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답답해서 올린거긴 하지만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서요..
짧은 댓글이라도 부탁드려도 될까요?..
--------------------------------------------------------------------------------------------------
안녕하세요 전 22살의 대학생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남자친구의 친구를 좋아합니다.
아니, 오래전부터 제 친구였던 그 친구를 좋아합니다.
재밌는 글도 아니라서 가명쓰는것도 좀 그렇네요;
제 오래된친구를 A 제첫사랑 남자친구를 B, 헤어진지 얼마안된 남자친구를 C로 표현할게요..
어릴적부터(초등학생때부터)알고지내온 이성친구가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엄청난 친분을 유지해온건 아니었지만
팸이라고 말할 정도의 같이 노는무리에 같이 있었기때문에
매년 행사때마다 A랑 짧게는 며칠 길게는 몇달동안 같이 일하고 놀았어요.
얼굴도 호감형이고 인기도 많고 잠깐 동경의 대상이었던 적도 있었기때문에...
그래서 썸씽 비스무리한게 몇번 있어서
주변에서들 부추길때마다 싫거나 하진 않았지만 ..
서로 마음에 딱 그정도였던지 누가 먼저 적극적으로 대하진 않았고
그래서 사귀거나 이렇진 않았어요.
A와의 관계를 정의하기는 그렇지만 연락하긴 좀 그렇고 만날땐 반가운 친구였죠.
중학교는 달랐지만 A랑 저랑 또 다른 친구는 고등학교는 같은 곳을 가게됐어요.
하지만 성적유지를 위해 남녀합반은 금지하는 학교이다 보니
얼굴 보고 얘기하는 때는 거의 없었어요.
그냥 .. 오다가다 인사하는 정도?...
고3때쯤 ...B를 알게 되었어요.
우연히 자리에서(나중에서야 B의 청탁?을 들은 친구들의 계획에 의한 자리였다는걸 알게되었지만;) B를 만났고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시하는 B가 싫진 않았어요.
물론 사귄건 수능끝난뒤에요^^;
B와 A가 절친한 친구라는 것도 알게 되서 조금은 놀랐지만 싫진않았어요 .
네친구도 내친구.내친구도 네친구. 모두 다 친구^^
이런기분이라 오히려 더 좋았다는게 맞는 표현인것같네요
수능 끝나고 B와 처음 연애를 하게됐었습니다.
첫남자친구.첫사랑.첫키스 ..
저나 B 둘다 모두 처음이었고 그래서 항상 행복하고 설렜습니다.
보는 사람들마다 둘다 눈에서 하트가 쏟아진다고
대패를 가져다달라고 할정도였으니까요^^:
그래서 '첫사랑은 이루어지기 힘들다는데 난 진짜 복 받은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래서 결혼을 하는거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앞으로도 변하지않을거라고 해서..
단지 나와 더 하나가 되고싶다고 해서 ..그래서 맘과 몸 모두 줬는데...
그 이후로...정말 많이 힘들더라구요..
변하더라구요
짜증 내는 횟수가 늘고.. 나와있는데도 가끔 멍하니 알수 없는 표정...
내가 몸이 아프든 아프지않든 ..원치않아도 해야 하는 ...그런 분위기...
(죄송해요 그 아픈 일들을 하나하나 쓰기엔 ...제가 너무 ...슬퍼질것같아요...)
단지 곧 군에 입대가 가까워져서 그러는 거라고..
그래서 불안해서 그러는 거라고 ..
들어가서 잘 적응하고 나면 괜찮아질거라고 애써웃었어요.
내가 발랄하게 씩씩하게 지내고 그러면 우리사이도 금방 좋아질꺼라고..
나는 ..그 친구가 없었으면 안됐으니까요..
그래서 그렇게 애써 믿었던 것같아요.
헤어지는 날도 그랬네요.
웃어도 웃는것 같지않는 표정..
영화보단 내몸을 더듬는손..
내 의사와는 상관없이, 거절하는 내 말은 묵살된 채 또 그렇게 해버렸네요..
그러고 나서 나를 등진 상태로 말하더라구요..
내가 가지고 있던 컴플렉스를 하나둘 꺼내기시작하고..
