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풍 오일장
현풍에는 장이 선다. 5일과 10일이다.
바로옆 화원에는 6일과 11일이 선다.
오일장은 상설시장과 다르다.
매번 갈수 있는 상설시장과 오일장은 다르다.
큰 차이는 "기다림"이다.
오일장은 기다려야만 갈수있다.
어릴적 운동화를 사준다는 약속을 어머니께 기필코 받아내고선 5일을 기다려야만 신발을 받을수 있었다.
물론 내가 학교를 가있는 동안에 어머니가 홀로 시장에 가신다면, 그 약속은 무용지물이 되는 날도 제법 된다.
현풍 오일장에는 유독 해산물이 많다.
예전엔 가축시장까지 있는 큰 장이었는데 많이 작아졌다.
왔다반점 사이 골목으로 나와서 보건소 방면으로 걸어갔다.
깔깔이 입으신 분께서 저렇게 생선배를 열심히 갈라주신다.
오징어 두마리에 오천원이다.
여기는 참으로 편리하다.
이렇게 해삼을 봉다리 안에 넣어두고선 소주를 같이 진열했다.
그리고 그 옆에는 바로 이렇게 식탁이 펼쳐져 장보는 도중에 한잔술이 시작된다.
아따 이집은 무슨 고등어가 그러헥 좋은지 사람들이 저마다 고등어를 사기위해서 저렇게 몰려있다.
사람들마다 검정 봉다리를 저렇게 손에 들고있다.
검정봉다리
검정봉다리는 안을 들여다 볼수 없다.
그래서 궁금하다.
어머니가 장을 봐오신날 날 위한 소세지와 반찬들은 몇가지 없다는 걸 알면서고 기대되는 이유는
저 안을 들여다 볼수 없는 검정 봉다리 때문일것이다. ㅎ
멍게도 이렇게 판다.
바로 멍게 멱을 따서 봉다리 안에 넣어서 판다.
좋다. 시장통에서만 볼수 있는 명장면이다.
해물탕 재료
한번 물어보았다.
돈만원쯤 할라나..
"사장님 저거 한 소쿠리 얼마입니까?"
"오천원~"
대답하고선 사장님은 휭~ 하니 고개를 돌린다. ㅋ
한방에 살사람과 뜨내기를 구분할줄 아신다 ㅋ
오천원에 해물탕 재료 놀랍다 -_-
마트에서 냉동도 저정도면 만원 넘을껀디
익숙한게 보인다.
"쏙"이다.
남해의 특산물 중에 하나인 "쏙가재","쏙새우"다.
그냥 보통 "쏙"이라고 부른다.
갯벌에서 쏙 뽑혀올라와서 쏙이다.
참 맛있는데 ㅋ
시장 한켠에는 이렇게 뻥튀기집도 있다.
햇볕좋은곳에 앉으셔서 어른들이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신다.
오뎅집~ 정확한 표현은 어묵집이다.
그 앞에도 이렇게 사람들이 몰려있다.
장날엔 군것질거리가 많아서 좋다.
두부~
두부는 2,000 원 흑두부는 2,500 원이다.
그리고 두부를 한모사면 콩나물도 준다.
소의 부속고기들도 판다.
간과 천엽등등 간이 식육점이 차려졌다.
농기계들도 널려있고,
농기계를 제대로 볼라마 고령 5일장을 가야된다.
고령에는 아직 대장간이 있다.
고로케와 밤빵들은 어린 친구들을 유혹하고
현풍시장은 제법 있을께 다있다.
이렇게 이태리에서 직수해온
장인이 한땀한땀 정성들여 만든 트레이닝복도 있다.
현풍의 겨울 시장
거긴 아직 이마트에서는 볼수없는 사람사는 냄새가 풍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