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 전 부터 판에 빠져버리게 된 올해 고2! 18살 여자입니다.
톡에서 한참 이슈가 된 것 같은(...저만그런가요ㅜ ㅜ) '병역문제'에 대해,
저도 느낀 바가 있어 몇 자 적어보려고 합니다.
'프리스탈'님의 병역문제에 관한 톡.
정말 잘 읽었습니다. 느낀 것도 많았구요.
맞아요,
여성도 어떤방식으로든 병역의 의무를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
병역. 그러니깐, 국방의 의무.
'국민의 4대 의무' 아닌가요?
국방의 의무, 교육의 의무, 납세의 의무, 근로의 의무
국민의 4대 의무인 만큼, 위의 '프리스탈'님이 말씀하신 대로 어떤 방식으로든,
여성도 국방의 의무를 다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성분들이 군대를 가서 꼭 남성분들처럼 훈련을 받을 필요는 없지않나요?
남성과 여성은 신체적으로 달라요. '똑같은' 시스템으로 훈련을 받자는게 아니예요.
여성의 몸으로 버텨낼 수 있는 훈련 시스템을 만들어,
똑같이 국방의 의무를 하고,
국민의 4대 의무를 수행함으로써, 국민의 권리를 좀 더 당당하게 주장하자는 거예요.
물론,
여성분들은 말씀하세요.
'매달 생리를 하고, 후에는 출산까지 한다.너희가 해봐라.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알고 있냐'
이렇게요.
네. 생리 정말 힘들어요.
그냥 하기만 한다면 뭐가 대수일까요.
찝찝하고 아프죠.
하지만 제가 위에서 말했듯이 '여성의 몸으로 버텨낼 수 있는 훈련 시스템'이 군에 도입이 된다면.
문제 될 건 없다고 봅니다.
남성분들이
'무조건 여자도 우리랑 같은 훈련을 받아야 한다'
라고 말씀하시면,
우리는 저렇게 대응해도 되요.
하지만,
'여성에게 맞는 훈련을 군에 도입해서, 병역의 의무를 져야 한다'
라고 하신다면, 우리는 저렇게 대응하면 안됩니다.
가능 하니까요.
그리고 임신/출산.
병역에 관한 글에서는 항상 출산을. '고통'스러운 것 으로 표현을 하세요.
(안그러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몇몇 여성분들이...)
글쎄요. 제가 아직 아이를 낳지 않아봐서 이런 말을 하는 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임신이란 건
아이를 내 뱃속에서 안전 하게 보호 할 수 있다는 것.
출산이란 건
나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을 닮은 아이를 낳아 키울 수 있다는 것.
그리고, 하나의 생명의 불을 키는 거라는 것.
이건 여성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자 '축복'이라고 생각해요.
이런 '축복'을 단순히 병역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고통'이라고 표현하지 말아 주셨으면 좋겠어요.
이 또한, 위와 마찬가지로 여성에게 맞는 훈련 시스템이 도입된다면 아무런 문제 없다고 봅니다.
남녀평등.
몇몇 여성분들은 남녀평등을 잘못 이해하시는 것 같아요.
우리가 남녀평등을 당당히 외치려면, 이런 것 부터 우리가 생각을 바꿔야 해요.
'생리하니깐, 임신하니깐'
솔직히,
평소에는 이런 것들 주장하시지 않잖아요.
항상 남녀평등 주장하시면서, 왜 병역문제만 오면 '축복'이라 할 수 있는 것을 '고통'이라 하며,
피하려고만 하세요.
우리도 국민의 의무를 다하며 '남녀평등'을 외친다면,
지금보다 사람들이 좀 더 귀기울여 들을 지도 모를 일입니다.
아직 어린마음에 적은 글이라
순서도 없고, 뒤죽박죽인 글일테지만,
이 글로 작게나마 여성분들의 생각이 바뀌었으면 하는 마음에 적었어요.
혹시 지적하실 부분이나 의견이 있으시다면 적어주세요.
미숙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