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리플들 하나 하나 잘 읽어 봤습니다.
처음 쓸때는 답답한 마음 써 내린것인데.
이 정도로 관심가져 주신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지어낸것 같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저희 엄마는 작가가 꿈이셨어요 늘 책과
함께하시고 좋은 말이 있다면 저에게 늘 들려주셧죠
엄마의 말씀에 비하면 제가 끄적인 앞부분이 허접햇다는 점에서
그렇게 느끼셨을꺼에요. 어디까지나 전하고 싶은 말은
남자친구와의 추억이 아닌 아파하는 나에게 방향을 잡아주신
엄마의 말씀이니까요 저도 글을 쓰는것을 좋아하고 그쪽으로
가려고 이제 겨우 마음 잡앗으니 엄마의 시간들에 비해
제 시간은 우습죠 다 제가 미흡한 점입니다.
죄송합니다
----------------------------------------------------------------------------------------------
안녕하세요 저는 20살 처자 입니다.
저는 어제 까지만 해도 헤어짐에 목이 메어서
하루종일 울기만 했습니다. 그런데 엄마의 전화 한통에
숨을 못쉴듯이 답답하던 머리와 외로움으로 가득한 마음을
비우게 되었습니다.
저는 어렸을때 부터 늘 외롭게 자랐습니다.
컴컴한 방에서 혼자 티비를 보며 밖에 나가 지도 않고
중학교 졸업할때 까지 그렇게 지냇습니다.
외로움에 왼쪽가슴이 무겁고 쓰릴때면 먹었습니다.
뭐든지. 나가서 사먹고 사먹고 돈이 없을땐 물이라도
먹으며 뱃속 부르게 먹었습니다. 그게 외로움에 받은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이엿습니다.
친구들은 다 가식적인 인간 같아서 만나기도 싫었습니다.
자기들이 힘들어 할때면 집앞에 찾아가서 기분풀어주고
그랫는데 내가 힘들때는 아무도 오지 않앗습니다.
지들이 필요할때만 와서 살랑살랑 꼬리치는 모습은
친구라고 느껴지지 않앗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이 되엇을때 제 모습에 화가난 저는
헬스를 끊어서 혼자서 운동을 죽어라 햇습니다.
먹으면 다 토해내고 토할 용기가 안나면 설사약을 먹었습니다.
3개월동안 75kg >55kg 그때야 비로서
나를 사람답게 대해줫습니다.
놀러가는 자리에 끼어주고
남자 만나는일 생겨도 같이 데려가 주고
근데 문제는 남자친구가 생긴 다음부터 였습니다.
방심햇던 저 남자친구랑 사귄 1년동안
다시 20kg가 쪄버렷습니다.
그때 부터인가 저를 막 대하기 시작햇어요
툭하면 잠수타고 소리도 지르고 자기가 짝사랑한 누나한테
기대고 나는 장승처럼 멀찌기만 잇어야 햇죠..
친구들이 쌍커플 수술을 하라고 그러면 기고만장해 져서
남자도 잘꼬인다는 그말에 18일날
저는 수술대 위에 있었죠.
같이 걷던 거리를 이제 혼자 걸어야 한다는 생각들 때문에 인지
눈이 시려서 인지 자꾸만 눈물흘러서 혼낫습니다.
그리고 어제 저는 붙잡앗습니다.
내가 이제 동안 다 잘못햇다고
이젠 안그러겠다고 더 잘해준다고
보고 싶다고 하지도 않겟다고요
그래도 싫타며 절 차버렷습니다.
거울을 보며 이제 사라진 제 모습에 눈물이 계속낫습니다.
울면 안되는데.. 그때 엄마에게 전화가 왓습니다.
울고 잇을줄 알앗다며 그래서 전화햇다고 말햇습니다.
엄마: 거봐 내가 너 그렇게 연애하지 말라고 말릴때는
죽어도 말안듣고 하더니
그러더니 저에게 좋은 말씀을 해주셧 습니다.
"딸아 내가 너 외롭게 햇던거 그거 모르겠냐
늘 미안했다. 하지만 말이다 외로움이란
감정에 허우적 거리는 사람과 즐기는 사람은
다르단다.
니가 쓰고 싶다는 글 말이다.
너가 백날 좋은 말 끌어다가 써 붙여도
다른 사람에 경험진 말에는 상대가 되지 못한단다.
누가 더 잘해줬네 누가 더 못해줬네
이런 것을 따지는게 제일 멍청한 짓이란다.
그러니까 말이다 딸아 지금 빈 공책 같은곳에다가
니 머릿속에 생각나는것을 다 적어 그리고 니 머릿속을
비워 니 잔이 비워졋을때 다른 사랑이나 복이 너에게
오는것이지 너의 흘러넘치는 잔에 기회는 오지 않는 단다.
지금은 니가 앞으로 살 날에 경험의 획을 한번 그은것이지
그사람이 너에 전부가 될수 없단다.
외롭거든 외로운것을 즐겨라
슬프면 가슴 터지도록 울어라
미치겟으면 소리도 질러라.
그리고 항상 마무리는 너의 잔을 비우는 것으로 끝내도록 해라.
너가 좋아하는 책들을 쓴 작가는.
일부로 외롭게 산단다 그 외로움을 깨닫게 되었을때
다른 사람 마음에 전해 지는것이지
사랑속에서 자라 사랑밖에 모르는 사람이
다른 사람의 마음에 와닿기는 어려운 것이다.
항상 너의 뒤에는 엄마가 있다는것을 잊지 말아라 "
이 말을 듣고 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웟 습니다.
꿈을 꾸엇습니다.
예전처럼 잘해주는 남자친구 행복햇지만
깨어나니 허무 햇습니다. 남자친구가 휴대폰에 문자 메시지로
- 너 쌍커플 완전히 자리 잡을때까지 생각해 보자
이 문자를 보니 '내가 사랑한 사람은 없어졋구나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 머리를 잘랐습니다. 긴머리가 보고 싶다던 남자친구의 말에 길럿지만
나에게 어울리지 않다는 것을 잘 알기때문에 짧게 자르고 예쁘다던 머리색도
바꿧어요. 저는 이제 다시 살과의 전쟁에 들어 갈것입니다.
그리고 만나서 시원하게 한번 차주고 돌아 올꺼에요. 아자아자!
헤어짐에 아파하시는 분들 에게 조금 도움이 될까 올려봣습니다.
'헤어진 다음날' 이라는 게시판에 모인 사람들의 사연은 다르지만
아픔은 같다는 것. 모두가 훌훌털고 일어나 더 큰 행복으로
나아가시도록 빌겟습니다. 재미없고 긴글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