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멀리 걸어오는 나를보며
입가에 환한 미소가 번지는
너를 보는게 좋았어.
항상 먼저 연락해주고
나에게 맞추어 주는
모든면에서 나의 의사를 먼저 묻는
나의 모든 일을 걱정해주는
내가 힘들때 고민할때 조언해주는
한가지 일에 몰두하면 다른것이 안보이고
일할때 정말 열심히 하고 쉴때 쉴줄 아는
추우니까 항상 내 손을 따뜻하게 잡아주고
쓸땐 쓰지만 돈아낄줄 알고 경제관념이 잡혀있는
친한 친구들의 이야기도 재미있게 잘 해주는
나를 여자친구라고 말해주는
항상 밝고 긍정적이고 솔직한 성격의
니가 좋았어
너의 단점도 다 좋게만 보였어
하지만
나와 있을때 다른여자에게 눈길을 자주 돌렸고
그동안 내 이름을 제대로 불러준적도 없었어
그리고 내가 항상 만나러 가야만 했고
다른 여자와 연락하는 것도 알았지만 스스로 잘 할거라고
믿었어
한번은 우는 나를 보고 끝까지 붙잡아주는 니가 좋았어
일할때 피해가 갈까봐 연락도 조심했고
옷을 고를때도 너를 생각하면서 골랐고
정말 아주 친한 이성친구와 만나는데에도 죄책감이느껴졌어
기뻐할 너의 모습을 미리 상상하는것도 좋았고
너의 행동 제스쳐 말투 모든모습이 단지 니가 좋았어
나에게 호감을 베푸는 이성은 모두 다 거절했어
너를 기다리는 시간도 너를 만나러 가는 길도 마냥 기쁘기만했고 좋았어
편안하고 따뜻한 니가 좋았고
예쁘게만 보이고 싶었어
단지 너에게 어울리는 여자가 되려고 했어
너만 생각하고 내 일상은 너를 기준으로 돌아갔어
이젠 내 모든걸 줘도 아깝지 않다고
이 남자라는 확신이 들었어
남자 옷을 봐도 니생각밖에 안났어
니가 입으면 정말 어울릴거같은데
돈 많이 벌어서 이쁜옷 많이사줘야지
나한테 쓸돈 안써도 너한테는 아낌없이 써야지 하고생각했어
하지만 너는 내가 단지 엔조이였고
우린 시작하지도 않은 단지 그런 사이였어
단지 너의 외로움 너의 시간 너의 공백을 채우는 사람일 뿐이었던거야
단지 이건 너의 감정이고 너의 풋사랑일 뿐 이라고 하는 너
다른 이성을 찾는 너를보고 마음이 아팠어
이제서야 말하게 되니 속편하고 한결 낫다는 너..
그동안 너의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걸 알면서도 애써 모른척하고싶었던 나도 웃겨
슬퍼하는 나를 보면서
서로 좋은 이성 찾을때까지 만나자 그때까지 우리는
변하는 것 없다고 말하는 너 죄책감따위는 미안한마음따위는
없는 것 같은 너를 보며 내 마음은 또 찢어졌어
내가 그간 표현 안했던 속마음을 속사포처럼 쏟아냈더니
복잡해지려 한다고 그만하라는 너
일할때도 니생각이나, 가만히 멍때릴때도 니생각만나고
눈물이 왈칵 쏟아지려고해
속은 울렁거리고 너와 함께햇던것들이
거짓 연기일뿐이었다는것을 생각하니까 먹먹해 가슴이 콱막혀
지금도눈물을꾹참고있어
바로 난 다른이성을 만났어.
나도 참 나쁜애야 너를단지잊고싶어서.
다른사람을 만나도너랑 연관이지어져.지금만나고있는사람한테도미안할뿐이야
이제 일상에서의 나의 패턴도 찾아가고있어조금씩
그래도 조금은 멀은거같다...
가끔오는 너의 문자나 전화도 반가워 넌아무런뜻이없을텐데
거기에 답하는 나도참웃기고
이런나는 뭐지.. 도대체 어떻게 되가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