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칸토나, “쿵푸 킥은 내 경력의 하이라이트”

대모달 |2011.03.05 16:31
조회 241 |추천 0

 

[스포탈코리아 2011-03-0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의 은퇴 스타플레이어 가운데 가장 뛰어난 축구 선수로 각광받았던 프랑스 출신의 에릭 칸토나(45)가 현역 시절 경기장에서 벌인 ‘쿵푸 킥’ 돌발행동은 지금도 악명 높은 사건으로 회자된다. 그러나 정작 칸토나 본인은 자신의 선수 경력 최고의 순간이라고 표현했다.

 

칸토나는 4일(현지시각) BBC ‘풋볼포커스’에 출연하여 16년 전 사건에 대한 질문에 자신의 심정을 털어놓았다. 레전드의 답변은 걸작이었다. 칸토나는 “경기장에 있어서는 안될 훌리건이라고 생각해 쿵푸 킥을 날렸다”라며 여전히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나의 킥은 (축구를 순수하게 좋아하는) 사람들의 꿈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을 위한 행동이었고 그들은 행복해했다”라며 자신을 옹호했다.

희대의 팬 가격 사건은 1995년 1월 크리스탈 팰리스와 맨유 경기에서 나왔다. 경기 중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 당하는 칸토나에게 크리스탈 팰리스의 팬이 코앞에서 폭언을 퍼부었다. 이에 격분한 칸토나는 광고판을 뛰어넘는 ‘쿵푸 킥’으로 화답(?)해 보는 이들을 경악시켰다. 그 사건으로 칸토나는 2주 간 수감된 후, 9개월 출장정지와 120시간 봉사활동 명령을 받았다.

칸토나는 “특별하고 대단한 느낌이었다. 내 커리어의 하이라이트였다”라며 모두가 오점으로 치부하는 사건을 최고의 순간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선수시절 보여주었던 강력한 카리스마를 그대로 간직한 채 여전히 건재한 모습이었다.

1997년 현역에서 은퇴한 칸토나는 현재 미국 프로축구(MLS) 뉴욕 코스모스의 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스포탈코리아 런던 김형중 에디터〉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