어디가 못생겼고...지겹고 질린다고
내가 하던 행동들이 싫대요 ..사람을 짜증나게 만든다구..
잔인한 말들이 비수가 되서 꽂힌다는 말 그때만큼 와 닿은 적이 없는것같아요
울면서 물었어요.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고.
가장 듣기싫은 말이었는데 그 말만 제발 안했으면 좋겠는데
그 말을 하더라구요. 헤어지자는말
그날 ..동이틀때까지 나한테 등을 지고 있는 남자친구를 보고
울면서 생각했어요
살고싶지않다고 그냥 이대로 길거리에 나가서 ...달리는 차에 치여버리고싶다고
그냥 그렇게 눈 안뜨고 싶다고
근데 너무 울어서..일어날 힘도 없더라구요
그렇게 헤어지고도 ..왜 헤어져야하는지 믿을 수가 없어서 편지를 써서 보냈는데
답장이 왔네요.. 제가 군대를 기다릴까봐 그랬대요.
군대를 못 기다릴까봐 그런것도 아니고
..군대를 기다리는게 미안해서 그런게 아니고..
기다릴까봐 그랬대요...
제가 군대 기다리면 그럼 날 정말 책임져야할까봐
미안해서라도 나만 봐야할것같다고 ..그러기엔 자기가 너무 아까웠대요..
궁금증은 풀렸는데 ... 미칠만큼 비참하더라구요.
B가 너무 그리운데 너무 밉고 나만 아픈게 너무 싫었어요.
남자는 첫사랑을 못 잊는다고 하잖아요...
첫사랑인 내가 망가지면 그 친구도
첫사랑을 생각할때마다 많이 힘들어할꺼란 생각이 들었어요.
소주 한잔만 먹어도 헤롱대던 제가 막 술먹는 모임을 찾아다니고 있더라구요
평일날에 미친듯이 일하는데 ... 주말에 술을 마시려고 돈을 벌었어요
술이 없으면 너무 힘들어서 자취방에 술까지 사다놓고 혼자 마시기까지 했네요.
그렇게 지내고있는데 오랜친구A가 군대가기전 송별회를 한다고 해서 나가게 됐어요.
A도 반갑고 다들 반가웠는데 술이 제일 반갑더라구요.
그 주에 술 못 마실까봐 걱정됐거든요. 술이 없으면 울다지쳐서 잠들때까지 못 자니까요.
그렇게 나갔습니다.
정말 반가운 얼굴들.
그 반가운 얼굴들 보면서도 술을 열심히 마셔댔습니다.
하나 둘 걱정하기시작하더라구요. 소주 한잔만 먹고도
헤롱대던 애가 그렇게 열심히 마시니까
신기해하다가도 무슨 일있는거 아닌지 걱정하더라구요.
웃으면서 헤어졌다고 얘기하려고 했는데
..그얘기를 꺼내려니 갑자기 내가 너무 비참해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A가 B랑 관련된 일이라고 생각했는지 끌고나와서 다른 테이블에 앉혀서 얘기하더라구요.
말도 못하고 눈물만 흘리다가 헤어졌다고 겨우말했네요..
그러고 나서는 주체도 못할만큼 엉엉 소리를 내며 울었던것같아요..
매일 팔짝팔짝 뛰어다니던 애가 그러니 A가 많이 당황했겠지요;
울면서 너무 힘들다고 .. 나한테 왜이렇게 잔인하냐고
어떻게 그럴수가 있냐고
B한테선 헤어지잔말을 들을까봐 한마디도 하지 못한말을 A한테 쏟아냈어요
A가 물은 말에는 대답도 못하고 우는걸로 대답했어요..
'혹시..B랑 잤어?' 그 말이 너무 슬펐어요
난 다줬는데.. 정말 많이 사랑했는데
왜 내가 아파야하냐고..내일 그냥 눈안떴으면 좋겠다고
계속 이 말만 반복했던거 같아요..
그리고 나서... A한테 말했던것같아요
나 안을 생각 없냐고.. 나 더러워서 싫으냐고...
B도 내 생각할때마다 나만큼 아팠으면 좋겠다고..
