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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잊을려구요...

빛고을청년 |2011.03.07 19:37
조회 152 |추천 0

전 30초반 직장인입니다.

 

오늘 가지고 있던 커플링을 금방에 팔아치우면서 조금의기대라도 떨쳐버린 헤어진지 한 달째되는 솔로남.

 

2년 7개월정도 만났는데 만나는 동안 정말 힘든 고비가 많았지만 늦은 나이에 시작한 연예이기도하고

 

제가 너무 사랑했기때문에 붙잡고 붙잡고 했습니다.

 

그 동안 애기하면 참.. 글이 너무 길어질꺼같고.

 

헤어진 이유만 적어볼까 합니다.

 

만나는 동안 부모님강요에 못이겨 선을 한 번 보고 온적이 있습니다.

 

부모님 강요때문에 만나고만 오겠다고..  그럴 수도 있겠다싶어 허락했습니다.

 

덕분에 주말 데이트를 모르는 남정네에게 양보하구요

 

시간이 흘러 2월에 느닷없이 할말이 있다더니 선보고 왔다고 하는겁니다.

 

이번엔 말도없이 벌써 보고 왔더군요 거기다가 추가적으로 몇 번 만나보고 결정하라고해서

 

추가적으로 만나야 된다는겁니다.

 

만나는 남자가 있다고 말 안했어? 라고 물었습니다.

 

아빠에겐 말을 못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전 말만해 그래도 만나보라고하면

 

내가 찾아가서 빌든 매달리든 해결하겠다고 말했죠...

 

아무 말 안합니다 당분간만 이해해 달랍니다.

 

강요에 못이겨 한 번의만남은 모르겠지만 계속 만나는것 까지는 이해 못하겠다고 했습니다.

 

선택하라고 했더니 만나야된다고 머리 아프다고 그냥 끊어버립니다.

 

그 후로 한 주동안 문자로 나를 사랑한다느니 어느 선까지 이해해 줄수 있냐는둥 문자들이 왔습니다.

 

2주가 흘러 주말에 만나서 애기좀 하자고 했더니 그 남자를 만나야 된다고 또 말하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그냥 그 사람 만나라 너한테 날 만날 의지가 안 보인다라고 말하고 끊어버렸습니다.

 

저를 사랑하고 원한다면 이렇게 행동하면서 문자로는 다른 애기 한다는게 이해가 안되더군요

 

여자집안이 정말 재벌가여서 정략결혼이라도 하는거라면 이해라도 하겠지만 그 정도 재력이 있는것도

 

아니었고 이건 아니다 싶더군요 그 동안 자존심 생각하면 사랑도 못한다는 생각으로 붙잡아왔는데

 

이번엔 정말 이렇게까지 만나기엔 너무 자존심이 상했습니다.

 

갑자기 성질 드센 저희 어머니가 생각나더군요 이 사실을 아시면 당장 여자욕하고 저보고 미친넘이라고

 

하셨겠죠..  고슴도치도 자기 자식은 귀하니까요...  이번엔 정말 끝내야겠구나란 생각이 들더군요

 

장문의메일이 왔습니다. 자기도 힘들다고 이젠 염치없어서 연락을 못하겠다라고...

 

저는 답장을 보냈습니다.

 

본인이 판단하고 행동한 사람이 느닷없이 당한 나보다 더 힘들까? 이해가 안된다..

 

넌 정말 사람도 아닌거같다라고...

 

정말 죽을꺼 같았는데 그 동안 수차례 반복된 이별통보에 단련이 되버린 제 자신이 참.. 씁쓸하더군요

 

그냥 담담하더라구요...

 

그 후로 이주동안 그 동안 연락못했던 누나...연락해서 만나도 보고..

 

술집도 다니고 하며 방황을 했죠.. 잠시라도 멍때리면 생각날까봐..

 

그 순간에도 생각이 나더군요... 정말 사랑하긴 사랑했나봅니다..

 

지금쯤 그 남자 잘 만나고 있을꺼고 결혼을 전제로한 만남이기에 조만간 결혼까지 하겠죠...

 

좀전에 톡에서 좋은 글을 읽었습니다.

 

내가 사랑했고 사랑하니까 그냥 보내주고 그 둘의만남도 사랑해주라고

 

그럼 나중에 그 사랑이 누군가에게서 다시 나에게 돌아올꺼라고

 

저 글귀를 보는순간 그 여자를 원망했던 마음이 다스려지더군요

 

주절주절 쓸데없는 낙서하고가서 죄송스럽기도 하지만.. 이런 글을 쓸수있는 게시판이기에

 

너그럽게 봐주세요..  이제 저도 훌훌 털고 일어나고 또 다른 헤어진분들도 털고 일어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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