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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자친구 이야기 하는 남자의 심리가 뭐에요?

뭐야 이건 |2011.03.16 00:21
조회 71,824 |추천 43
제가 무슨 말만 하면 '전 여자친구도 그랬어' 라고 해요.
전 여자친구가 첫사랑도 아니에요. 3번째 여자친구인데 제일 오래 사귀었어요.
무슨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그 친구는 내가 지금 나오라고 해도 나온다'고 하길래
'2년전에 결혼해서 잘사는 친구가 왜 나오겠냐'고 했더니 화를 내는거에요.
네가 자기와 그 친구의 사이를 알지도 못하면서 함부로 말하지 말라고;;
같이 보낸 시간이 다 추억이고 소중하다나 뭐래나;;
평상시엔 멀쩡하다가 전여친 이야기가 나오면 이성을 잃는 것 같아요.
전 여친은 4년전에 헤어지고 2년전에 결혼했어요. 처음 만날 때 들은 이야기에요.
전 여친 이야기를 몇달 듣다보니 궁금하기도 해서 이름도 특이하길래 찾아봤어요.
신랑이 똘망똘망하게 생긴데다가 교육자 집안이더라구요.
그 신랑이나 신랑 형제들도 다 교육자고 (싸이에 어느 학교서 근무한다고 써있어서 금방 알았어요)
그걸 보니깐 아니 좋은 사람 만나서 잘만 살아보이는데 왜 맘에 둘까 싶더라구요.
자기가 여자들한테 인기가 워낙 많았는데 여친은 자길 믿어주고 자랑스러워했다고;;
저랑 그 남자랑 돌아다니다가 제 친구들과 몇번 마주쳤는데 다들 하는 말이..
'와~너 그런 사람까지 만나니?이해가 안간다.'라고 였거든요:::
회사를 옮겼는데 자기네 회사 여자이사가 자기를 흝어보면서 눈빛이 이상해졌다..
경리가 자기를 좋아하는 것 같다 그러나 자기가 딱 잘라 말했다..또 이래요.
말만 들으면 자기 주변 여자들은 자길 좋아한대요;;그리고 다들 예쁘대요;;
그러면서 또 전여친 이야기를 해요. 
박주미보다 더 이뻐서 길을 가면 다 쳐다봤다고;;;(사진 보니깐 이쁘장하게 순박한 스타일이었어요)
전여친 이쁘다고 하는건 이해가 가는데 왜 전여친은 아직도 자길 못잊는다고 생각하는지.
얼마전엔 전여친이 만삭사진을 찍었나봐요. 제가 굳이 안찾아봐도 먼저 말을 해요.
(헤어진지 4년인데 아직도 싸이일촌이에요. 서로가 흔적은 안남기구요)
그게 충격적이었는지 싸이 대문글과 메신저 닉네임을 바꿨더라구요.
끝나버린 추억 이라고;;;
만삭사진을 본 이후론 전여친 이야기를 안해요.
전 그동안 쌓였는지 다른 이유를 계기로 정떨어져서 며칠전에 헤어졌어요.
그 계기가요. 자기 지인이 '넌 키도 크고 연봉도 그정도면 괜찮아서 1등급이다'라고 했대요.
그날따라 어이가 없어서 그럼 난 1등급 아니니깐 같은 1등급 찾아서 만나~이라고 왔네요.
키는 185니깐 크긴 한데 연봉은 3천이에요. 30대 중반이구요.
3천도 못받는 사람들도 있고 적은 금액이라고는 생각안해요. 그런데 그게 저에게 할말은 아니잖아요.
근데 궁금하네요.
헤어진 사람이 자기보다 더 괜찮은 남자 만나서 결혼까지 했는데 왜 생각하나요?
기억은 날 수 있지만 남의 여자가 되었는데 마음에 오래 담아둘 수가 있나요?

----------------------------------------------------------------------------------------허..누가 나와 같은 글을 올렸지 하고 봤더니 제 글이네요.지금이야 많이 잊혀져서 괜찮지만 전여친 트라우마 때문에 너무 힘들었어요.제가 많이 좋아하기도 했고 당시 제가 힘든 상황이라 많이 의지했었어요.제가 힘들어하는 걸 알고 있었고 절 많이 이해해주니깐 헤어질 생각을 빨리 못했어요.댓글 보니깐 저런 남자 바람핀다고 쓰신 분 계시던데..맞아요. 전여친 트라우마로 헤어질까 고민하던 무렵 줄줄이 걸리더라구요.헤어지기 전에 이놈이 바람피던 여자와 통화했던 적이 있는데 그 여자 첫마디가..혹시 오래 만나셨다던 그분인가요? 였어요.웃긴게요. 저 말고도 여자들이 먼저 매달리다가 먼저 연락을 끊더라구요.전 여친에 대한 순정이 의외로 여자들에게 먹히나 보더라구요.그런 여자들만 골라서 만난건지도 모르겠지만요.전여친 이야기에 제가 질투 아닌 질투와 열등감에 시달려서 몇번 말했는데 뭐가 문제인지 몰라요.자기는 추억을 이야기하는건데 그게 화낼 일이냐고 했구요.더 버는 제가 주로 계산했는데 제가 계산하는 자리에서 전 여친이 복덩이라 태어나고 그집이 풀렸다고.그럼 난 복덩이가 아니라서 밥값 계산하는거냐고 울컥 했더니 왜 삐딱하냐고 화를 냈구요.전 그 전여친 아버지 직업/다녔던 교회/학교와 전공/직업/가족관계/친구관계 다 알아요.언제 결혼했는지 지금 신랑은 어떻게 만난건지까지 왜 제가 들었는지 모르겠어요.그런데 아무리 말해도 자긴 그냥 이야기하는건데 제가 과민반응 보이는거라고 항상 그랬어요.쓰다보니 빼먹었는데 1등급이니깐 결혼 잘 할 수 있다고 자기 지인이 그랬대요.제가 그동안 왜 살림까지 장만해주며 돈을 썼는지, 전여친 이야기는 왜 들었는지,수십번의 바람도 왜 넘어갔는지 제 자신이 병신처럼 느껴진 날이었어요.첨 판을 써본건데 댓글들 읽으면서 웃기도 했고 위로도 받네요.감사합니다
추천수43
반대수3
베플허경일|2011.03.17 10:08
남자의 허세는 꺽어서 짓밟아줘야 제맛 ----------------------------------------- 저 허경영하고 사촌아님
베플세이린|2011.03.17 09:48
연애를 하든 결혼을 했든간에 예전 연인 들먹이는 애들은 생각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우야라고..? 그럼 다시 걔랑 사귀던가 ㅡ ㅡ
베플158여|2011.03.17 05:20
못 잊은 거에요ㅡㅡ 글구 지스스로 생각하기는 자신이 님에게 아깝다고 생각하는거같아요.. 헤어지시길 잘한거에요~! 허세덩어리...젤싫어 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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