A가 이 말 듣더니 'B..이 개XX..개XX' 욕하더니
끌어당겨서 품에 넣고 다독거리면서
미안하다고.. 내가 대신 사과한다고 정말 미안하다고 ..
계속 미안하다고 사과했어요
B한테 직접 들은 것도 아닌데...
A가 대신 멋대로 사과한건데 막 눈물이 멈추질 않는거 있죠..
B가 품에 넣고 다독거려주면서 말했어요
네 잘못도 아니고 네가 더러운건 절대 아니라고 그XX가 잘못한거라고
넌 지금도 깨끗하다고..이제 그XX랑은 친구도 안한다고..
그말 듣고 나서 필름이 끊킨건지
울다 지쳐서 잠든건지 그 친구 품에서 잠들었던것같아요.
그리고 그 날 다들 저때문에...동이 틀때까지...노래방에서 노래를 불러야했네요...;
새벽 첫차타고 하나둘 집으로 가고
전 알리바이 때문에 좀 이른 아침까지 집에 못들어가는데
친구가 너 속게워서해장해야한다고;...(나중에 들은 얘기지만 엄청 화장실갔대요..)
자기는 언제 들어가도 들어가기만하면된다고
해장국하는 음식점으로 데리고 들어가서 아침먹고가자고 해서 먹고 나왔는데 그러더라구요.
'야. 니 나 어제 유혹했다? ㅋㅋㅋㅋ기억나냐'
'근데 앞으로 그럼 안된다'
.. 기억나고 위로받은거까지 기억 나긴 나지만... 모른척했어요
그치만 ...그 일 이후로 A를 제 은인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정말 너무 힘들고 눈물만 나는 날에 A가 해준말 생각하면서 버텼어요.
내가 더러운게 아니라고.. 힘들어하지 말자고...
그 친구(A)도 송별회하고 일주일 뒤에 군대를 갔어요..
원래 연락이 없던 친구였던 만큼 그럴줄은 알았지만 ..정말 연락이 없었답니다 ^^;
그래도 편지는 좀 자주 썼던것같아요.
저도 쓰는걸 참 귀찮아라 하는데 그 친구한테만큼은 참 고마워서 안 쓸수가 없더라구요.
연락을 안해서 그렇지 답장은 잘 오긴 했어요 제가 워낙 안 보내다 보니 몇통 안보내서 ^^:
그렇게 한두달 지나고 휴학상태였던 저는
일을 찾게 됐는데 그 알바하는곳에서 친구(C)를 만나게 됐어요.
C가 인사성이 좋아 서로 인사도 잘하고
아침저녁 알바끝나면 집근처가 비슷해 같이가고 했네요.
그때 맘 힘들지 말라고 몸을 힘들게 하던 시절이라 투잡도 뛰던 시절이었는데
C가 제가 투잡을 끝내고 올때까지 문자해주고 해서
옛남자친구B생각이 나서 맘고생하는 날이 좀 줄었던것같아요.
그후로도 몇달간 C랑 사이좋게 지내다가 C도 저도 서로한테 호감이 있는 걸 알게 됐어요.
그치만 B한테 받은 상처때문에 아직 많이 힘들었고...
C도 제가 B를 못 잊고 힘들어 한다는걸 알고 있었구요..
그렇게 조심스럽게 알아가다가 여차저차해서 사귀게 됐는데 ...
사귀는 도중 C랑 저 모두 서로한테 잘못한 일이 있었고..
둘다 예민해서 서로 상처주는 일이 많았어요.
그래서 서로를 못 믿을때가 많았구요..
결론적으로 헤어졌다 만났다를 반복했구요..
많이 지쳤다고 해야할까요..
헤어짐..만남을 반복하다보니 설레기보다는 힘들고 걱정됐어요...
싫은건 아닌데 만나서 혹시라도 싸울까봐 전전긍긍했어요.
친구들도 이렇게 헤어졌다 만났다 하는건 아닌것같다고 말할때쯤...
옛친구A가 군대서 전화를 해오기 시작했어요
C랑 헤어져있을때도 연락을 받았고 다시 만날때도 연락을 받았어요..
친구로써 받은거지만..
C랑 싸운 후에 전화가 온 거라도...
