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30되는 부산사나이 입니다.
요세 사는게 사는게 아니고 너무 답답하여 다른분들의 생각과 의견을 한번 듣고 싶어
이런데 글을 다 써봅니다. 예전에도 여친문제로 글을 한번 남겼는데 반응이 그닥......
아무튼 저에겐 사귄지 갓 1000일이 넘은 여친이 있었습니다.
동네친구의 소개로 알게되고 사랑을 하게됐죠.
그냥 아주 평범한 간호사였는데
저를 만나고 1년쯤되었나?? 그때 여친이 뭐 결정성홍반이라는 병에 걸려
일을 반년정도 쉬게 되었죠..그런데 그때부터 문제가 시작됐죠..
여친은 집에서 나와 혼자 자취를 하고 있었고 6개월동안 데이트외에는
아픈다리때문에 밖에도 잘 나가질 않고 집에만 있다보니 컴퓨터를 자주하게 된겁니다.
그러다가 여친이 서든어택이라는 게임을 시작하게되었고 저는 한동안 그러려니 했죠..
그런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여친이 게임에 빠져드는 속도가 눈에 보이도록 빨라지는겁니다.
이상한 전문용어를 써가며 게임톡이라는 음성채팅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다른사람들과 게임을 같이 즐기고 그러므로 아는남자들도 많아지고
그사람들과 아무렇지않게 네이트,싸이,연락처 따위를 주고받고 하게되더라구요
그때부터 제가 관리를 좀 하고 터치를 좀 해야되겠다 생각했죠.
터치를 하고 간섭을 해도 여친의 행동은 더 심해지더라구요..
게임을 너무 오래해서(한참할땐 24시간중 3,4시간 자는거 빼고는 무조건 게임만했죠..그런생활이
몇달은 지속됐었죠..) 서로 시간을 정해놓고 약속을해도 몰래몰래 게임을하고
게임상 남자들과의 관계들도 도를 지나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결국엔 저몰래 게임상에서 두명의 남자와 바람을 총 5번을 폈네요.
한번은 같은겜을 하는 애가 서울에서 부산으로(저희가부산삼) 놀러와서 1박을 하게됐죠.
셋이서 같이놀고 마지막에 그친구를 근처찜질방에 데려다주고 저는 여친을 집에 바래다주고
집으로 왔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날 여친이 그남자를 집으로 불러들여서..........@#$%!@#%!#$%!@#$
그런일이 있었더라구요..둘이 뭐 그날 그짓하고 서로 비밀로 하자고 약속했는데 나중에 한참뒤에
그남자가 뭐 열받는 일이 있었는지 저한테 다 불어버리더라구요. 물론 그자식은 서울사람이라
그뒤로 연락두절이구요..암튼 그것까진 조았습니다 제가 마니 사랑하는 여친이고
진짜 한번은 용서해준다는 생각으로 감싸주고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그뒤로도 저희 사이는 예전만 못하게 되었죠.
여친의 게임사랑은 더더욱 심해져가고 저는 그게 더더욱 못마땅해져가고..
그러다보니 싸우는 횟수는 점점 늘어만가고 서로에게 지쳐만가고..
그러다 한번은 서로 심하게 싸우고 한 2주 헤어져있었는데
또 그사이에 여친이 게임상에서 알던애랑 사랑에 빠진겁니다..;;
그것도 3살연하 타지방에 사는애랑;; 저랑헤어져있는동안 한번 만나기도 했더라구요.
암튼 그남자애는 같은 게임페인이다보니 여친을 게임상에서 완전 여신취급을 해주는거죠
캐쉬아이템사달라면 다사줘..게임을 하루종일해도 한마디안하고 같이해줘..
그리고 그남자가 뭐 여친보고 앞으로 생활비대준다고 평생 일하지말라고 그랬다네요..
암튼 여친은 그남자랑 저사이에서 총 세번의 바람을 폈습니다
저랑 헤어지면 그남자랑 연락하고 제가 다시 붙잡으면 그남자버리고 저한테 오고..
아무리 봐도 여친은 저한테 사랑이란 감정이 없어진지 오래인거 같네요..
그냥 여친에게 저란사람은 돈쓰는사람..혼자있을때 그냥 같이 있어주는사람??이정도 였던거 같네요.
진짜 여친 1년넘게 놀면서 제가 생활비 다대주고 하다못해 담배,물,키우는개사료등등까지
다 사다주고 그리고 집안살림을 전혀 안하다보니
매일 여친집놀러가도 밥얻어먹기는 하늘의 별따기고 항상 시켜먹게됐죠..
