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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견례자리에서 뒷통수맞은 이야기 두번째

슈미도리 |2011.02.24 16:32
조회 19,202 |추천 2

그렇게 토요일 상견례를마치고 4일째 하루세시간 잠을자고 눈만뜨면 그 생각중입니다.

여러분들의 댓글과 제 지인들의 의견은 한결같았습니다.

정말 친한친구 어머니 말씀이 내가 왜 그런데 시집을 가야하냐고 우리부모님을 탓하십니다.

제 꿈이 현모양처였기에 맛있는 음식해서 사람들 먹이며 기뻐하고 퀼트가취미이고

집안에 모든 옷수선은 제가 하며 그리고요즘은 공방을 다니며 가구까지 만들고있습니다

집안 인테리어하는게 취미거든요

그래서 저를 아는 모든사람들이 아니라고 말리네요

그런데 왜 저는 이결혼을 하려고 하는걸까요

어머님의 속사정이야기를 듣게된 저는 오빠한테 그냥 함께 살겠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결정을 지으니 복잡하던 마음이 조금 안정이 되긴하는데

그래도 님들말이나 이런저런이야기들을 들으니

미래에 대한 내 도박같은 기대감이 흔들리네요

그냥 지금끝낼까요

아님 일년 사귀기만하다가 전세 구해서 나가는게 나을까요

오빠도 엄마미워한다더니 알고보니 엄청생각하는사람인거같고

저만 힘들어지겠죠??

우리 엄마말이 상견례자리에서 어머님 인상이강하시고 한성격하는거같구

초면에교양이 전혀없으신거같다구......

추천수2
반대수8
베플아놔...|2011.02.25 03:09
여러분.. 냅두세요 죽어도 그 남자랑 결혼해서 한성격 하는 시어머니 안방에 모시고 살겠다잖아요. 친구도 못말리는 결혼을 톡커들이 어케 말리겠습니까. 자기가 악어 입으로 들어가는지도 모르고 마냥 걸어 들어가고 있는 거, 냅 두셔요~ 자기가 좋아서 지옥 가서 인테리어에 현모양처로 살겠다잖아요. ㅋㄷㅋㄷㅋㄷㅋㄷ 인테리어요? 저런 시어머니 모시고 살면서 집안 꾸미면서 살고 싶대요. 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이런 웃기는 소리는 첨 들어요~~ 내 손가락 걸고 장담하건데, 저런 타입 시어머니, 절대로 물건 안버리는 타입임. 아마 집안에 바리 바리 고리짝까지 쌓여 있을 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 냉장고는 까만 비닐봉지에 싼 정체 불명의 음식물들로 미어 터지지만 그거 버렸다가는 시어머니 불벼락 맞고 훌쩍 거리실거에요. 절대 버리시면 안되어요~~ 꼬질 꼬질 때가 낀 스뎅~ 밥그릇도 절대로 버리시면 안되어요~~~ 꼬질 꼬질 이불도, 꼬질 꼬질 옷보따리도 모조리 모조리 끌어 안고 사실건데 인테리어는 무슨 얼어죽을... ㅋㅋㅋㅋㅋ 가구 만드시는 공방 다니시면 박스나 많이 만들어 두세요. 집 처박아 놓을 박스 많이 필요하실 거에요. 게다가 현모양처요? ㅋㅋㅋㅋㅋㅋㅋ 신랑이랑은 만날 "우리 어머니께 잘해드려" 소리만 들을 거고, 왜 어머님께 그것 밖에 못해? 소리나 듣다가 결국 만날 목소리 죽여가면서 서로 죽이네 살리네 싸우겠죠. 아이들하고는 "어머님, 애들한테 그러시면 안돼요" 소리나 하고 살텐데... 참 현모양처 하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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