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두근거림을 느낀지는 얼마 안된거 같아.
다만, 니가 자꾸 생각나는건 꽤나 오래전부터 있어왔던 증상이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어.
그런데, 누가 그러더라
밤에, 자기전에 생각나면 위험한 수준까지 좋아하는 거라고 :)
하하, 큰일났네,
난 자기전에도 니가 생각나고, 심지어 꿈에서도 니가나와
니가 꿈에나온 아침이면 두근거려서, 더 꾸고 싶어서
정신은 점점 또렷해지는데 자꾸 꿨던 꿈을 생각하면서 잠들려고만 해,
너때문에 내가 게을러지고 있어.
넌 가끔 내가 생각날때 마다 전화를 하겠지만
난 니가 전화하기전에는 기다리면서 니 생각 하고
통화가 끊나면, 언제 또올까, 아쉬워하면서 니 생각해.
너때문에 생활이 안되는데 어쩌니.
조금만 슬픈 노래 들으면 왠지 그게 내 이야기 인거 같아
계속 반복해서 열번, 백번 듣다가 결국엔 울어버려.
너때문에 내가 점점 약해지는 것 같아.
이런 감정에 힘들어하다가, 너에게 고백해볼까.
어떻게 고백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계획도 세워보다가
다시 이렇게 좋은 너랑 불편해지는게 싫어서
혹시나 너 다시 못볼까봐 결국엔 마음을 접어.
그래도 조금이라도 마음이 가벼울때 너에게
말하고 차이면, 좀 덜 상처받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다가.
아니야 , 너도 조금은 나에게 마음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니가 나에게 잘해주었던 것들을 생각해보면서, 가능성을 키워나가지만.
결국 연락 없는 남자는 너에게 관심이 없는 거라는 판을 보고
다시 내 마음을 접어.
조금 있으면 잠잠해질거야. 다른 남자를 만나면 잠잠해질거야.
이렇게 생각하고 다독여도 이미 니가 내 머릿속에 꽉 들어차버려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그냥, 이렇게 온라인 상에서라도 고백하는 것도
난 이렇게 참 벅차고, 어떻게 해야할지 어떻게 말해야할지 모르겠으니.
난 어떻게 하면 좋니.
좋아해서 미안해,
친구로 남아있고 싶었는데, 친구도 아닌
그렇다고 연인도 아닌 어정쩡한 상태를 만들어 버리게 될지도 . .;ㅅ;
나라 잘 지켜라. 구닌아. 보고싶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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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여자랍니다 ㅋㅋㅋㅋㅋ여자에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