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야 언니야들 안녕^-^**
난 톡이란걸 한달 전부터 즐겨보기 시작했어.
톡 읽다보면 재밌는 에피소드 많이 적던데
언니 오빠야들이랑 친해져 보고자
나도 에피소드 하나 적을까 해ㅋㅋㅋ
괜찮지??
글재주가 없어서 재미 없어도
이해해주기♡ 잇힝
초등학교때까지 평범한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난 표준 체형, 표준 키를 유지했었어.
하지만 초등학교 5학년 때(1999년), 갑자기 부모님 직장이 바뀌시면서 이사를 갔지....
전에는 아침을 먹고 학교를 갔는데
이사온 후부터 어머님께서 끼니 챙겨 먹으라며 3000원을 식탁 위에 놔두고 직장을 나가셨어....
마침 집 앞에 맥도날드가 새로 생겼는데
새로운 친구들도 없던 나는 맥도날드에서 항상 셋트매뉴를 사들고 집에서 TV보며 늦은 저녁을 먹었어
그 나이는 한참 키클 나이잖아??
키는 안크고 모로만 자라더니 2개월도 안되서 15kg가 찌더라ㅋㅋㅋㅋ
초등학교 6학년 때 되서야 새로운 친구들 사귀면서 다시 살이 빠지기 시작했지.
햄버거를 끊지는 않았지만, 친구들과 먹으며 뛰어노니까 10kg정도 빠졌던거 같아..
그리고는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처음으로 성적이란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했어....
초딩때는 룰루랄라 놀기만 했지, 공부란 것을 해 본 적이 없거든.....
중간고사, 기말고사 성적에 스트레스가 쌓여 점점 몸이 불어나더라ㅋㅋㅋ
중학교 1학년때부터 3학년때까지 쭉쭉쭉 20kg 찌더라고ㅋㅋㅋㅋ
고등학교때도 점점 찌더니....... 9kg가 찌기 시작했어...
고등학교 2학년 당시 내 몸무게는 69kg가 나갔었어.
(지금까지 정리를 하자면
초등학교 5학년 이사 오기 전 - 35kg
초등학교 5학년 이사 온 후 - 50kg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1학년 때 - 40kg
중학교 3학년 때 - 60kg
고등학교 2학년 때 - 69kg)
Q. 당연히 사춘기 땐 키크고 몸무게도 크는거 아닌가?
A. 정확히 말하면 초등학교 5학년 이사오기 전에 내 키는 144cm,
중학교 2학년 때 148cm고
고등학교 2학년 때 149cm,
지금은 150.3cm라네....^-^***
이정도면 설명이 되었는가...........??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이어트 첫번째 시도(2005년 봄+여름)
여중, 여고를 나왔기 때문에 이성에 대해 한번도 생각 해 본 적이 없었는데
나 못지않은 덩치를 자랑하던 친구가 남친을 사귄 이후로
"내가 걔보다 못한게 뭐야??!!"란 생각에
멋도 모르고 학원 다니던 남자에게 대쉬했다가 치욕을 당한 경험이 있어
저 놈에게 내 가치를 보여주리라 결심하고선
고등학교 2학년 때, 처음으로 다이어트란 걸 해봤어.
식욕이 너무나 왕성했기 때문에 먹는걸로는 못줄이겠고.....
그냥 "집에서 힉교까지 걸어다니기!"라는 목표를 삼았지.
좋아하는 댄스 음악을 들으며 열심히 아침, 저녁으로 걸어다니니까
한달 후, 56kg가 되더라~ 올래!!!!!(-13kg 감량)
하지만 고등학교 2학년 겨울방학 때......
수능이란 두려움과 압박감으로
난 운동을 그만두고, 야식을 먹기 시작했지...
상상 이상이였어ㅋㅋㅋㅋㅋ
밤 1시에 혼자 피자헛에 전화해서 피자랑 스파게티 셋트메뉴 시키고ㅋㅋㅋㅋㅋㅋ
피자헛 라지 12조각과 오븐스파게티 한번에 먹는 괴물ㅋㅋㅋ;;;; 이라고나 할까??
부모님이 몰래 야식 먹다가 들키면 혼나니까 현관문 밖에서 기다리곤 했어~
수능직 후 몸무게 재보니까 68kg 되더라(+12kg 증가)
다이어트 2번째 시도(2006년 겨울)
대학 들어가면 선배님께 이쁨받고 싶어서 수능 끝나고 바로 다이어트를 시작했어.
