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집/노래방 딸래미 설움을 보고 상당히 맘이 아푸ㅜㅜㅜㅜ어서 나도 에피소드 몇자 적어보고자함.
우선 필자는 이십대 초,중반의 여대생임.
음슴체 쓸께여^.~
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싱.
우리 부모님은 노래방일만 10년을 넘기셨음.
그러므로 당연 난 부모님 일손을 도와드려야하는 착한 딸임!
근데............ 그중 정말 아직도 생각하면.... 눈물나는 에피소드 적겠음.
1. 어린맘에 스크래치
우리 노래방은 불법이지만 술, 도우미를 씀. 노래방 일해보신분들은 아시겟지만........
불법은불법인거......죄송합니다..ㅜ
노래방은 술, 도우미 없으면 장사가 안됨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매출의 반이나!!!!! 책임짐!!!!
무튼 그날은 아빠가 늦게오셔서 나랑 엄마랑 둘이 카운터 보고있었음.
그때 40대 중반되보이시는 남자손님들 넷-다섯정도 오시는거임.
딱봐도 술기운좀 받으셨는데, 역시나 오시자마자 술, 도우미를 콜 하셨음.
계산하시는 한분빼고 나머지분들 방 들어가셨는데,
갑자기 계산 하시는 손님이 나를 3초정도 보시더니 엄마랑 번갈아 보더니만
(이때부터 무서웠음................왜쳐다보지....ㅜㅜ)
엄마한테 '애가 왜 여기 있냐' 한마디 던지더니 계산하고 방 가시는거임.(내나이 21이였는데 좀 애기티나는 인상임ㅜ)
근데 갑자기 조용히 나한테 다가오는거임.............
(엄마는 카운터 안쪽에 계셨고, 난 카운터 밖 끝에 앉아있었음)
아............ 태어나서 처음으로 추행이라는것 당해봤음.(남친한번안사겨본 애기였음!)
그 미친새키가 아랫도리를 내 허벅지에 부비는거임...................................내허벅지잘라버리고싶었..)
내가 앉은 의자가 발이 많이 뜨는 높은 의자에 였었음...................
아..........ㅅㅂ 소심하고 간 콩알만한 나로썬 눈물 주륵 나는데 몸은 안움직이고
엄마는 미쳐 그걸 못보고........................... 심장은 터질거같고..................
차마 엄마한테 말을 못하고 그길로 집 뛰어가서 펑펑 울엇음.....
(엄마는 그동안 얼마나 더 힘들게 일하셨을까................)
2. 술먹은게 상전? 상전이냐고 이 개새야ㅗㅗ
아무래도 새벽은 술에 취한 분들이 마니 오심. 휴,,,,,,,,,
울가게는 젊은분들이 아닌 4,50대 아빠뻘이신 분들이 마니 오심.
무튼 어쩌다보니 그날도 아빠가 안계셨음. 엄마랑 나 둘뿐.(아빠 어디가신거에여ㅜㅜㅜㅜ)
아빠뻘 손님들 급 서너명 오심. 오시자마.......도우미.. 당연하게 부르심.
아니 근데 떡허니 딸래미 같은 여자애 내가 앉아있는데도!!!!!!!!!!!!!!!!!!!
뻔히 도우미 불렀는데도!!!!!!!!!!!!!!!!!!!!!!!!!!!!!!!!!!!!!! 꼭여자있어야 놀맛 나십니까...
아저씨들 대놓고 울엄마한테 방 들어오라고하고, 맘에 든다고하는거임- -................미친거아님?
계속 찝쩍, 질척 대시는데, 보고있는 내가 투명인간 될정도로 도가 지나쳣음.
(아니면 딸래미 들여보내라고............... 이말 듣고 진짜 그입 찢고싶었음)
아 진짜. 쌍욕나올뻔햇음. 진심 개빡쳣는데 엄마가 아저씨들 어르고 달래서 겨우 방 들여보냄.
내가 막 눈물 아른아른거리니깐.. (눈물이 시야를 다가릴정도로 북 받칠 정도였음....)
엄마가 "이런일 비일비재하니깐 어른들 농담에 놀라지말어..."라고 날 다독이심..
그날 집에 들어가서 진짜 오만가지 생각을 다함.. 울기도 마니 울고.............................
나 원래 주사 조금 있는편이었는데 그이후로는 절.때 네버 남한테 폐 안끼치고
설사 취햇다고해도 그냥 말없이 집가버리고 그렇게 바뀜...................
근데 왜 술은 조아하지? 에효....
3. 뭔 벼슬이라도 되세요?
세상엔 참 별 미친놈들 많은거 같음.
한번은 가게 놀러가서 앉아서 엄마랑 애기하면서 카운터 보고있었는데
갑자기 아저씨 손님들 우루루 오시더만, 특실잡고 술 시키고 하시는거임.
당연히 선불이니깐 계산을 해야지않음? 노래방은 원래 선불임!
근데...........................
카드같은걸 내미시고 "알죠?" 이러고 가시는 거임.(뭘알아???????????????)
난 당연히 신용카드인줄알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 명함을 주고 가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네, 직업이 뭐 대단하다면 또 몰라.