A랑 통화를 하고나면..맘이 많이 풀렸어요..
좋은친구이자 은인이니까 잘해줘야지 ...
어느순간 그 느낌 이상으로 A의 전화를 받으면
나도 모르게 들뜨고...통화중에 거울을 보면
나도 모르게 활짝 웃으면서 얘기를 하고 있더라구요
그날도 그랬어요.
C랑 또 사소한걸로 말다툼같은 걸 하게됐는데
C가 너무 힘들다고 그만만나고 싶다고 말하더라구요.
근데 이젠 정말 잡을 힘이 없어서... 아무 대답 없이 고개 끄덕이고 왔어요.
그렇게 집에가고있는데 휴가나온 A한테 연락이 왔어요.
'너 만나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어디야?'
까맣게 잊고있던 터라 미안하긴했지만 누굴만나고 하기엔 맘이 너무 안 좋아서
나 지금 만나러가면 좀 늦을것같다고 .그냥 다음에 만나면 안되냐고 얘기했는데
얼굴 보러나온건데 기다릴수있다고 하길래 미안한 마음에 나갔어요.
그런데 이상하게 ..분명 차이고 친구만나러 나간건데 A보니까 웃음부터 나는거에요.
'나 오늘 시원하게 차여서 기분 엄청 우울한데.. 니 보니까 웃겨ㅋㅋㅋㅋㅋ'
'그러냐? 축하주다ㅋㅋㅋㅋ 원샷ㅋㅋㅋ '
또 이렇게 웃긴 상황이 되버린거에요..나참;
근데 이 친구를 만나면 나도 모르게 들떠서
그런지 차였다는것도 잊고 신나게 웃고떠들다가
내 한계치를 넘어서..마시게됐어요
그래서 또 결국... 오바이트를 하러 화장실로...
친구도 취했었다는데 절 데려다주느라 꽤 고생했겠죠;..
만나서 실컷 마시는 덕분에 무슨대화를 나눴었는지 전체적으로는
기억이 잘 안나지만 그 얘기들은 기억나요.
'A야'
'응'
'너한테 진짜고마워'
'갑자기 왜ㅋㅋㅋ'
'야.진지하게 들으라고 ㅋㅋㅋ 그냥...이것저것.. 은인이라 고마워'
'고맙냐?ㅋㅋㅋ'
'그럼 고맙지~ 너 아니었으면 나..'
'난 너 B소개해준게 더 미안한데'
'아니야.왜.. 그땐 미웠는데 이젠 좀 많이 괜찮아. '
'야'
'응?'
'일년만 기다려'
'일년기다리면 나 뭐 주는거야?ㅋㅋ 나 오늘 차였는데 ...일년을 기다리래...ㅋㅋㅋㅋ'
'응 일년 기다릴수 있지?ㅋㅋㅋ'
'그래 까짓것 일년이 대순가ㅋㅋ'
A한테는 그냥 빈말이라고 해도 전 그냥 ..좋은거 있죠
내 상처도 알면서도 저런 말해주고
내가 편하게 말할수 있도록 해주는게 너무 고마워서요.
제가 마음을 터놓는 친구들도 알고있어요.
제가 이 친구를 굉장히 좋아한다는걸요. 이성적으로든 친구로든요.
그래서 사귀라고 이 친구가 한 행동들 들으면 너한테 관심있는거라고..
그 친구 정말 괜찮은 애인것같은데 잡으라고요
저도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근데 한편으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A가 너무 좋지만...내가 은인으로 생각하는 친구지만 ..
난 A앞에서 떳떳할수가 없잖아요..
A는 내 치부도 알고있고..전 깨끗하진 못하잖아요 A보다는..
그러니까 A는 깨끗하고 순수하고 착한 여자친구를 만나야해요..
그리고 A는 옛남자친구 B의 절친한 친구이기도 한걸요..
내가 B한테 차였고, A가 B랑 연락을 끊는다 해도 중간에 서로 알고있는 많은 친구들은요?
내가 A랑 오랜친구였다고 해도 그걸 알아줄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난 B의 헤어진 여자친구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닐텐데..
그러면 혹시라도 사귀게된다면..
