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시작하고 나서부터 블로그가 밀리고 있다.![]()
지난 일요일에는 친구와 함께
도쿄와 가까우면서도 이국적인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항구도시'요코하마'를 다녀왔다.
아침 10시쯤 친구와 우에노역에서 만나서 출발~
京浜東北 JR선을 타고 1시간 소요(620엔)
처음 역에서 내려서 좀 얼타고 있었는데
갑자기 옆에 있던 주택현관문이 열리면서 아줌마가 나오시더니
"저 위쪽으로 가고싶은게로구나? 저쪽으로 가려면 이 옆으로 돌아서 우체국이 보이는 곳에서 올라가야한단다."
라고 말씀하시고는 홀연히 사라지셨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퀘스트 진행 도와주신 NPC 아주머니 감사합니다.
아주머니NPC가 가르쳐주신대로 우체국사거리에서 우회전하니
갑자기 보스몬스터의 등장과 함꼐 돌발 퀘스트가!!!!!!!!!!!
...
같은건 일어날리없고 그냥 오르막길이 나왔다.
(오르막길을 따라 이쁜 주택들이)
오르막을 따라 조금 걸어올라가다보면 블러프 18번관과 외교관의 집을 만날 수있다.
(이탈리아 영사관이 있던 자리에 세워진 프랑스풍 건물들이라고-)
(블러프 18번관의 외관)
( 내부관람시간이 정해져있으니 주의)
이하 블러프 18번관의 내부 모습 - 은은한 에메랄드색의 느낌이 너무 좋았다.
블러프 18번관을 나와서 옆으로 이동하면 이탈리아산 정원을 볼수있고 그 옆에 외교관의 집이 있다.
(이탈리아 정원)
(외교관의 집)
이하 내부 모습
은은한 운치가 있는 이탈리아산 정원 라인을 감상하고 다시 이동
(최근에 이래저래 다니면서 느낀 바로는 가이드북이 매우 유용한 듯 하다 - 일일이 사전검색할 필요없이 명소, 맛집, 루트 등이 잘정리되어 있어서 여행시 요긴하게 쓰인다.)
이 언덕길에는 이탈리아산 정원과 같은 명소뿐만이 아니라
가옥 한채한채가 전부 유럽풍 양식으로 이국적인 느낌을 자아냈다.
(카페'에레나' - 따뜻한 라떼한잔이 생각났지만 시간이 없었으므로 PASS)
언덕을 따라 쭈욱~ 따라가다보면~
영국인 무역상 Mr.베릭~이 살던 베릭홀이 나온다.
(베릭홀의 외부모습)
이하 내부 사진
('내가바로 집 주인이다' 허세 놀이)
1층에는 홀, 부엌이 있고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면 이쁜 방들이 나온다
(베릭씨의 아들이 살던 방)
(베릭씨의 집무실)
( 베릭씨의 아내가 살던 방 )
가구 하나하나가 고급스러운 느낌
대상인에게 걸맞는 멋진 건물이라는 인상을 주었다.
매일 아침 베릭씨가 X을 싸면서 신문을 읽었을 화장실조차 내가 살고 있는 방보다 우아했다.
......
베릭홀을 나와 다시 다음 목적지로 향했다.
지나가면서 볼 수 있는 길가의 건물들 자체가 마치 하나의 작품같은 느낌
( 미나토노미에루오카 공원 - 요코하마 시내를 한눈에 볼수 있다.)
여기서 바라본 시내를 찍은 사진도 있으나 올리기에는 조금 부끄러워서
(요코하마의 시내버스 - 버스도 유럽풍이냐-_-)
외국인 묘지옆으로 내려가는 길을 따라가다보면-
요코하마의 역세권 상점가가 나온다.
( 요코하마에서 유난히 역광(플레어)사진을 많이 찍었다 )
(우치키빵 - 요코하마에서 제일 유명한 빵집)
친구가 빵을 사러들어가서 계산하고 나오는데 20분넘게 걸릴 정도로 사람이 많았는데 확실히 맛이 있긴 맛있었다.