즐기면서 다이어트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끝에
아르바이트 하면서 살빼기로 결심했지...
어렵게 구한 아르바이트는..... 핸드폰 판매원이였어ㅋㅋㅋㅋㅋ
밖에 나가서 사람들 붙잡으면 핸드폰 사달라고 하는 사람들 있잖아ㅋㅋㅋㅋ
(톡 보니까 그 사람들 욕하는 사람 많던데...
하아~ 나도 그 일을 해봣지만 정말 더러...운 아르바이트 같아ㅋㅋㅋㅋ
혹시라도 핸드폰 판매원 생각하는 사람 있으면 절대 하지마~
매장 당 하루에 팔아야 하는 건수가 있는데, 못팔면 지인을 이용하면서까지 강제로 개통시키거든.
나중에 골치아픈 일들이 많을거야.
아무리 보수가 세다고해도 이런 일은 하지마~)
그 추운 겨울 날, 하루종일 밖에서 서있고, 소리지르고, 활동하니까 또 금방 빠지더라ㅋㅋㅋㅋ
아, 그 땐 정말 살빠지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서
식욕도 조절했었어~ 점심은 안먹고 아침, 저녁만 먹었던거 같아^^
결국 난 55kg까지 뺄 수 있엇지~ (-13kg 감량)
하지만................ㅋㅋㅋㅋ
수지모집도 정시모집도 마지막 희망이였던 추가모집에도 떨어지고 말았어ㅋㅋㅋ 제길
그 땐 정말 죽고싶더라ㅋㅋㅋㅋㅋㅋ
살 열심히 빼면 뭐해ㅋㅋㅋㅋ
받아 줄 대학교가 없는데ㅋㅋㅋㅋ
정말 극단적인 생각도 여러번 했지만, 결국 난......재수를 택했어.....
정말 성공하고 싶은 마음에 부모님께
"대학 등록금 내 줄 돈으로 재수학원비를 보태달라.
나중에 꼭 갚겠다"란 각서를 받고 기숙학원에 들어갔어.
정말 10개월동안 개고생하고 나왔지ㅋㅋㅋㅋ
몸도 병신, 마음도 병신되면서 공부하니까
살은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더라~
그 때가 가~~장 많이 살쪘던 때 같아.
몸무게 70kg가 넘었었거든....(+15kg 증가)
다이어트 3번째 시도 (2007년 겨울)
나름 만족할만한 수능점수를 얻고 난 후,
"그래, 이번엔 정말 대학교에서 퀸카가 되어보자!!" 란 다짐과 함께
다이어트를 시작했어.
이번엔 체계적으로 다이어트 계획을 세웠었거든ㅋㅋ
기숙학원비를 갚기로 약속하고 재수를 했기 때문에
수능이 끝나자마자 바로 아르바이트를 구했어.
바로 스포츠안내원.....ㅋㅋㅋ으로 일했었지ㅋㅋㅋㅋ
사실 안내원이란 이미지가 날씬하고, 친절하고, 예쁜....ㅋㅋㅋ 여자들이 하는 곳이잖아?
그당시 나는 키 150cm에 몸무게 70kg인 초비만 상태였는데 아직도 난 이해가 안가
지금도 가끔 스포트 센터 가서 "왜 사장님께서 날 채용했지?" 물어보고 싶다니까ㅋㅋㅋ
그 중에서 나는 헬스장 안내원을 맡았었는데
트레이너 2 분중 한 분이 내 몸을 걱정하시며 도와주겠으니 살빼라고 하더라구~
그래서 나는 알바가 끝나고 바로 옷 갈아입고 헬스장에서 운동을 했어.
어차피 알바는 빠지면 안되니까, 매일 헬스장에 출근도장을 찍을 수 밖에 없지ㅋㅋㅋㅋ
근력운동도 열심히 했기 때문에 당시에 나는 52.8kg까지 뺄 수 있었어~ (-약 17kg 감량)
Thank you bro~!!!ㅋㅋㅋ
아, 물론 식이요법도 열심히 했던거 같아ㅋㅋㅋ
양보다 체질개선에 중점을 두라는 트레이너 말씀대로
고구마, 과일, 계란흰자, 닭가슴살, 야채 등등만 먹으며 다이어트 했었지
특히 저녁에 검정콩 삶은걸 먹었었는데 참 괜찮았던거 같아ㅋㅋ
몰라보게 이뻐진 날 보며 흐믓해 하며 신입생으로 입학,
비록 동기들보다 한 살 많았지만
전혀 어색하지 않고 재밌게 지냈어.......
