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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빠 되실분이 이런분인줄 몰랐어요 ㅠㅠ

이선해 |2011.03.16 14:04
조회 22,540 |추천 36

저는 올해 25살입니다. 저희오빠는 33살 8살차이구요.

22살 막되서 오빠를 만나서 한 3년정도된거같네요.

결혼은 올해 가을쯤 생각하구있는데,,,, 결혼생각에 설레이고 행복하고 막 그런데요.....

요즘들어서는 결혼이 무섭고,, 하기싫어지고 그렇습니다.

 

솔직히 우리오빠가 성격이 다정다감하고 표현잘하고 뭐 막 그런 성격이 안되요.

항상 놀러가도 제가 알아보고 내가 예약하고, 밥먹을때도 여기저기 제가 알아보고,,, 처음부터 제가 알아보지 않으면 절때로 먼저 놀러가자 머하자머하자 한적이 없었어요.

아직도 제 생일이 언젠지도 모르고, 그러기 기념일은 당연히 모르고,,,,,,,,,,,,

자기 중심적이라..  자기가 싫은거면 죽어도 안하는편입니다.

그래도 마니 사랑하고,, 그만큼 저한테 잘해준것도 많고.. 그래서 결혼을 할생각이었습니다.

 

(참고로 우리오빠 집에서 막둥이고, 형은 결혼해서 서울에 계심. 누나는 시집가서 광주에있음)

근데,,,, 결혼이야기가 조금조금 나올때만해도 시아빠되시는분께서 너무 잘해주시는겁니다.

시엄마는 잘해주고 뭐 그런건없는데 조용하셔서 그냥 편하게 해주시는편이구요,

근데.... 이제 상견례이야기 나오고 집알아보고 막 그런애기 나오면서........... 저한테 너무 막하는겁니다.

아직결혼한것도 아닌데, 일주일마다 무조건와서 자기집 문화도 배우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어머니를 도와드리래요. ( 결혼전부터 지금 저 시집살이 시키실 작정이신거죠?)

글구 제가 최근에 직업을 바꿨는데요. 보험회사 보상직에 있다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 일반 사무직으로 옮겼는데,,, 저한테 너무 막 머라고 하시는거에요. 그것도 화내시면서 ㅠ'너는 생각이 있냐없냐 왜 그런직장나와서 더 안좋은데로 가냐, , 무조건 너희는 맞벌이해야된다. 그럴거면 복지좋은데로 가야지 왜 멍청하게 그렇게 직장을 막옮기냐. 너만보면 답답하다'등등.... 옆에서 오빠가 듣고있다가 심하게 머라고 하시니까 그만하시라고 하더라구요.

그것도 모자라 3일전엔 저한테 '너는 회사 끝나고 공부하는것도 아니고 학교다니는것도 아니면서 왜 면허증 그쉬운걸 안따냐~ 집에가서 티비보고 놀기만하면서 그런것도 안하고 도대체 넌 뭘하고사냐 ' 제가 아직 면허증이 없거든요. 그래도 올해는 운전할생각으로 면허증 따려고 접수할라고 생각하고있었는데 ㅠㅠ 학교도 집안사정도 좋지않고 별로 중요하다 생각안해서 안갔구요. 물론 대학안나와도 적지않은월급받으면서 직장생활살하고있습니다. 지금은 회사끝나고 수영배우고있는데, 왜 어린나이에 운동을 하냐고 머하나를 배우라고 또 머라고 하시네요 ㅠ

나 자신을 무시하시는것 같아 너무 기분이 나쁜데 그냥 암말없이 듣고만 있었어요.

말씀도 말씀이시지만... 집에 안온다고 만날때마다 얼마나 저를 죽일듯이 쳐다보시는지.. 눈빛이 무서워서 저도 모르게 피합니다ㅠㅠ

 

오빠는 4년대 나오긴했지만 정말 돈만주면 아무나 가는 그런학교 나왔구요. 오빠집이 잘 사는것도 아니에요. 그냥 아빠가 경찰이었다 퇴직하시고 지금은 그냥 작은회사 높은자리에 계세요(정말작은회사)

우리집은 솔직히 못살았어요. 그래도 지금은 많이 나아졌어요. 저희집 막둥이 졸업하고 프로로 가면서 정말 많이 나아졌고, 남들먹는거 먹고 남들하는거 다 할만큼 삽니다.

 

시아빠가 자꾸 저한테 막하시고 하니까 너무 화가나요.. 자꾸 그러니까 오빠보다 제가 아깝다는생각만 들어요. 솔직히 이런말씀 하긴 좀 그렇지만 저 키크고 몸매되고 얼굴되고 맞벌이할능력 충분히 됩니다.

 

앞으로 결혼하면 제 미래가 뻔히 보입니다....

주말마다 시댁으로 불러들일거고... 갈때마다 저한테 맘에 안든거면 막 머라하실거고... 으아아 ㅠㅠ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어린나이에 시집가서 시아빠가 하나하나 간섭하실거 생각하면 정말..... 결혼다시 생각하고싶습니다.

 

 

 

추천수36
반대수0
베플ㅇㅇ|2011.03.16 14:20
미래가 뻔히 보이신다고 하셨죠? 그럼 어떻게 해야할 지 본인이 더 잘 알고 있을 듯 싶네요
베플|2011.03.16 16:24
지금은 죽고 못살것같지만..결혼은 현실입니다. 한번 생각해보세요. 매일매일 그렇게 하대하고 무시하는 시아버지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판에다 하소연하실껀가요? 아직 결혼하기도 전인데..결혼하면 어떨지..참 빤히 보이네요. 남자친구분도 중간에서 중재를 하셔야지..쯧쯧.... 냉정하게 생각해보세요! 나중에 돌이키기엔 늦었을때 후회하지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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