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많은 유흥가임에도 불구하고,
저를 구해주신 그분 미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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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오자마자 바로쓰고싶엇는데, 바쁘고 사정상 못썻어요 ㅠ_ㅠ
(난 ㄴ예의없게 음,슴,체 안씀)
때는 3/12일 토요일.
그니까 저번주 토요일이엿음.(헐 써버렷네.. )
나는 동생과 명동에서 생필품을 사고 집으로 가던중이였음.
밤늦게 보자고 연락이 왔었죠.
그래서 동생을 집에 데려다 주고, 전 드라마를 보고 10시정도가 넘어서 집에서
출발을 했답니다.
집 = 안산
만남목적지 = 디지털미디어시티
웃어요엄마가 역시 재밌음. (드립 ㅈㅅ)
하여튼..
주말이라 서울 버스빼고는 대중교통은 웬만해선 12시안에 끝남.
디미시는 토요일 약수역 기준으로 11시 30분이 막차엿음.
나는 최대한 빨리 가기위해 상록수에서 버스를 탓음.( 상록수역 ->강남역가는 버스 다님
700번 , 3100번 , 3101번 <참고)
역시 예상대로 밤에는 길이 뻥뻥뚫려있엇죠.
나는 교대에서 전철로 갈아탈 생각을 하고 있었음.
그렇게 계속 달리다 11시좀 안되게 한 57,8분정도로 아슬하게 교대역에 도착했음.
너무 급해서 바로바로 내려서 역으로 뛰어들어갔음.
근데 사건은 이때부터에요.ㅠㅠ
좀 내려가다가 머리속에 굴러가는 생각...
'아! 지갑!'
진심 나..그 순간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는 표현을 느끼게됨..19년살면서..
그래서 말아톤의 조승우씨보다 빠른 달리기로 바로 올라가서 버스를 향해 달려갔음.
역시나..그시간대에 교대역에서 타는사람은 별로 없엇음..ㅠ_ㅠ
바로 출발하더이다.....- -;
정말 그 지갑이 없으면 난 그날 바로 자살행이기 때문에..
꼭 찾아야했음.
그래서 교대역에서 강남역가는길을 달렸음..
달리는 도중 앞에 골목쪽에 바로 택시가 끼익~스는거임..
레알 나 진짜 감동먹음.
그 택시기사분 아 완전 ...
하여튼 택시를 탔죠.
"아저씨! 강남역이요! 강남역!"
내 외침이였음.
버스에 지갑을 내리고 왔다니, 그 거리에서 120을 밟음.. 와 그아저씨 대단햇음.
근데 택시타고 달렷을땐 이미 버스는 안보였음..
아 설마 벌써 갓나...하는 생각에..
맘졸였는데, 강남역에 버스가 보였음.. 우와..
아저씨는 차를 버스앞에 세우시고 난 바로 버스안으로 들어갔음.
물론 줄이 많았지만, 죄송하다고 양해를 구하고 먼저 올라탐.
올라타자마자
"저 혹시 지갑.." <이말 꺼내자마자
어떤 여자분이
"저 이 지갑 누구거에요?"
하면서 바로 나오시는거임..!
아 레알 살았따 ! ㅠㅠ
해서.
제거에요! 하고 바로 집고 내려왔음..
우와..진짜.. 레알.진심.. 농담하나 안섞고..
그런일 겪은거 첨임.
지갑안에는..
민증,학생증,교통카드,체크카드, 온갖 제휴카드&멤버쉽카드 , 쿠폰 등
내 모든것이 들어있던 것이라.. 정말 ...
진심ㅇ.. 잃어버렸다면 정말 그날 나 한강갔엇을거임..
이얘기를 그날 약속있었던 형에게 말했더니 반응 시큰둥임.
진심.. ㅠ 나에겐 정말 인생을 새로 얻은 기분이였는데 ㅠㅠ
제 지갑 먹지않고 돌려주신 그 여자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3/12 토요일 강남역 밤 11시~ 11시 10분경 700번버스 탑승하신분.
착해보이셨는데,, 이름이라도 물어볼걸..
하아.. 하지만 막차를 놓쳐서 이태원에서 택시타고 디지털미디어시티를 갔다는...ㅠ
톡커분들도 이런경험 있나요?ㅋ