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일본에서 유학생활중인 사람입니다.
이제 일본온지 5년차 되어 갑니다.
일본어학교 2년 전문학교 2년 올해 졸업입니다.
일본에 취직도 결정된상태입니다.
지진과 동반하여 쓰나미로 인한 피해가 한국에 계신분들이 생각하는것보다 활씬 심각하다는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피해지역에서는 피난한 사람들이 기름이 없어서 난방을못해서 떨고 있고,
전기도 단전이 된 상태라 전등도 키지 못합니다.
약품이 없어서 병이 악화되는 사람들도 많고, 이로 인해 돌아가신 피난민들도 여러명 나왔습니다.
피해지역에 악천후로 인한 물자 수송이 어렵고, 도로를 이용한 트럭수송도 기름이 없기 때문에
피해지역으로 가면 돌아올 방법이 없는 지경입니다.
자위대 헬기로 수송작전을 벌였지만, 악천후로 인해 중단된 상태며, 배를 이용한 수송도 쓰나미로 인해 항구지역이 가동되는곳이 적어 피해지역에 구호물품의 수송이 힘든 상황입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지금 원전상황입니다. 17일 오늘 지금은 어제군요.
자위대 헬기로 물을뿌려 냉각하는 작전도 큰효과를 보지 못했고, 경찰의 물대포로 냉각하는 작전도 큰효과를 볼 수없었습니다. 뉴스에서는 앞으로 48시간이 고비라더군요.
지금 많은 유학생을이 귀국을하고 있으며 유학생뿐만 아니라 워킹비자로 오신분들,
취업비자로 오신분들 많은분들이 귀국을 하고 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멀리 떨어진 오사카 지역으로 피난을 가고 있으며 동경 사람들도 일부 오사카로 이동을 하고 있습니다.
저도 가면 되지 않느냐고 물으신다면, 저도 물론 고민됩니다. 제 주위 한국친구들도 많이들 귀국했고요. 하지만, 남고 싶습니다. 저뿐만아니라 일본에서 자리잡고 오래 계셨던분들 가족 자식들이 일본에 있고 자신의 삶의 터전이 일본에 있어서 도저히 버리고 갈수가 없는분들도 많습니다.
제 여자친구도 교토로 피신했다가 내일 한국으로 귀국합니다.
저보고 한국가는게 힘들면 당장 오사카나 다른곳으로 피신이라도 하라더군요.
맘같아서는 하고 싶습니다만, 그렇게 가고나면 다시 자리 잡기는 더욱더 어려워 질겁니다.
이제까지 쌓아온거도 다 사라질지도 모르고요.
이런 마음에 아직 남아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감히 부탁 드리고 싶습니다.
예수님이되었든, 부처님이 되었든, 누가 되었든지.
한번씩만 기도해 주십시오.
다들 무사할 수 있도록,
무사히 지나갈수 있도록,
그냥 친구의 친구가 친척의 친척이 안전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글이 길어 졌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한번씩만 기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