한달에 밥값만 평균30만원;;암튼 진짜 여친떄문에 저도 참 인생 쓰레기됐죠
취미생활하던 카메라 렌즈도 팔아보고 진짜 막말로 부모님 돈에 손도 대보고..
데이트비용에 여친생활비까지 데주려니 답이 없더라구요..
어째 여친퇴직금에 중간중간한달씩일했던 월급에 제가 렌즈팔고 모아왔던 용돈에
꾸역꾸역 몇달전까진 생활이 유지되어왔는데 이제 얼마전부턴 문제가 심각해지더라구요
여친 방값,전기세,물세,인터넷요금,핸드폰요금 두세달치씩 막 밀려서 청구되는겁니다.
몇번내주다 보니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해 보이는겁니다.
내년에 서른인데 내가 왜이러고 있지??
그리고 몇일전에는 여친이 저랑 새벽1시까지 게임하고 자는걸로 약속을했었는데
그게 알고보니 더 뻥이였던겁니다 저한테 1시되면 잔다고 연락하고는
몰래 새벽에 게임을 계속하고 막 아침7시에 일어난서 게임하면서 저한테는 10시11시되서
일어났다고 연락하고...매번 저는 믿어주고 뒷통수만 맞았던거죠..
그래서 저랑 약속한게 시간제한을두고 싸이트차단을 시키기로했죠..
그래서 제가 여친컴터를 아예 새벽2시~아침10시까지는 켜지지도 않도록 차단을 시켰는데
뭐 자기는 인터넷만 안되게할줄알았는데 아예 안켜지게 만들어서 뭐 영화도 못본다느니(평소
집컴터로 영화잘안보거든요;;)암튼 그걸로 인해 또 4번째 헤어지자는 통보를 받았네요.
첨엔 가슴이 찢어질정도로 슬프고 힘들었는데 이제는 진짜 무덤덤하네요.
제가 1년넘게 온갖방법을 다써보고 했는데 변화가 없고 답도없네요.
이렇게 허송세월보내다보니 제나이 곧 서른이고..주변친구들은 출산소식에 결혼소식에
다들 열심히 살기바쁜데 전 아직 제자리걸음만하고있었네요.
암튼 몇일전에 여친 놔주기로 했습니다. 뭐 뻔하게 또 그 돈대주던 싸이버러브하던 남자랑 다시연락하고
싸이버러브에 빠지게되고 그남자가 주는용돈받아가며 폐인짓이어갈꺼 뻔하지만 그냥 미련버리기로
했습니다. 아무리 제가 미치도록 사랑하고 조아하는사람이라도 그사람이 변하지 않으면
답이 없다는것도 깨닳았죠.
제가 선택 잘한걸까요??
아참 그리고 여친이 부모님이랑 자기오빠를 엄청 무서워합니다
(자취하게된 동기가 한때 양가집안 허락하에 결혼약속한 남자랑의 동거도 있었지만
자기 친오빠가 너무 무서워서 나와서 사는거거든요)
그래서 제 생각인데 저는 헤어져도 상관없는데 여친이 진짜 조금이라도 더 정상적인 삶
인간다운 삶을 살았으면해서 여친이 젤로 무서워하고 두려워하는 가족들한테
이사실을 알리려합니다. 여러분생각은 어떤가요?
진짜 1년전만해도 어느여자친구 안부러울만큼 일잘하고 착하고 이쁜 여친이였는데
게임하나때문에...........ㅠㅠ
진짜 말도 못합니다 올겨울에 돈이 없어서 집에 기름이 떨어지니깐 목욕을못하죠..
제가 목욕탕가라고 돈을줘도 가지도 않고 한번은 15일동안 머리도 안감고 세수도 안하더군요
춥다고;;;;그래서 한번씩 모텔데려가서 때 벗기고 샤워하고;;;;;
집에 개도 두마리 키우는데 관리도 안해주고 개들이 침대위에 올라와서 똥오줌을 싸도 신경도 안쓰고..
세탁기에는 1년전에 넣어놨던 옷들이 곰팡이가 낀채로 그대로 있고..사람사는집인데 천장엔 거미들이
거주하고있고..진짜 사는게 사는게 아니네요...ㅠ초반에 바로 잡아주지못하고
그러려니 생각했던 제잘못도 큰거같네요.
아무튼 헤어진거도 맘아프고 여친가족들한테 알려야될지 고민됩니다
여러분들 생각을 한번 듣고싶어 용기내어 글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