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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싫어요

후우 |2011.02.26 20:18
조회 4,394 |추천 0

안녕하세요 18살 여자입니다

저는 사춘기때부터 아빠와 멀어지기 시작했는데요 중1때부터?.. 이유는 모르겠어요 처음에 왜 그렇게 됐는지 기억이 안나요

 

그래서 그런지 저는 엄마를 더 좋아하는데요 누가 아빠가좋아 엄마가좋아 하면 숨도안쉬고 엄마라고 말할정도입니다 (불효녀죠?)

 

근데 단순히 아빠가 싫어서 엄마가 좋은게 아니라 엄마가 내가 애기때 아빠때문에 힘들었던 얘기를 알게됐어요 막 아빠가 빚도 지고.. 엄마가 맨날 다갚고.. 지금은 빚같은거 없이 부유하진않지만 평범히살아요

 

그리고 또 엄마가 저를 임신했을때 아빠가족하고 살았는데 저한텐 친할아버지죠 친할아버지가 엄마 배불러있는데도 옆에서 막 담배피고 술마시고 술주정하고 엄마한테 뭐 갖다달라고 일 심하게 시키고.. 그랬대요.. 근데 옆에서 아빠는 가만있고..

 

엄마가 그냥 옛날얘기하다 나와서 다 얘기해줬는데 심각하게말고.. 그냥 옛날얘기하듯이;; 근데 저는 엄마가 너무 불쌍한거에요..

 

아빠도 엄마가 고생한걸 아는것같더라구요??

그럼 엄마한테 잘해야하는거 아닌가요? 휴...

 

저희집이 무슨 폭력가정 이런건 아니구요. 옛날보다 엄마랑 아빠가 자주 싸워요 때리고 그런건 없는데

소리지르고 말로 일주일에 두번?정도 싸워요 원인은 진짜 별것도 아닌거에요 두분중에 누가 말을 자기 마음에 안들게해서 싸우게되는데 싸움을 시작하는건 항상 아빠에요..

 

 

그리고 아빠가 회식같은거해서 술 많이 마시고  집에오면 엄마한테 성질내요

새벽1시??정도 들어오면 집에 다자고 있잖아요.. 근데 저는 공부한다고 제방에서 깨있는데

엄마 자는데 불키고 막 일어나라고.. 맨날 자냐고 왜 내가 왔는데 자고있냐고;;

그래서 엄마가 새벽1시에 그럼자야지 깨서 기다리고 있을까

막 이러면서 소리지르면서 싸움이 시작돼요.......................술만마시면 싸워요(엄마는 술안마심)

 

그럴때마다 저는 엄마가 너무 불쌍해요....... 솔직히 이때까지 싸운것중에 엄마가 잘못한건 없는것같거든요? 그리고 엄마가 그냥 아줌마인데 막 고상하고 꾸미고 교양있고 이러지 않아요.. 웃기고 막 그렇거든요..

 

 

근데 아빠는 되게 고상하고 교양있고 막 부잣집사모님같은 스타일을 원하나봐요...

막 술마시고 얘기하는거보면 말하는거에 무의식중에 약간 엄마를 무시하는.. 교양없다고...

 

 

 

그리고 방금 또 엄마가 일 갔다가(회사 말고 아르바이트같은거) 친할아버지집 제사 간다고 일 마치자 마자 오셨어요 7시정도에.. 저는 혼자 집에 있었는데 엄마가 오자마자 청소하고 다림질하고 설거지하고 그랬거든요.. 그러는데 7시 30분정도에 아빠한테 전화가 왔어요. 왜 전화 안받냐고;;;

 

그래서 엄마가 "일갔다오자마자 집안일좀 한다고 바빴어" 이러니까 아빠혼자 막 뭐라뭐라하고 끊었어요

 

끊자마자 현관문이 열리고 아빠가 들어오는거에요; 계단올라오면서 전화함

오자마자 아빠가 왜전화 안받냐고 소리를 질러요;;; 그래서 엄마가 폰 부엌에 놔두고 계속 왔다갔다하면서 일하고있어서 못받을 수도 있지 그런거가지고그러냐고 엄마는 소리안질렀어요..

 

그니까 아빠가 열받았는지 바쁘면 더확인해야지!!!!!!!!!!!!!!!!!!도대체 폰을 왜가지고있냐면서

그냥 소리지르는게 아니라 진짜 심하게 쩌렁쩌렁 울리고 막 제가 불안할정도로 소리지르는거에요;;

 

 

그니까 엄마가 작게 중얼중얼 "그런거가지고...." 이러니까 바로 미친듯이 소리지르면서 그럼 전화한 내가 이상한사람이냐고 왜 나를 이상한사람만드냐고 막 그러는거에요;;;;;

 

 

 

엄마는 저도 있고 그래서 그 이후로 아무말도 안하고 아빠혼자 소리지르다 끝났거든요...

그리고 방금 제사 가셨어요.. 근데 엄마가 약간 우셨어요.. 막 나갈준비하면서 약간 훌쩍하는거도 듣고 그래서 내가 바로 엄마한테 가니까 눈도 약간빨개있고 ................ 그러고 가셨거든요

 

 

 

이런게 오늘만 그런게 아니라 일주일에 두세번 이러니까 진짜 저로서는 아빠가 더 싫어져요

진짜 엄마가 잘못한거면 이해를 하겠는데... 솔직히 저도 크니까 여자의마음??같은걸 알아서 그런지

엄마도 같은여자라 생각하니까 엄마마음이 어떨지 다 알거같고 그러니까 더 짜증나요..

 

근데 싸울때말고 두분 사이좋거든요;; 근데 저는 그때도 아빠가 싫어요..

그리고 아빠가 저한테도 잘해주시거든요... 근데 저랑 싸울때도 많은데 말이 안통해요

 

 

모르겠어요 아빠가 엄마랑 나한테 잘해줄때는 "그래..아빤데.. 아빠도 가장으로서 일한다고 고생하시는데 내가 이러면안돼지" 이런생각들다가도 두분 사이좋다가 아빠가 순간순간 인상쓰고 소리지를때있는데 갑자기 그런거보면 또 싫어지고...

 

 

그리고 아빠가 약간 의처증??은 아닌데 의심을 잘해요

맨날 엄마한테 전화안받거나 문자답장안하면 뭐하고 있었냐고 추궁하구요;;;

전화안받는거에 대해 되게 민감하세요.. 엄마가 항상 안받는것도아니고

솔직히 못받을 수도있잖아요 그리고 엄마폰 진동이 약해서 못느낄수도있고 폰이 다른곳에 있을수도있고;;

이해할 수없어요 엄마가 되게 꾸미고 어디 잘 놀러다니시고 그러면 이해하겠는데

엄마는 진짜 집밖에 모르시거든요...화장도 안하고.., 아는남자도 없고;; 정말 이해할수없어요

 

 

저 불효녀인가요... 아빠도 고생하시는거 아는데... 모르겠어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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