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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죽을뻔 했다는 소리를 언제 쓰나요?

무서워 ㅠㅠ |2011.03.16 03:43
조회 121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에서 워킹홀리데이 준비 약 1년 후 2011년 2월 24일에 일본으로 들어온 88년생 남자입니다.

 

사실 이번 지진에 대해 글을 쓰려고 합니다.

 

일본에 이런 대재앙이 올줄이라곤 생각도 못했던 저입니다.

 

당일 전날 3월 10일이었죠.. 침대에 누워있는데 땅이 흔들리는 느낌. 일본은 워낙 지진이 많은 나라라 그

 

냥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고 넘겼습니다.

 

3월 11일 점심쯤 평소때나 다를 것 없이 나갈 준비를 했습니다.

 

일본은 문자대신 메일 주고 받는거 아시죠..? 사실 제가 폰을 산지 얼마 되지 않았고, 일본어도 잘 하지 못

 

하는 상황이라,  핸드폰 산곳에 가서 이메일 주소를 바꾸려고 신주쿠에 있는 어느 빌딩에 들어갔습니다.

 

점원에게 여러가지 물어보고 있는 도중. 땅이 흔들리면서 멀미가 나는느낌. 점원이 '흔들리지 않았어?'라

 

는 말과 동시에 땅이 무너져내리는 것 같은 느낌. 너무 무서웠습니다.

 

정전까지 되버리고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 모두 고장나고 진짜 죽을것같다는 말은 이런 때 쓰는것 아닐

 

까요? 몇몇 남자분들은 도망가고 여자분들은 비명을 지르고 바닥에 주저 앉아버리고 한국인들은 지진이

 

라는 것에 대해 적응이 안 되어 있다고 해야햐나? 저 같은 경우는 대처법에 대해 배운적도 없고, 도망을

 

가야하는건지.. 엎드려야하는건지..안절부절 못하고 다리에 힘이 풀려서 도망을 못가겠더라구요.

 

3월 11일 오후 3시경 제가 겪었을때의 지진의 강도가 m7 정도의 강진이었는데 더 심한 지진이었던 동북부

 

지방의 사람들은 어땠을까요.? 지진만 있었다면 다행일지몰라도 일본의 동북부 지방은 강진으로 인한 쓰

 

나미로 인해 많은 마을이 초토화 되었고 수만명의 이재민, 그리고 부상자, 수천명의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큰 이슈가 되고있는 후쿠시마 원자로 폭발의 방사능 노출로 인해 많은 한국인 유학생,

 

교민분들도 하루하루 일본을 떠나고 있습니다.

 

3월 15일 화요일 밤, 불과 몇시간 전.도쿄 옆 시즈오카 현 쪽에서 m6 정도의 강진이 터졌다고 합니다. 그

 

강진으로 인해 m3~4정도의 강진이 도쿄에도 왔구요.

일본은 아직도 지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지진에 의해 사람들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재앙속에

 

서 불안을 떨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쓴 도중에도 약한 지진이 있네요..

 

일본을 비관적으로만 보시는 분들이 있으신데 여러분들이라면.. 정말 이런 지진이 한국에 일어났다면..어

 

떻게 되었을까요? 일본을 비관적으로만 보지 마시고, 위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번 지진으로 인해 집, 가족을 잃은 이재민들, 안타깝게 죽은사람들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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