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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와의 하룻밤 동침,,그리고친구..

미친사랑 |2011.02.21 16:56
조회 747 |추천 0

이야기하자면 참 길어요.

다 들어주셨으면 합니다.

그 남자와 저는 인터넷 소개팅 사이트에서 만났어요.

 

음.. 그 소개팅사이트는 베일에 많이 가려진느낌 ? 그랬어요 .

프로필과 자기소개가 상세하게 적혀있고 서로가 OK해야 전화번호가 공개되어있는

그런 사이트예요.

 

주위에서 해준 소개팅은 그 사람의 관심사나 정보에대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주선자 때문에 눈치를 보는 것도 있지만 이 소개팅 사이트는 아무래도 그런것에서

부담은 적었으니까요 ..

 

그 사람은 충남인근 지역에 살고 저는 대전에 거주하기 때문에 처음 만났을 때는

그 사람이 대전으로 내려왔어요.

처음 만난 날 영화보고 밥먹고 , 그 사람이 간단하게 술을 먹자고 그래서

맥주를 먹었어요.

 

그 때 당시 가장 유명한 드라마 .

시크릿가든 마지막 방송이였습니다 .....................

그 남자와 나 ,, 맥주를 먹었을 그 때 시크릿가든 방영하는 그 시간 ,,,,

맥주집에는 그 흔한 티비도 없고..

 

그 남자와 나,, 시가 폐인인 것은.. 만나기 전 문자를 주고 받았을 때도

익히 서로 알고있었기 때문에...

둘 다 서로 놓친 것을 아쉬워하긴 했죠.. 본방 사수를 놓쳤으니..

500cc 그 사람과 나 .. 두잔씩 먹었어요.. 나는 멀쩡한데.. -_ -

그런데 그 남자... 얼굴이 빨개지는게 아니겠어요 ?

그러더니 저에게.. 시크릿가든을 꼭 봐야한다며 ( 둘 ㄷ ㅏ 디엠비도 안됨)

 

따뜻한 곳에서 시크릿가든을 보자고하더라구요..

그 날.. 진짜 억수록 춥긴했어요..

전 못알아듣고 따뜻한 곳 ? 이 시간 커피숍에 가야하나 ?라는 생각 뿐..

그런데 그사람.. 자기를 이상하게 보지말라며..

 

인근 모텔로 들어갔습니다.

정말 자기는 단순하게 시크릿가든을 보고싶다는 말..

그리고 컴퓨터를 켜서 .

 

정말 다운받아서 봤어요.. 드라마가 끝나고 집에가려고하는데..

그 사람이 꼭 가야겠냐며 음흉한 눈빛으로 저를 바라보더라구요.

그리고나서는 제가 이상형이였다며 나보고 너무 예쁘다며..

 

그런데 그 사람 순진남인건 확실해요..

모텔 들어와서 스위치도 찾지못하고.. 발 동동 구르고..

저에게 그랬어요. 집에 안가고 그냥 같이만 있으면 안되겠냐고 아무것도안할테니..

그런데 전. 가야만했어요. 이건아니라고생각했기 때문에..

 

사실 그 남자.. 제가 살면서 평생 꿈꿔온 이상형이였어요.

남자다운 얼굴에 큰 키, 그리고 묵직함..

그 사람과 저 성격도 잘 맞는것같았으니까요..

그 사람이 그 다음날 연락이왔어요. 자기가 실수했다고 앞으로 더 잘하겠다고.

아무일없었지만.. 음.. 알겠다고했어요

 

우리(?)는 매일매일 연락했어요..

그리고 우리는 일주일 뒤 또 만났어요.

이번엔 제가 그 사람이 사는 지역으로 올라갔지요..

영화보고 밥먹고, 커피마시고 노래방가고, 맥주마시고,,

그런데 그 사람. 그 날 돈을 많이썼어요.

제가 노래방과 맥주를 사긴했지만

 

그사람은 영화, 밥, 커피를 샀어요.

그 날도 맥주를 마시고 저에게 집에 꼭가야겠냐며 집에보내기 싫다는 말을

하더라구요. 저는 뿌리치고 집에 갔습니다 ..

그리고 연락을 계속하며지내는데 어느 날 그 사람이..

그러더라구요.

 

자기는 좋아하는마음과사랑하는마음으로는 즐거움을 유지하지못한다는것을

현실적으로 깨달았다며.. 자기는 학생이라 돈도없고 취업에 대한 압박이 크기

때문에 지금은 그것에 대한 초점을 맞추어야할 것같다고. 그런 말을 하더라구요

 

충격이였어요. 저녁먹는중이였는데 체하는줄 알았죠.

 

그사람 학생인것은 알았지만그렇게힘든지몰랐어요.

저는 직장인이긴하지만 모두 엄마가 관리하고있고 . 저도 일주일에 용돈을타서쓰는편이라

그 사람과 만남에 있어서 제가 돈을 다 낼 수 없는 형편이였어요.

그사람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것에대한 미안한 마음이 더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충격이였지만..

그래서 그사람에게 말했어요.

그런일이있으면미리말하지그랬냐고. 서로 방법을 찾으면 되었을텐데..라고..

 

비용이 저렴한 데이트를 하면 되지 않냐고. 배고플 땐 떡볶이면 어떠냐고..

그리고 힘이되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그사람.. 감동이였나봐요. 알겠다면 그 주 주말에 만나자고하더라구요..