.. A가 날 다른 사람들앞에 떳떳하게 보일수 없겠죠..
내가 A에게 울며 말했던 내 상처도 절 주눅들게 만들어요...
이럴줄 알았으면 A한테 말하지 않는건데...싶기도 하고요..
그 날 이후로 A가 엄청 다르게 다정다감해졌어요..
복귀전까지 하루종일 저와 문자를 한다던가...
문자도 남자친구들이랑 똑같이 '어.아니.그래'이런 문자보내다가
그날 이후로 '왜엥ㅋㅋㅋ' '넌나의김태희이자 나의 전도연이니까ㅋㅋㅋ'
이런 닭살스런멘트도 웃자고 보내고
복귀하고 나서도 매주토요일 일정한 시간에 전화를 하고 일요일도 마찬가지구요.
통화할 때 마다 3~40분씩 하니까 너 돈 여기다 다 쓸꺼냐고
너 PX갈 돈도 없어진다고 얘기해도
전화하고 PX안가면 된다고 다이어트할수 있다고 좋다고 우스갯소리하고
불침번서고 나서도 새벽에 전화를 걸어요
이거 걸리면 영창간다고 끊으라고 해도
목소리 듣고싶어서 자기전에 전화했다고 하는데 ... 막 마음을 다잡아놔도...
이 친구가 자꾸 제 마음을 흔들어요..저역시도 맘이 흔들려서 의도치않게 그 친구를 떠보고요..
군인이라...맘이 외로워서 그런거일수 있으니까 나는 안 흔들린 상태에서 A가 외롭지않게 해주다가
정말 좋은 사람이 생기면 ...그때 A가 행복하게 연애를 할 수있게 도와줘야한다고 마음먹었는데.
막... 사람마음이 그게 안되나봐요... 자꾸 욕심나요...
지금 군인이니까 ... 내가 잘해주고 이러면 고마워서라도 나랑 잘 지내보려고 할 것 같은 친군데...
그렇게 내 욕심채우면 안되는거잖아요..
제 마음이 안 잡히는 상태일때 미련이 남는지 C가 다시 연락해왔어요...
C한테도 고마운것도 많고..
솔직히 말하자면 좋게 지낼때는 좋으니까..연락온걸 받았어요..
사람을 끊을때 끊고 해야하는거 알면서도 못하겠어요..너무 제가 이기적이죠...
A랑 연락하면 할수록 난 A가 좋아지고 생각이 나는데...
욕심내면 안되는 거 아니까..
근데 내 의지만으로는 잘 안되니까 ..
.. C를 핑계거리로 삼은거죠...
C가 다시 만나자고 해서 그러기로 했는데 ..마음이 편칠 않았어요.
결국..A한테도 ...C한테도 모두 미안한 결정을 내려버렸어요
몇 주전 A가 불침번을 섰는지 또 새벽에 전화가 걸려왔어요...
이젠 당연히 자기목소리를 알거라고 생각했는지..
...받자마자 '나야' 작은 목소리로 말하더라구요.
정말정말 ...듣고싶었던 목소린데 ...
엄청반가웠는데 '자기전에 목소리들으려고 전화했지~!' 이말듣고나니까...
내가 욕심부리고 있다고..
이제 욕심부리는건 그만할때가 된거라고 결심한게 생각이 났어요...
차마 그동안 ...생각해왔던 것들을 다 말 할 수 없어서..
나 ...다시 남자친구 만난다고 미안하다고 ..이제 연락못받을거라고..
그렇게 말했어요...
한참을 말이없다가...
'알겠어 끊는다'
하고 뚝 끊킨 전화.
예상했는데 왜 그렇게 끊킨게 차갑게 들렸을까요..
B랑 헤어지고 나서 일년동안 울 눈물 다 흘린 줄 알았는데 ...다시 또 눈물이 났어요...
자꾸 ...목소리라도 듣고싶고...내가 잘 못해서 친구를 잃은것같아요...
C한테도 너무 미안하고 ...힘들어서 결국 다시 헤어지자고 했네요..
앞으로 정말 욕심안부릴테니까 그 A 와 다시 친구로지내고 싶은데...
그 친구가..절 다시 친구로 받아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