...........................1달동안만ㅋㅋㅋㅋㅋ
음... 이거에 대해선 얘기해주고 싶지 않네ㅋㅋㅋㅋ
나에겐 너무나 충격적으로 다신 생각하고 싶지 않은 악몽...의 시간이였거든
내 자신이 너무나 비참했어....
도저히 그 학교를 다닐 수 없어서 부모님께 한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제발 한번만 더 재수시켜 달라고 울면서 애원하여
6월달에 다시 지옥같은 기숙학원에 들어갔어....
그 학교 다니는 것보다 오히려 삼수하는게 맘이 편하더라..ㅋ
비록 짧은 5개월이였지만 내 생애 가장 열심히 공부했던 때 같아
정말 목숨걸고 공부했었거든...ㅋ
하지만 이과에서 문과로 전과하면서 사탐을 처음 공부했었기에
수능에서 사회과목에서 점수가 좋지 않았어....ㅋㅋ
그에 맞게 원서를 적고보니 내 몸무게는 65kg가 되어버렸네..ㅋ (+12kg 증가)
그 땐 너무 내 체력이 메롱인지라
다이어트고, 알바고 뭐고 다 필요없이
휴식만 취했던거 같아.
그렇게 삼수를 해서 대학에 오니
우와~ 여긴 파라다이스야ㅋㅋㅋ
얘들이 왜이렇게 착하디??ㅋㅋㅋ
수능 점수나 학교 시설은 전학교가 월등이 뛰어나지만
마음만은 이 학교가 편안~ 하더라ㅋㅋㅋ
우리 이쁜 동기들도 날 따라주고 (지금도 얼마나 예쁜지 몰라~ㅋㅋ)
그렇게 행복한 나날이 보내니까 자연스럽게 60kg가 되더라 (-5kg 자연스럽게 감량)
그 때 문득 드는 생각, 아 살빼서 남자친구 사귀고 싶다...ㅋㅋㅋ
지금까지 한번도 로맨스가 없었기 때문에
난 로맨스 연애를 꿈꾸며 다시 4번째 다이어트를 시도했어
4번째 다이어트 시도 (2009년 겨울)
1학년 겨울방학 이후, 고향에 내려와
가까운 헬스장 3개월을 끊고
아침, 저녁 한/번/도/ /빠/짐/없/이/ 헬스장에 갔어
아침에 1시간정도, 저녁에 1시간 30분정도
그 때, 식이요법은... 그리 심하게 통제를 하진 않았어
다만 살찌는 음식은 2개먹을거 하나먹고, 3개먹을거 2개먹었던거 같아
대신에.......다이어트 약을 복용했어
아, 근데 이거 하나 말해줄게. 다이어트 약 절.대.먹.지.마
지금도 약 부작용때문에 다클서클이 없어지질 않았는데
그 당시에 내 피부가 검하게 변하고, 다클 턱까지 내려오고
온 몸에 힘이 하나도 없고 (그러면서 헬스장가서 운동한거보면 신기해ㅋㅋㅋ)
물론 살은 빨리 빠지지만, 약을 다 먹고나면 바로 요요오더라.
평생동안 그 약 먹을거 아니면 절대 다이어트약 먹지마~
그렇게 난 5주동안 -13키로 감량해서 47kg를 만들고
다음 해 봄, 남자친구를 만들었어 잇힝♡
처음으로 사랑을 받아본지라 너무행복해서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도 모르겠다ㅋㅋㅋㅋ
내 생애 최고의 시간이였던거 같아
하지만 이러 저러한 이유로 여름에 헤어지게 되었고.....
난 이별 휴우증으로 폭식증에 걸렸었어.
하루에 5000~10000칼로리를 먹게 되버린거야...