그런데 그 주 주말에 저희집에 일이있어서 만날 수 없었어요. 그사람이 굉장히

아쉬워했고. .. 사실 그 사람 그 때 날 위해 케익을 준비했다고 해요..

그러다가 설날이 왔고.. 설날 동안 그사람과 저와 연락이 좀 뜸했어요.

그 사람이 집안일이 워낙 바빠서 연락이 제대로 되지 않을 거라고 했어요.

 

설날 끝물날 제가 보고싶다 라고 문자했더니

바로 보러오겠다고하더라구요.

그리고 그 날 대전에서 만났어요.

커피 마시고. 소주를 마셨어요.

이런저런이야기를했어요.

 

그사람.. 요즘 취업에대한스트레스가 엄청심하더라고요..

그리고 .. 집안이야기도 제게 해주고요..

그 날 그 사람이 친구와 전화통화를 하는데

저를 여자친구라고 소개하더라구요..

 

그리고..

 

새뱃돈을 탔다며 자랑하더라고요

제가 내려고 했는데 그 사람이 냈어요.

그런데 그 날 문제가일어났어요.

제가 소주에 한없이 약한편인데 그 날 소주(주량 4잔)

둘이 세병을 마셨어요..

 

그 사람.. 그러더라고요 안된다고 나를 지켜줘야한다고 우리집까지

바래다주겠다고..

 

그런데 전 기억이 안나는데..

제가 집에 안가겠다고 그랬다고 해요. 이게 제정신이 박힌 여자의 행동입니까 ?

제 잘못이죠.. 필름이 끊겼어요 일어나니 모텔..

그 사람은 제가 첫여자라고했어요.

 

그렇게 연락을 계속하다가. 발렌타인데이가 되고 그사람과 제가 만나기로했는데

일이 꼬여서 제가 그 사람 만나러 간다고 했죠

그런데 ..기차가 매진인거예요

결국 못갔어요..

 

기차가 매진되서 멍하니 멍때리며 기차역 의자에 앉아..

 

그 사람에게 문자를했어요..

"우리가 무슨사이야?"

직접만나서 얘기했어야했는데..그 때 이상하게 문득 묻고싶었지요

그랬더니 그사람이

"우리가 빠르긴했지만 아직 서로에대해서 잘알지못하지 않나?"

라고 말하더라고요

 

그 문자가 충격이였어요..

사실 저는 사귄다고 생각했어요 . 지금까지 그사람과 나와의관계가

멜랑꼴리했기는 했지만..

 

그사람 날 만나고 나서 그 인터넷 소개팅사이트도 탈퇴했다 그러고..

친구에겐 여자친구라고 소개하기도하고..

저와 하룻밤까지 함께 했기 때문에..

그런데 여자는 확신을 듣고싶은마음이 있잖아요.

그래서 물어본거였는데..

너무나 충격적이였어요

그래서 ..저는 이렇게 답장을했어요.

"그래? 그럼 이제 서로 연락하지말자"

라고요.. 그랬더니 답장이 없더라고요. 그렇게 일주일이 지났어요..

 

그 사람에게는단한번의 연락이 없었습니다.

참을 수 없었어요.

 저는 계속 그사람이 생각났는걸요..

그래서 문자를 보냈어요

 

어떻게 연락한번없을 수 있냐고..

그랬더니 .. 자기는 사귄다고 생각했었는데 제가 그런 문자를 보내서

 

"아직 서로에대해서 모르지않나?"

라고 말한거래요.

 

그리고 대화를 이어나가려고했데요

"서로에 대해서 알아가면서 예쁘게 만나보자고.."

 

그런데..제가 대화를 뚝 끊어서 그사람도 너무 황당했데요.

그리고 나서 그 사람은 취업 준비, 이력서.. 자기소개서 쓰면서

여러 군데 지원을 하고..

그렇게 바쁘게 일상을 보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전화를 했어요

우리 사이 어떤사이냐고 확실히하자고.

그랬더니 그 사람..

 

이제 서울 올라가서 공부만 한다고 하더라고요 벌써 고시원도 잡았고

집 형편이 좋은편이아니여서 인턴생활을 한다고해요..

인턴. 한달에 80만원인데

그것으로 고시원비, 학원비, 밥값등 한다고하더라구요.

그랬더니 자기는 대전에도 잘 못내려가고.그런다고.

그러면 장거리 연애인데..

자기는 만날 자신이 없다고하더라고요..

 

제가 알겠다며.. 마음정리를 하겠다고 했더니..

그사람이 제게 하는말이..

 

애인은 안되지만

친구로 지내면 안되겠냐고 . 가끔 연락도하고 그러면 안되냐고하더라구요.

그렇게 그 사람과 ..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제가 지금 묻고싶은 말은..

남자는 어느정도나이가 되면 세상에 대한 욕심이 생긴다고..

그게 꼭 돈이 아니라도 사람, 지위와 체면, 능력, 포부, 물론 금전적인 부분까지 .

그 사람 저에 대한 마음이 떠난걸까요.

돌아올 수 있을 까요...

 

잠깐에 만남 때문에 저도 참..

바보같다는 생각을 많이합니다

이렇게 직장시간에 짬을 내어 톡까지 쓰고..

정신 못차린다는 생각을해요

 

 

하지만 그사람이 제게 보여준 눈빛과 진심어린 말은 어떡하죠?

도와주세요 너무힘들어요

추천수0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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