 이제야 깨닳았습니다.

 

 이곳에 마음을 비우고..욕심을 버리러와서..

 

되래 욕심을 채우려 하고 있었습니다.

 

어깨에서 욕심을 내려 놓고나니..세상이 다르게 보인다는걸..

 

욕심을 버리고 나서 이제야 알았습니다.

 

그동안 다녔던 길과는 다른 느낌으로 올레길이 다가옵니다.

 

 

 그렇게 마을길을 지나서..

 

 

다시 성난 파도가 치는 해안가로 들어섭니다.

 

 

이곳은 보목포구입니다.

 

 

잠시 비가 그치고..

 

 바다는 언제 그랬냐듯이 다시 잔잔해 집니다.

 

 

해안가 옆으로  할머니가 운영하시는 비닐하우스 올레꾼쉼터가 있더라구여..

 

목도 마르고 달달한게 땡기는게..

 

감주한잔을 사 먹습니다.

 

할머니가 집에서 직접 담그셨다며 월래 한잔에 천원이지만

 

먹고 싶은만큼 먹으시랍니다.ㅋㅋ

 

두어잔 마시고 잠시 휴식을 취한뒤 다시 길을 떠납니다.

 

 

배낭이 없는게 이렇게 좋다니..

 

우의 한장만 걸치고 룰루랄라 휘파람을 부르며 거리를 걷습니다.

 

 

 

마을의 귀여운 강아지들이 어떻게 제가 온걸 알고

 

뻔히 쳐다 보네여..ㅋㅋ

 

 

 

 하늘에선 다시 비가 내리고..

 

파도와 바람은 아까보다 더 세차게 몰아칩니다.

 

제주도의 날씨..정말 알다가도 모르는게..

 

여자마음과 비슷하더라구여..변덕쟁이..ㅋㅋ

 

 

숲길로 들어 섭니다.

 

 

신기하게 숲속에 게가 살더라구여..

 

그래서 제가 이름을 붙여줍니다.

 

'산게'..ㅋㅋ

 

 

보목 하수처리장입니다.

 

이곳을 지나 해안가로 내려가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국궁장이 나옵니다.

 

 

 

지금은 물이 뻐져있지만..

 

월래는 바다사이를 가로 지르는 국궁장으로 유명하다고 하네요.

 

비가 내리고 바람이 세차게 부는데도..

 

국궁을 즐기시는 어르신들의 화살은 바다넘어 과녁에 가서 명중합니다.

 

역시 주몽의 후예들입니다.

 

대한민국이 올림픽만 나가면 왜 양국종목을 싹쓸이 하는지 알거 같더라구여..ㅋㅋ

 

구경 잘하고.. KAL호텔 옆으로 나있는 올레길을 지나갑니다.

 

 

 

호텔정원이 너무 이뻐서 담너머 잠시 구경을 합니다.

 

음..역시 비싼 호텔인 만큼 시설도 좋고 경치도 끝내 주더군여..

 

하지만 ..자유여행가인 올레꾼들에게는 저러한건 사치라 생각하고

 

다시 길을 떠납니다.

 

 

그렇게 KAL호텔 을 돌아서 내려오면 소정방폭포가 있습니다.

 

소정방폭포는 내려가는 길이 위험하여서 잠시 통제되어 있지만

 

저는 위험을 무릅쓰고 내려가보기로 합니다..ㅋㅋ

 

 

관광지로도 유명한 정방폭포를 축소 해놓은 것과 같다하여

 

소정방폭포로 불린다고 하네여..

 

잠시 폭포를 배경으로 사진 한방 찍어주고 다시 길을 나섭니다.

 

 

 

소정방폭포와 정방폭포로 이어지는 해안가는 정말 아름답습니다.

 

출입이 통제되어 있는곳이라 사람들이 지나쳐가기 쉬운곳인데..

 

위험하지만 그걸 무릅쓰고 내려 왔다는게 참으로  보람있습니다.

 

 

 

위험을 무릅쓰고 내려온 만큼..

 

위험을 무릅쓰고 다시 올라갑니다..ㅋㅋ

 

아이고 힘들다..^^

 

 

그곳에서 20여미터정도 올라가면 6코스 중간 확인점이자 '사단법인 제주올레사무소' 가 나옵니다.

 

제주 올레를 처음 개척하고 만들기 시작한 사람들이 사단법인을 만들어 운영하는 사무소입니다.

 

1코스부터 현재까지 계속 올레길을 만들고 있으며..

 

 앞으로는 제주도 한바퀴를 연결 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이 곳에 가면 각종 기념품도 살수도 있고 후원도 할수있습니다.

 

모아진 성금은 올레길을 개척하는 데 쓰인다고 합니다.

 

 저도 손수건등 여러 기념품을 사 보았답니다. 

 

 

아..그리고 이 책을 쓰신 '신명숙'님이 이곳의 이사장으로 계신다고 하네요.

 

올레길아~ 앞으로 한국사람들..아시아를 넘어..세계에서 사랑받는 길이 되어주렴..ㅋㅋ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시금 길을 떠납니다.

 

 

 

올레사무소를 지나고 나니..

 

어느세 정방폭포가 나타납니다.

 

이곳은 관광지라서 돈을 내고 보러 내려가야하는데여..

 

정방폭포보단 점심도 못 먹은 저에게는 올레꿀빵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ㅋㅋ

 

 

맛난 올레꿀빵하나 사먹고..^^

 

 

정방폭포는  학창시절에 수학여행등으로 많이 와본 곳이기도 해서

 

 패스하기로 합니다.