1학년 땐 하숙집에 살아서 나름 규칙적인 식사와 정량을 먹었었는데
2학년땐 원룸에 살면서 새벽에 폭식했었거든
우리학교에서 쫌만 걸어가면 24시간 홈플러스 하기 때문에,
새벽에 가도 값싼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단 말이지...ㅋㅋ
실연으로 인해 난 14kg가 쪄서 61kg가 되어버렸어...ㅋ
5번째 다이어트 시도 (2010년 가을)
2학년 2학기 시작할 때 쯤, 몇달간 소식이 끊겼던 친구에게 연락이 왔어
그 친구가 유학을 갔었는데 한국에 돌아왔다네...??
그 친구가 나를 보자마자 너무나 놀라며
"살빠졌던 네 모습은 어디갔고 너 지금 꼴이 이게 뭐냐"
면서 따지는거야. 지금까지 있던 남자친구 얘기를 설명해주니
그 친구가 날 끌고서 비만....클리닉에 데려가더라
솔직히 쪽팔렸어. 아무리 내가 뚱뚱하기로서니 친구 손을 이끌고 이런 곳을 가다니...............
자존심 상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 친구에게 너무 감사해
내 몸상태를 정확히 알았거든.....;ㅋ
이대로 가면 비만간때문에 힘들다는둥, 혈액속에 콜레스테롤이 너무 높다는둥, 혈액속에 불포화 지방이 많다는 둥, 건강적신호가 온거야
건강을 위해서라도 제발 살빼라고 자기가 도와주겠다며
친구를 의지하며 다이어트를 시작했어.
날 위해 아침에 일어나 동네 한바퀴 돌고, 공강시간에 배드민턴 치고
주말에 자전거 타고...ㅋ 재밌게 살뺐던거 같아
그리고 저녁마다 호박고구마 구워서 아침에 고구마 먹었었어.
수업 시작하기 전에 고구마 먹으니까 든든하고 자취집엔 쓰레기 안나오고 좋더라고ㅋ
그렇게 난 실연의 아픔도 이겨내면서 다이어트에도 성공했어
그 때 한......49kg정도 나갔던거 같아ㅋ (-12kg)
그런데........ 하아
생각을 해봐.
내가 삼수를 하고 2학년을 지내면 내 친구들은 4학년일거 아니니??
한참 취업준비 하는 친구들이 많았어.
그 친구들한테 들려오는 소리.........는
취직에 실패했다는............얘기밖에 없더라
난 너무 두려웠어.
지방대 다니면서 나이도 많은데, 스펙도 하나도 가지고 있지 않은 날.....
특히 나와 함께 다이어트 했던 친구가 취직에 실패하면서
서로 술 마시는 시간이 많아졌어...
항상 강인하게 보이던 친구가 매일 우니까 내가 더 괴롭더라...ㅠㅜ
서로 술마시며 인생에 대해 얘기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엄청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
그래서 내 몸무게는 또 기하급수적으로 불기 시작했지.
2011년 1월 1일날 엄마랑 목욕탕에서 몸무게 재보니까 63kg 나가더라
지금은 그 때보다 뱃살에 더 늘어났으니 한 65~67kg? 심하겐 70kg까지 나가겠지...
내가 톡에 이 글을 쓰는건.
정확히 6월 1일에.
내가 43kg인 인증사진을 올리기 위해서야...
슬럼프란 슬럼프를 다 겪은만큼
다이어트할 때의 마음가짐이나 참아내는 방법은 너무나 잘 알거든.
사실 지금은 다이어트란 개념보다
건강을 위해 운동하고 싶어.
3월 2일날 헬스장 끊고, 아침 저녁으로 1~1시간 30분씩 운동할거야ㅋ
그리고 오늘 홈쇼핑에서 고구마 10kg랑, 검정콩 10kg 시켰거든ㅋㅋㅋㅋㅋ
이번에도 역시 다이어트에 성공은 할 수 있겠지만
체질개선까진 장담을 못하겠어....
워낙 고무줄 몸무게다 보니ㅠㅜ/
다른 사람들은 "너 마음만 먹으면 살 쫙쫙 빠지잖냐~"라고 말하지만
당사자는 그 말이 더 힘이들어ㅠㅜ 요요가 2배로 빨리 오거든.
이번엔 한달이 아닌 2~3년정도 길게 보고
다이어트 할 생각이야^-^*
오빠야 언니야들 많이 응원해 줬으면 좋겠어 잇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