뭐 oo일보 편집장 인가 뭐시긴가 여튼 매체에서 일하는 사람이였음.
어이가없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단하신분인강...
내가 중간에 집에가서 그 손님들이 계산했는지 안했는진 모르겟지만,
그렇게 돈내기 아까웠나, 아님 지가 뭐라도 되는줄 아나. 그 돈 얼마나 한다고- -
세상 별 이런 미친놈 있다는걸 알게됬음.
아, 또
등치는 산도적만한 손님 한분이 오셨는데, 진심 도적떼 왕고 같이 우락부락 생겻음..등치는 불곰...
술은 거나하게 취하신 상태에서 도우미를 부르셧음.
도우미 불렀으면 곱게 놀다 가시면 될것을
얼마나 더~티하게 놀았으면 아오 증말양..- -
아니 글쎄 도우미분이 십분만에 나와서 받은돈 돌려주고 가버리는거임- -
그후로 도우미 둘이나 또 들어갔는데........................... 다 나가버림- -독한놈 계속 불러달래 ㅉㅉㅉ
또 넣어달라길래 더이상 못넣어준다고, 힘들거같다고 했떠니
다짜고짜 쌍욕지껄이를 하더만, 노래방값, 술값 다시 내노라고 억측을 부리는거임- -
그때 노래방 시간도 1시간 반이나 지났었고, 술도 다 먹었으면서
보따리 다시 내노으라고 하니 원..- - 아직도 얼굴 생생히 기억나 강아지자식아
그후로 일주일에 두세번은 와서 계~~~~~~~~속 깽판치면서 영업 방해하고- - 3대가 망한다 넌
고성방가하고 온갖 개 to the 지랄을 하는지.
그래서 이떄부터 그러면 안되는거지만 어른들 술먹고 노래방 가시는거보면...................
휴 = 3 (몇몇 나쁜 소수분들만...ㅜㅜㅜ)
4. 일진들 모임장소
울 노래방 근처에 초,중,고 다있음. 아무래도 오후에는 애들이 수업끝나고 종종옴.
정말 그때 생각만하면 징그러움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애네때문에 맘 졸이며 혼난기억하며........... 셀수없이 가슴 방망이질 하는 순간들 생각나면
아직도 손에 땀이 흥건함..
요즘 중,고딩 담배 마니 피는건 다들 아실테고..
아니 근데 왜 꼭 노래방만오면 애들이 다 일진이 되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순하게 생긴 중,고딩들 와서 노래 부르겠다고 옴.
방 주고 시간 넣어줬음. 한 20분있다가방 창문으로 들여다보면
아주 바닥에 침 찍찍 뱉어놓고 방안 공기는 밖에 있는 내가봐도
공기 소독차 온것처럼 완전 뿌옇고- - 아무리 환기를 해도 작작 피워야지 원.....................
아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리고 제발 술좀 가지구 오지마ㅜㅜㅜㅜㅜㅜㅜㅜㅜ
미칠꺼가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나 뭣도 모르고 20살때 혼자 가게보기 시작한지 얼마 안됬을때였음.
여자둘 남자둘 와서 노래 부르는데 자꾸 한,두명이 늘어나는거임.
근데 자꾸 왓다갔다하는거임.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음.
때마침 아빠 오셔서 방 한번 쭉 들러보시는데!!!!!!!!!!!!!!!!!!! 갑자기 노발대발 하셔서
그방으로 들어가시더니 니네 나가라고- - 당장 나가라고!!!!!!!!!!!!!!!!! 소리를 지르심.
봤더니 아주 가관이었음.
소주에 맥주에 과자 널부러져있고 여자애들은 얼굴 벌겧게 되서 헤롱거리고- -
아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때 아빠한테 엄청 혼났음 ㅜㅜㅜㅜㅜ 수시로 확인도 안하고 뭐했냐고...ㅜㅜㅜㅜ
이일 말고도 에피소드 나열하라면 날을 새고도 남을 터이지만.................
이렇게 힘들게 일하시는 부모님들 봐오면서 자란 장녀로써 함부로 돈쓰지 말아야함과
돈버는게 쉬운게 아니구나 깨달았어요.....(전 고딩때부터 웨딩홀알바, 스키장, 피시방, 백화점 등 꾸준히 알바 햇었구요.........)
무튼 여기에 적은 저의 설움, 마음고생 등등은 하루 이틀 단기적이였엇지만,
우리 엄마 아빠가 매일 겪는 고통 고충 설움 등은..........저보다 엄청날거라고 생각해요.
그생각에 제가 겪은건 아무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그래서 더 제가 말씀을 못드렸던것도 있구요..
순전히 우리 가족을 위해서 희생하시는 부모님들의 노고. 어떤 댓가도 바라지 않고 묵묵히
한쪽에서 오늘도 열심히 일하시는 부모님이 생각하니 전 하나도 힘들지 않네요.
엄마,아빠 내가 공부 열심히 하서 돈 마니 벌어서 부자되게 해줄께요♥
아 어떠케 끝맺음 해야할지 모르게써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튼 다가오는 봄날. 따듯하게 맞이하세요^.~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