 

아쉽게나마..사진으로 대신하고 다시 출발~~

 

 

정방폭포 바로 옆으로는 '서복전시관'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서복전시관이 무엇이냐면요..

 

중국 진나라때 '서불'이란 사람이 진시황제의 명으로 불로초를 구하기 위하여

 

남녀 500쌍을 거느리고 이 곳으로 왔다고 하네여..그러나 불로초는 찾지 못하고

 

한라산에서 시로미열매만 따서 돌아갔다고 합니다.

 

그는 정방폭포가 너무 아름다워 이곳에서만 지내다가 떠나기전에 정방폭포옆에 '서불과차'란

 

글을 써놓고 일본으로 갔는데여..서불이 서쪽으로 갔다하여 '서귀포'란 지명이 생겨났다고 합니다.

 

 

전시관내부는 안들어 가봤는데여..

 

전시관외부의 중국식 정원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기념사진도 한방 찍어주고..

 

 

그렇게 서복전시관을 나옵니다.

 

 

서복전시관을 나서면 바로 맞은편으로

 

서귀포시내 입구이면서

 

 '칠십리 음식특화거리'라고 음식점 거리가 나옵니다.

 

 

서귀포의 향토 음식점들이 칠십리나 이어져있는 곳입니다.

 

이 곳에선 갈치조림,옥돔구이,고등어회등 제주도 향토 해산물을 맛볼수 있는데..

 

가격이 좀 비싼편입니다.ㅋㅋ 아무래도 관광객을 상대하는 곳이라..

 

이 거리를 지나고..

 

 

서귀포 초등학교를 가로지르면..

 

 

소 그림으로 유명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화백인 이중섭선생님의

 

생가와 미술관이 나옵니다.

 

 

 

 

 

 

미술에 대하여 잘은 모르지만..

 

이중섭선생님이 누구이며..

 

이 소 그림이 누구의 것인지 정도는 알고 있는 저에게는 참으로 반가웠습니다.

 

 

 

 

그렇게 이 곳을 둘러보고 서귀포항을 향하여 출발합니다.

 

 

 

 

월래는 서귀포 재래시장도 올레길의 한 부분이라 이곳을 지나가야 하지만..

 

어제.. 미리 올레시장 한 바뀌를 쇼핑하고 온지라..패스하고

 

바로 서귀포항을 향해 가기로 합니다.

 

 

 

비가 그치고 안개가 자욱한 서귀포항이 매혹적으로 느껴집니다.

 

 

 

 

그 유명한 천지연폭포는 올레길이 아닌지라..

 

 이 곳도 멀리서나 나마 구경한뒤..

 

그 위쪽 산책로 올레길을 따라 걸어가기 시작합니다.

 

 

 

서귀포항은 정말 세계 어느곳에 내놔도 빠지지 않을 정말 아름다운 항구라고..

 

저는 생각합니다..ㅋㅋ

 

 

이 곳은 천지연폭포 위쪽으로 조성된 산책로 입니다.

 

 

 

각 종 천연기념물 식물들을 접할수 있습니다.

 

 

'정방폭포 앞에서'라는 좋은 시도 있구여..

 

드디어 산책로를 지나 6코스 종점인 외돌개를 향하여 열심히 걸어갑니다.

 

 

야자수 거리를 지나서..

 

 

이 곳이 바로 대장금 촬영지로 유명한 '외돌개'입니다.

 

이 곳은..다음편에서 자세히 알려드리기로 하고여..

 

 

6코스 종착점인 올레사무소에서 스탬프를 쾅~찍습니다.

 

오늘 일정은 이것으로 끝~

 

배낭을 안매고 걸어서인지 5시간코스를 4시간만에 왔군여..^^

 

점심을 못 먹어서 배가 무지 고픕니다..ㅠㅠ

 

 

외돌개에서 올레친구들을 만나서 숙소로 돌아옵니다.

 

뜨신물로 후딱 샤워를 마치고..저녁을 먹으로 밖으로 나섭니다.

 

 

오호~제주도 향토 한정식전문점입니다.

 

한끼에 만원이라는 돈은 올레꾼들에겐 사치일지도 모르지만

 

먹기위해 살아가는 저에게는 흔쾌히 선물합니다.

 

 

샤워를 해서인지 다들 샤방하네여..ㅋㅋ

 

 

한 사람에 만원..정말 푸짐합니다.

 

옥돔구이..흑돼지수육등..

 

 지금봐도 정말 먹음직 스럽네여..^^

 

 

처음 상차림이구여..

 

 

다 먹고 난뒤..이렇게 되었습니다..ㅋㅋ

 

다들 배가 많이 고팠나 보네여..

 

 

후식으로..시내에 나가서 서른한가지맛 아이스크림도 사먹고..

 

서귀포항의 아름다운 야경을 보러 나섭니다.

 

 

캬~~좋다.. 저기 멋진 다리 이름이 '세연교'라고 합니다.

 

서귀포항의 밤은 낮보다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ㅋㅋ

 

 

기념사진도 찍어주고..

 

 

그렇게 아름다운 서귀포항을 돌아보고..

 

숙소로 들어옵니다.

 

 

 

숙소로 돌아온 우리들은 제주도 쌀막걸리와

 

멋진 제주도의 야경과 시원한 바람을 안주 삼아..

 

 

그렇게 하루를 마감합니다.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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