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자의 자질을 제쳐두고 외모로 평가하는 주위의 시선에 처음에는 그녀도 속상해서 많이 울었다고 한다. 하지만 '보기가 부담스럽다'는 말에는 공감을 했다. 그때부터 그녀의 다이어트가 시작되었다.ㅜ그녀는 스스로 프로그램을 짰다.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최대한 자연스럽게 하자는 것이 원칙이었다. 첫 번째, 식사량을 줄였다. 평소에 워낙 먹는 걸 좋아하고 즐기는 그녀로서는 쉽지 않은 일이었다. 대학시절 그녀의 강의를 들었다는 후배 기자는 수업 때마다 매번 학생들과 함께 먹을 떡이며, 빵, 초콜릭 등의 간식거리를 챙겨오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고 한다.
주전부리를 좋아하니 살이 찔 수밖에 없다는 얘기였다. 그러나 다이어트를 결심한 순간부터 그녀는 식사량을 1/3로 줄이고 간식을 끊었다. 커피나 주스를 마시고 싶을 때는 대신 생수를 찾았다. 물론 운동도 병행했다. 혼자 하기 힘들 것 같아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작가와 함께 다이어트를 한 것도 주효했다. 간식거리에서 손이 뻗기라도 하면 서로 말려주고 격려도 해주고, 누가 더 많이 줄었는지 견제도 하면서 다이어트를 했더니 훨씬 재밌고 쉬웠다고 한다. 5~6개월 정도 꾸준한게 다이어트를 실천한 덕분에 요즘은 한눈에 이전 이후가 비교될 만큼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그녀가 날씬해졌다는 소식은 인터넷을 타고 금세 퍼져 전국적인 관심사가 됐다.
박용우 교수의 코멘트!
첫 번째 성공요인은 역시 '동기부여' 입니다. 살을 빼야겠다고 결심하게 만드는 자극이 크면 클수록 성공하기도 쉽습니다. 체중감량과 몸짱 만들기는 20대 여성들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단순히 외모를 에쁘게 가꾸기 위해서가 아니라 지금보다 더 건강해지고 건강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체중감량을 한다고 생각하면 남녀노소 누구나 '건강한 몸매 만들기' 에 동참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요인은 간식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생각 없이 먹는 과자나 스낵, 자판기 커피, 청량음료는 칼로리를 높여놓을 뿐 아니라 인슐린 분비를 계속 자극하기 때문에 몸 안에서 '지방분해모드' 로 바뀌기 어렵게 만듭니다. 배부르지 않게 먹어도 살을 찌게 만드는 주범이죠. 식간에 입이 심심하면 저지방우유나 과일을 먹습니다. 건강에 좋은 호두 같은 견과류를 조금 먹어도 좋습니다. 칼로리가 있다고 겁낼 필요는 없습니다. 몸에 도움이 되는 음식은 '적당히' 먹어주는 것이 건강을 위해 좋으니까요.
세 번째 성공요인은 운동 파트너를 만들었다는 점입니다. 평소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지속적으로 운동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죠.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서 재미있게 운동하는 것도 좋지만, 서로 격려해 주고 선의의 경쟁을 유도할 수 있는 친구를 만드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그렇다면 이금희 씨의 다이어트에는 문제점이 없을까요?
우선 무조건 식사량을 1/3로 줄였다는 점이 문제라고 하겠습니다. 얼마간은 본인의 의지로 해보지만 오랫동안 지속할 수가 없습니다. '배고픔' 신호를 다스릴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앞으로 지금보다 조금만 식사량이 늘어도 체중이 다시 늘어날 수 있기 대문에, 세트포인트가 낮은 수준으로 고정될 때까지 무조선 섭취량을 줄이기보다는 당질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것이 훨씬 더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본 글은 비타민MD:전문집필진 '8방미인' 박용우 님의 글 입니다. 더 많은 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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