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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전임신중... 예비신랑한테 자꾸 의지하게 되여..

빵심이 |2011.03.01 16:54
조회 1,446 |추천 0

오는 4월30일에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에여..

올해33이구여...

얼마전에 임신인걸 알고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여.. 아직 계획엔없던 임신이었지만 정말 내 아이가 될아이였나봐여... 병원가서 확인하니 5주정도 됐다고.. 아기집도 확인했구여

그런데 갈색혈이 자꾸 비쳐서 넘넘 걱정입니다.. 선생님께선 배가 아푸면 방문하라고만 하시고 별말씀은 없으셨는데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니 다 무서운말뿐이라 무진장 겁나고 걱정되더라구여...거기다 전 초임이고 노산이라... 넘넘 걱정되서 몸을 최대한 조심할 생각입니다..

근데 결혼 준비로 가전제품도 발품을 팔아야하고. 가구도 그래야하고 웨딩촬영날짜도 다가오고...걱정이에여..  가전제품은 발품팔아서 구입했구여...애기 심장소리 확인할때까지 양가집에 말씀을 안드릴려구여... 글서 아직은 몰느시는데.. 이번 토욜날 시엄마가 백화점 가자고 하시는데... 전 솔직히 쉬고싶거든여... 돌아다니면 금방 지치기도 하고.. 혹시나 하는맘에여.. 자리잡을때까지 왠만선 안움직일려고 하는데, 상황이 받쳐주질않으니원... 누굴 원망할수도 없고...

전 현재 자취생활을 하고있어여.. 결혼땜 집은 내놨는데... 아직 집이 나가지않아서 그냥 임신한 상태로 그냥혼자지낸답니다.. 예비신랑은  미리마련한 신혼집에서 지내고있구여...

임신을 하니까 자꾸 신랑이 옆에 잇었음좋겠구 누가 옆에서 챙겨줬으면 좋겠는데... 전 혼자고... 부모님은 시골에 계시고..혼자먹는밥 싫어서 잘 챙겨먹지도않고 맨날 라면이나 밥이랑 김치뿐.... 예비신랑은 주말이면 지 집 가기바뿌고... 남친이 저한테 넘 소홀하단건아녜여.. 임신했다는것도 아직 실감도 안나기도하겠져... 근데.. 전.. 주말이라도.. 같이 있고싶은데.. 임신해서 혼자외롭게 지내는것도 싫고 누가 좀 챙겨주고 했음좋겠는데... 남친은 부모님계신 집에나가고... 남들얘기들어보면 부인이 임신하면 남편들이 무진장 잘한다고하는데... 이건무슨.... 무슨 혼전임신한 죄인듯한 기분들게 하고... 넘넘 서러워서 눈물만 나여... 첨엔 임신한거듣고 자기집이 보수적이라난중에 집나가고 같이 합치고나서 뒤에 말씀드리자고 하더라구여.. 어찌나 기가막히고 서러운지.. 정말. 이젠... 잘못생각했다고 집에 말하겠데여...

저 임신하고 나서.. 게속 우울하기만해여... 스트레스 받지말라는데... 갈색혈땜 아기가 잘못되진않을까 하는 불안감에다가 혼자외롭게두는 예비신랑한테 넘 서운하고 화도나구여...  결혼결정을 넘 섣불리하지않았나 의심까지 듭니다... 제가 33년동안 고르며 기다린 사람이 고작 이정도인남자인가... 헛살았구나 헛똑똑이구나... 혼자 별의별 생각이 다듭니다.. 지금도 신경썼더니 머리가 지끈거리네여...

남친상황이해못하는건 아니지만... 자기아이갖은사람.. 우선으로 생각해줬음해여... 가족들눈치보는게 우선인게 아니라 절 좀 우선으로 봐줬음하네여... 또 서러워 눈물납니다...

원래 임신하면 이렇게 예민해지는건가여?? 정말 감정조절이 안돼여.. 그냥 계속 눈물만 나여....ㅜㅜ정말정말 엄마가 보고싶습니다.. 엄마!!!!!~~~~~```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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