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어찌해서 경기도 산본에 있는 K 영어 유치원에서 일하게됐어
물론 알바야.
그런데 거기서 일하면서 한국 영어 유치원이 얼마나 엉망이고
아이들의 미래를 망치고 있는지 알게됐어.
우선.. 거기 교수부장이라는 여자가 있는데.. 아무리 좋게봐도 전문대도 못나온 수준의 여자가
아이들 교재를 지 멋대로 만들어내고 있더군. 파닉스 교재랍시고 책을 만들어
학부형들에게 돈받고 파는데, 그 내용이 아주 가관이었어.
그냥 자음 모음 구분도 없는 단어의 나열나열나열...
무슨 애기들 죽일일 있는지... 1cm 두께의 파닉스북이 6권이야.
원어민이와서 "모음 설명된 파닉스책"을 찾으니깐 그냥 아무거나 하나 빼서 주면서 됐대..
있어야 뭘 주든지 말든지 하지.. -_-;;..
액티비티 북마다 틀린 스펠링하고 콩글리시적 표현은 기본이고
이게 도대체 교사용 책인지 학생용 책인지 구분도 안가더라구..
도대체 영어교육의 영자도 모르는 여자가 앉아서 지 멋대로 여기저기 짜깁기해서 책만들고
외국인 선생들한테 호령하며 왔다갔다 하는데... 정말 기도 안막히더라...
이 여자가 어느정도로 무식하냐하면....
"쌤소나이트" 가방 알지?
그걸.. "삼손나이트"래....아 정말....이걸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 물론 난 못참고 파안대소했지만...ㅋㅋㅋ..
원어민교사라고 온 애들(?)은 아무런 교육도 받지 못하고 그 전문대 중퇴 수준
교수부장이 준 말도 안되는 교재를 참고로 애들을 가르쳐야했는데.. 그러다보니 불만이 쌓이고
교수부장하고 싸우고 (이여자는 자기가 영어가 안되니깐 괜히 원어민 선생들만 달달 볶더군)
그러다가 작년에도 몇명이 해고당하고 고국으로 돌아갔대.. 그사람들 거기서 얼마나 우리나라 욕을 하고
있을까.. 어휴...
식당은 어떻구.. 코딱지만한 싱크대에서 아줌마 한분이 요리하고 설겆이하고...
적어도 수십명 , 아니 백여명의 식사가 이루어지는 곳은 자동 세척기나 소독기가 있어야하는거 아냐?
그런데 이런 엉터리 영어유치원 수강료가 한다에 80여만원이란거야 - 그나마 이게 싼편이래
얼마전에 영어 유치원 한번 크게 문제됐던데... 정말 이건 아닌거 같아.
아무리 나도 돈받고 일했지만...
양심의 가책때문에 일하는동안 잠도 제대로 못쟜어.
아....
한국 영어유치원들......... 정말 무슨 조치가 필요한거 같아.
이런 무자격자가 학원 아니.. 영어 유치원을 운영해도 되는거야?
이건 완전 사기더라구 사기... ㅜ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