상점가는 너무 복잡해서 대충 둘러보고 차이나타운으로 향했다.
(역시 중국하면 판다)
사람들이 줄을 서있길래 뭔가 싶어서 봤더니...
"중화요리 세계챔피언"
" 세계제일의 고기만두 1개 90엔"
세계제일????????
( 업신 여겨주마 )
그래도 세계제일의 맛이라길래 궁금해서 먹어보니 마트에서 3개들이 100엔에 파는 고기만두보다 별로...
(대륙스케일 구라 돋네여^^ )
차이나 타운도 복잡해서 대충 둘러보고 항구쪽으로 가는길에 요코하마 돔을 들렸다.
(요코하마 돔 광장)
(그냥 여느 야구장과 다를 바 없었지만 야구좋아하는 친구가 꼭 가야한다고 했기에..)
( 건물들을 지나서 야마시타 공원으로)
(야마시타공원)
(인도수탑 - 관동대지진때 피해복구에 힘써준 일본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인도사람들이 지은 탑)
('빨간 구두 소녀 동상'을 보고 있는 진짜 빨간 구두 소녀)
때마침 공원 광장에서 공연을 하고 있었다.
자칭 '행거맨'이라는 이 아저씨
"변신!"하고 외치더니 머리에 옷걸이를 붙였다
아저씨의 공연을 다보고나서 소소한 성의표시(가난한 워홀러이므로 동전 몇닢 주머니에 넣고 왔다) 를 하고
공원로를 따라 아카렌가 창고로 고고
( 지다가던 길에 건물사이로 보였던 상점 )
( 이곳이 바로 아카렌가 창고 )
이전엔 무역화물을 저장하기 위한 창고였지만 지금은 내부를 상점과 레스토랑으로 리모델링
근처에 있었던 여객터미널이 야경을 찍기좋은 포인트였으나 해가 질때까지 기다리기엔 너무 추워서
관람차쪽으로 이동했다.![]()
(요코하마하면 떠오르는 대관람차)
배도 고프고 날도 춥고 해서 일단 보이는 건물안에 들어갔더니 맥도날드가 있었다.
딱 1주일동안 맥도날드 40주년 기념으로 200엔 행사중이었던 빅맥을 야무지게 먹고
(주문할때 "비쿠마쿠 오네가이시마스~ "라고 하는데 난 왠지 이 비쿠마쿠라는 발음을 하는게 부끄럽다 ㅜㅜㅜ)
맥도날드에서 나오니 어느덧 어둑어둑해져 있었다.
지금이다 싶어 관람차 사진을 신나게 찍어댔다.
(관람차가 너무 느려서 적어도 10분이상은 노출시켜야 이뻤을텐데 - 너무 추워서 오래 기다릴수가 없었다.)
하루만에 둘러보기엔 조금은 아쉬운 요코하마를 뒤로 하고 전철을 타고 돌아오는 길에 경유하는 아키하바라에서 하차했다.
시내로 들어가니 노랫소리가 들리길래 가봤더니-
알수없는 코스프레 아이돌들이 "세계의 평화를 지키는~" " 어둠을 헤치고~ " 라는 가사의 노래를 부르며
춤보다는 율동에 가까운 동작을 하면서 공연을 하고 있었다.
(왜 우리나라 아이돌그룹이 일본에서 인기가 있는지 알겠다)
알수없는 노래와 율동을 하는 아이돌도 아이돌이지만...저 아이돌들의 노래와 춤을 따라하며 소리를 지르고있는
오덕후 청년, 오덕후 중년아저씨 들이 더 충격적이었다....![]()
이 정체모를 아이돌들을 찍다가 배터리가 바닥나버려 사진은 더이상 찍지못했다.
당초의 목적이었던 메이드카페 중 가장물이 좋다는 '앳홈' 이라는 카페를 갔으나 줄이 너무 길었고 마감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백투더 홈하면서 하루의 일정이 마무리 되었다.
(메이드카페 전단지 나눠주고있던 알바 완전 긔요미였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